살면서 가장 미스테리했던 경험담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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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01-07 16:14본문
레알 주작아니다. 믿던가 말던가지만...벌써 오래전 일인데 가끔 주위사람들한테 썰 풀어주는 얘기인데... 암튼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신촌에서 술먹고 지하철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다.우리집이 사당역이라 원랜 2호선 타고 한방이면 오는데그땐 당산 합정 구간이 먹통이라 시청-서울역 두번 환승해써야 됐어.시청에서 부터 옆자리에 기집년 하나가 있었는데서울역에서 환승하는데 따라오더라.. 갑자기 자기 집이 인천인데 가는 방향을 묻더니여자친구 있냐 술한잔 안할래 크리...고등학교 남고나왔고 이제 막 여자맛을 알아가려 했었던 때라서남자인 내가 헌팅을 당한다는 기분이 나름 좋더라.근데 솔직히 기집 상태는 좃망.어쨌든 난 ok하고 서울역에서 내렸어술한잔 가볍게 걸치며 이야기 나누는데 서로 돈이 없다는 사실을 자각.500한잔 먹고 걍 일어났다.거리를 걷자길래 그냥 조금 걸어줬다.(사실 처음엔 신기해서 ok했지만 상태도 안좋고 대화도 잘 안통하고집에 얼렁 가고싶었어)잠시 앉았다 가자는데 으슥한 빌딩 한켠으로 끌고가대.. (서울역 근처 빌딩들 밤되면 무지 음침하다).난 그때 발라당 까졌을때가 아니었는데 그 기집이 좀 놀랄만한 행동을 했다.여자가슴 만져봤냐 만져봐라 크리.거기까진 걍 그러려니 했는데 붕가붕가 하자잖아? 그떄가 초가을이었는데 한번 하자면서 지가 입고있던 가디건을바닥에 깔고 바지 벗고 드러눕더라. 존나 놀랬다. 가슴도 막 두근두근 뛰고.거절하는데 계속 보채고.. 난 하도 기가 막혀서 정신이 다 멍했던 상태.글케 실랑이 하다 (그 빌딩 경비같은데) 후레시 디리밀며 누군가 다가와서 그년 황급히 옷 줏어 입고 도망치듯 그자릴 벗어났다.근데 무슨 미친년이 다른장소를 찾아보재... 제정신이 돌아온 난 단호히 거절하고 집에가자며 헤어졌다.존나 기분 이상하더라. 어떤 미친년이 첨보는 남자 한테 다가와 꼬리치고 길거리에서 떡치자며 옷을 벗냐...하여튼 존나 신기한 일이라며 친구들끼리 술안주 삼아 얘기하곤 했는데내가 실수를 좀 했어. 첨에 만나서 맥주한잔 할때 연락처 가르쳐줬거든.....하루에도 몇통씩 전화왔다. 통화를 해도 도저히 할말도 없고 짜증나고 부담스러워서(그땐 발신번호도 안떴어야... pcs떄니까..) 전화받고 그년 목소리면 걍 빠떼리 뽑았다.전화하지 말라고 지랄했어야 됐는데 내가 그런 성격은 못되서 걍 글케했지.한번은 술마시는데 그년한테 또 전화가 온거야.. 난 걍 평소처럼 빠떼리 뽑으려 손을 빠떼리쪽으로 옮겨갔는데그년이 존나 깊은 한숨을 쉬면서 내 이름을 부르더라.근데 난 습관처럼 빠떼리 뽑아버렸지. 근데 그 한숨과 날 부른 목소리가 너무 의미심장했다랄까...걍 궁금해지더라 저년이 무슨 말을 할려고 했을까근데 그뒤론 전화가 안왔다.여기서 부터 미스테리.그때 당시 700 5425 막 광고할때고 핸드폰 컬러링 (그땐 인사말이라고 했지)수작업 하던때였어.. 인사말 녹음 버튼 누르고 오디오에 갖다대고 녹음 하는 뭐 그런...아무튼 그짓을 하는데 녹음내용 확인을 했더니 내가 생각한거랑 음악이 1~2초 갭이 생겨서 삭제하고 다시 녹음녹음 내용 확인을 누르니 난데없이 서울역 샹년 목소리가 나오더라.우리집에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라는 말도 안돼는 개소리.첨엔 그년인줄도 인지 못했다. 이게 뭐냐 혼선인가 싶었지.암튼 삭제하고 다시 작업.녹음내용 확인 눌렀더니 또 그년 목소리가 나오더라.이때부터 긴장좀 했지. ㅅㅂ 분명 내가 녹음한거 확인한건데 혼선이 될리는 만무하고그리고 분명 씨부리는건 서울역 그년.내가 집전화로 내 번호로 전화했는데 인사말은 그년이 우리집 온다는 개같은 음성이 그대로 나오고존나 개놀래서 나이 20살 쳐먹고 엄마랑 같이잤다.다음날이 되서 의문은 풀리지 않았는데 어쨌든 뭔가 내 착각이겠지 딸딸이 치며인사말 녹음 다시 도전. 또 그년 목소리 나오드만.........머리 개 쭈뼜. 집에서 도망치듯 뛰쳐나왔고 친구만나서 썰풀며 존나 오들오들 떨었다.근데 다행하게도 그 뒤로 또 한번 시도했는데 그년 목소리가 안나왔어. 나한텐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한 사건이다. 대체 뭣땜시 이런 개같은 일이 있었으까한줄 요약-서울역 개 샹년 지금 생각해도 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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