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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부모님께 잘해드리자.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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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20-0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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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 슴한살이고 나의 고2 여름때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서 일게이들에게 아빠는 자식만 보고 산다란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글 하나써본다 ..------------------------- 나의 아빠는 새벽마다 낚시대를 들고 나갔다. 나는 그런 아빠가 정말 싫었다. 사업 부도나서 다 떨어먹고, 집도 월세 좁은 단칸방으로 도망오다 싶이 하여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 살았다.  아빠는 날마다 새벽이면 낚시대를 들고 낚시를 한다며 나갔다.. 사업 부도난 후 엄마는 시장터에 나가서 일을 했고, 아빠는 날마다 낚시대를 들고 새벽마다 나갔다. 그리고는 저녁마다 매일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다. 그런 아빠에게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난 그런 엄마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고 안타까웠다. 아빠가 때릴까봐 말 못 하는거라고 생각했었지.. 아빠는 비가 오는 날엔 낚시를 가지 않았다. 비 오는 날엔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며 집에서 하루종일 잠만 잤고 난 이때까지 밥만 축내는 밥버러지 무능한 아빠라며 속으로 매우 욕하고 있었다. 또 어느 날 여느날과 다름 없이 아빠는 또 새벽에 낚시대를 들고 낚시를 한다며 나갔다. 사춘기때라 나도 더이상 못 참겠어서 한 마디 했다. 오늘은 날씨도 더우니까 낚시는 집어 치우고 엄마 좀 도와드려라. 라는 뉘앙스로 그러자 아빠는 이렇게 더운 날 더 큰 고기 잡을 수 있다며 그냥 나가려 했다. 더 빡친 난 고기 잡아서 뭐하는데? 라고 소리 지르며 집에서 뛰쳐나갔다. 한참을 방황 하다가 집으로 들어 왔을 때 이웃집 아줌마가 급하게 나를 찾았다. 우리 아빠가 더위먹고 쓰러졌다고 얼른 병원에 가보란 소리였다. 난 병원으로 가면서도 찝찝했다. 아침에 한 내 행동이.. 병원으로 들어 가 응급실에서 아빠를 찾았다. 엄마가 옆에서 크게 울고 있었다. 혹시 큰일이 난 것은 아닐까? 의사들은 다행히 일찍 발견 되어서 조금 쉬고 안정 갖추고 약간의 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해서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서 발견 해서 응급실로 올 수 있게 도움 준 사람들과 아빠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아빠는 하루 발품을 파는  용역 회사에 다니는 일일 노동자였던 것이다. 일일 노동자로 사는 모습이 나와 엄마에게 창피 해 보일까봐 날마다 낚시대를 들고 낚시 하는 척 하며 새벽에 용역 회사에 나갔 던 것이다. 좀 더 많은 금액을 받으려고 남들이 꺼려 하는 사람들이 가기 싫어 하는 곳을 가셨다가 무더운 여름에 힘든 일을 하다 쓰러지셨던 것이다. 난 그런줄도 모르고 아빠를 밥버러지 밥만 축내고 잠만 자는 집에 도움 안되는 사람이라고 몰아 붙였었으니... 그 후 아빠는 열심히 일해서 어느정도 돈을 좀 모은 후 넉넉 하진 못 하지만 그래도 삶엔 무리없는 빌라로 이사 간 후 중소기업 사출계쪽에 다시 취직하여 어머니랑 잘 살고 계신다.. 지금도 그때 생각 하면 내가 아직 철이 없었지 아빠가 우리 가족을 위해 노력 한 만큼 나도 이제 돈 많이많이 벌어서 아빠한테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주고 싶다.--- 아빠가 하는 것은 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란걸 느꼈다. 굳게 아빠를 믿고 자식 된 도리로써 부모님께 말씀 잘듣고 효도 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의 전부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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