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한테 죽빵 날린 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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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07 16:34본문
때는 199X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한참 무술영화에 빠져있었다.
당시 추석특집으로 방영했던 취권 시리즈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 나는
동네 비디오집을 누비면서 성룡이라던가 이연걸이 나온 영화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방송국에선 정무문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방영하기 시작했는데
견자단의 간지 철철 흐르는 그 모습은 나한테 우상화 되기에 충분했다.
내가 사는 동네 주변에 쿵푸체육관이 없었던 것을 한탄하면서
나는 비디오를 보면서 중국무술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대참사(?)의 시작이 될줄이야 그땐 정말 몰랐다
성룡이나 이연걸이 붕붕 날아다니는 것을 보며
침대에서 붕붕 뛰다가 엄마한테 맞기 일수였고
어떻게 저렇게 손이 빨리 움직일수 있을까 하며 혼자서 이래저래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그러다 대참사(?)의 시작이 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장면이 무엇이냐면
주인공이 주먹을 날렸는데 적의 아구통에 정통으로 맞는 그런 장면이었다
상상이 잘 안간다면 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에서 나오는
그 유명한 장면 박중훈과 안성기의 더블 크로스 펀치 장면 있지 않는가?
바로 그 장면이었다
정통으로 죽빵을 맞은 적은 침을 '푸우웁' 하고 튀기는데
어린 나이에 그게 멋있었는지 너무 따라하고 싶은 것이었다
나는 행동을 실행에 앞서서 나의 희생양이 될 제물을 찾기 시작했다
아빠랑 엄마에게 했다간 반죽을것이 뻔했으므로
그나마 우리 가족중에 제일 만만했던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우리누나를 지목했다
그때 티비를 보고 있던 누나에게 가서
"누나 나 누나한테 주먹 한대만 날려보면 안될까?"
라고 하자 누나는
"미쳤냐" 하면서 바로 거절했다
일언지하에 거절 당한 나는 안되겠다 싶어서 기습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누나가 제일 방심한 틈을 타서 죽빵을 날리기로 한것이었다
나는 그때 인간이 제일 방심하는 시간인 저녁 8시를 기점으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화장실에서 누나가 나오고 있었다
나는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이얍" 기합을 지르면서 누나에게 죽빵을 날렸다
응? 그런데 이게 왠일
생각보다 볼에다가 정확히 죽빵을 갈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한참 무술영화에 빠져있었다.
당시 추석특집으로 방영했던 취권 시리즈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 나는
동네 비디오집을 누비면서 성룡이라던가 이연걸이 나온 영화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방송국에선 정무문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방영하기 시작했는데
견자단의 간지 철철 흐르는 그 모습은 나한테 우상화 되기에 충분했다.
내가 사는 동네 주변에 쿵푸체육관이 없었던 것을 한탄하면서
나는 비디오를 보면서 중국무술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대참사(?)의 시작이 될줄이야 그땐 정말 몰랐다
성룡이나 이연걸이 붕붕 날아다니는 것을 보며
침대에서 붕붕 뛰다가 엄마한테 맞기 일수였고
어떻게 저렇게 손이 빨리 움직일수 있을까 하며 혼자서 이래저래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그러다 대참사(?)의 시작이 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장면이 무엇이냐면
주인공이 주먹을 날렸는데 적의 아구통에 정통으로 맞는 그런 장면이었다
상상이 잘 안간다면 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에서 나오는
그 유명한 장면 박중훈과 안성기의 더블 크로스 펀치 장면 있지 않는가?
바로 그 장면이었다
정통으로 죽빵을 맞은 적은 침을 '푸우웁' 하고 튀기는데
어린 나이에 그게 멋있었는지 너무 따라하고 싶은 것이었다
나는 행동을 실행에 앞서서 나의 희생양이 될 제물을 찾기 시작했다
아빠랑 엄마에게 했다간 반죽을것이 뻔했으므로
그나마 우리 가족중에 제일 만만했던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우리누나를 지목했다
그때 티비를 보고 있던 누나에게 가서
"누나 나 누나한테 주먹 한대만 날려보면 안될까?"
라고 하자 누나는
"미쳤냐" 하면서 바로 거절했다
일언지하에 거절 당한 나는 안되겠다 싶어서 기습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누나가 제일 방심한 틈을 타서 죽빵을 날리기로 한것이었다
나는 그때 인간이 제일 방심하는 시간인 저녁 8시를 기점으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화장실에서 누나가 나오고 있었다
나는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이얍" 기합을 지르면서 누나에게 죽빵을 날렸다
응? 그런데 이게 왠일
생각보다 볼에다가 정확히 죽빵을 갈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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