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가 ㅅ프가 된 얘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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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1회 작성일 20-01-09 17:2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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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 오빵!
민서가 전화를 받자마자 목소리가 변하면서 화색을 띄더라
질투같은건 안났어 애초에 내여자도아니고 얼씨구 쟤봐라 이러면서 다른애들이랑 민서를 약올렸지 막 간지럼도 피니깐 민서는 흐악 히익오빠아냐으악하지마히약 별에별 소리를 다냈어
민서의 남친은 고시생인거같았어 얘기하는게 공부열심히했어? 힘내야지~ 이런얘기가 주를 이뤘거든 (그리고 예상은 정답이 됐지)
민서는 통화가 10분이 넘어가더니 밖에서 하고온다고 하고 나가더라 그중 솔로인 친구가 한숨을 푹....쉬었어
- 하 오늘 나와서 염장질만 당했어 짜증 ㅜ
솔로인 이유는 간단해.애가 철벽이거든
자기도 모르는 철벽을 치고있는 애야. 남자가 좀만 잘해줘도 오해하고 오바하고 거부하고 거기에 상대의 호의를 잘 모르는 그런 철벽이지
하지만 그런 여자는 결국 우리 모임의 남자 6명중 나를 제외한 5명과 전부 거사를 치루는 여자가 됐지
- 내가 소개좀해줄까? 법대생이긴한뎅
마침 내 주위에도 솔로인 남자가 한명있어서 소개팅을 해주려고 저때 말을 건냈지만
-됐어 범생이재미없을거같아
저렇게 거부를 하니까 어찌 남친이 생기겠어?
나랑 같은생각을 한 소진이도 결국 마구마구 갈구기시작했지
사람을 말이야~만나봐야알지 법대생이면 나라면 아이구좋당 하겠다!
소진이가 저리말하니 다른여자애는 아니야 법대생이면 고시준비해야할텐데 어떻게기다려 이러면서 정작 당사자인 솔로친구와 나는 가만히있는데 자기들끼리 아니다 이거야 저거라니까 으엑아니라니까 별에별걸 싸우더라
그러다가는 다시 자기 남친들 얘기로 돌아가더라 이쯤에서 민서가 도중에 왔어
근데 소진이가 다시 자기 남친과의 거사썰을 푸는거야 (이때만큼은 솔로친구도 귀를 쫑긋하더라 젤좋아했어 가장 집중하더라)
- 우리자기는 뭔가 박력이 없단말이야...
이런 얘기를하면서 민서가 어떤식을 원하는데? 이렇게 묻길래 그건 나도 궁금하다 하면서 나도 거들었지
그러더니 묘한 눈빛을 띄면서 입을 떼더러
- 나 예전에 남친아닌 남자랑 한적있거든?
이 말을 듣자 헐 걸레다 이런말을 농담삼아 던지기도하고 민서는 헐대박진짜? 이러고 나도 놀래서 헐 니가? 이랬다가 3초뒤에 아 맞다 나구나 싶었지. 생각이 잘 안나더라고
- 그때 그 남자애가 막 날 밀치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해놓고 막 나를 으으 막대했는데 난 그런게좋아
이 말을 듣고서는 민서를 포함한 다른여자애들 셋 모두 아 맞오 그런거좀 좋아 이러더라
나는 차마 당사자이긴하지만 내 이미지가 있어서 에이 강제로한건데 뭐가좋아 라고했더니 그때 소진이의 그 소악마적인 눈빛은 지금도 생생해
그런데 정작 내 말을 듣고 가장 강하게 반응한건 솔로친구였어
- 남자가 좀 박력있게 여자좀! 응! 덮칠수있지 안그러냐?
그런데 저리 말하고나서 근데 넌안돼 니여친 고딩이잖아 이런말을 덧붙이고는 아껴주고 사랑해야지 등등 별쓰잘데기없는 충고를 하더라
노래방을 나와서는 다시 주점을 갔어
가서 별 얘기없이 이번엔 각자 얘기를 펼쳤지 나도 여친을 사귀게된 경위라던지 사귀고나서의 일이라던지 고딩여친은 이러이러한 장단점이있다 등등
얘기를하다보니 어느새 막차시간이 되더라
근데 민서의 한마디가 내 뇌세포를 다 깨웠어
- 오랜만에 노는건데 난 그냥 여기서 밤새놀래 넌 어때? 같이놀자~~ 오랜만인데~
응? 이러면서 내 목을잡고 흔들더라
그래서 난 뭐 어디서놀잔거야 좀 떨어져이러면서 목에둘른 팔을 떼내는데 애가 남친한테 손으로 자주해주는지 팔힘도쌔더라
- 그냥 술이랑 치킨사서 나랑 모텔가서 놀자
여기선 아랫도리의 세포도 다 살아나더라
그러더니 애들이 에에에에~~ 맞바람핀다 이러는걸 민서가 에이 우리사이에그런일없어 예전에도 모텔에서 아무일없었거든 그치
하고 물어오길래 응 그랬지 하고서 입으로 말하고 속으로는 삽입밖에안했어 라고 속으로 웃었어
- 근데 이젠 나이도 나이고~ 민서야 너 쟤한테 따먹힐걸?
소진이가 저리말하더라. 그러더니 민서는 얘좀봐 여자가 따먹힌다가뭐냐 이러면서 소진이를 툭툭치며 웃더라
- 맞어맞어 쟤는 민서덮칠박력도없어
짜증나지만 저런식으로 거들어주니 난 고맙더라. 소진이는 에이 나이가있지 이러면서 끝까지 나를 괴롭히려고하지만 결국 다들 바이바이~~ 하면서 손을 흔들었어
- 치킨뭐살까
난 치킨을 정말 좋아해. 그리고 민서 너도 참 좋아. 이런생각을하면서 여친에게 카톡을 했어
오빠는 좀 더 친구들이랑 놀테니까 적당히 공부하다 자자 알았지?
칼답이 오더라. 응♥지금자려구사랑해♥
그래 나두 사랑해. 오빠좀 용서해다오
그리고 3년만에 민서와 모텔에 들어왔어
이번엔 잠든채로가 아니라 서로 맨정신으로.
물론 술은 살짝먹었지만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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