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절이 김치년 형수랑 사촌형이랑 말다툼 엿들은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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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20-01-07 16:51본문
어제 할아버지댁 내려갔다가 들은 얘기다. 사촌형 부인, 그니까 나한테는 형수지... 형수가 나보다 어리긴 한데, 참 조신하고 어른들한테 살갑게 굴고 해서 참 좋아보이더라. 직업도 고등학교 교사고(현재 휴직중) . 참 부럽다 생각했었는데 어제 내가 듣지 말아야 할걸 들어버렸다. 문너머로 뭔가 얘기하는게 들리더라, 뭔 얘긴가 하면 형수: 음식하는거 너무 힘들고 우리집안 남자들 너무 안도와 준다. 형: 뭐 그래도 우리집안은 기독교니까 차례음식도 안하고 그냥 가족끼리먹을 전좀 부치는게 다 인데, 그거 많이 힘드냐. 형수: 당연히 힘들지, 그리고 차타고 왔다갔다 하는것도 너무 힘들다. 형: 운전은 내가 했는데 니가 뭘 힘드냐. 형수: 옆에 그냥 탄 사람도 운전하는것만큼 힘들다. 형: 어떻게 아냐? 4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은 해보고 하는소리? 형수: 안해봤지만 그만큼 힘들거다. 형: 허허허, 그전날 나는 일하고 운전해서 왔는데 나도 피곤하고 힘든데, 당신은 휴직중인데 그렇게 그게 불만스럽나? 형수: 당신이 전날 일하고 운전하는건 어쩔수 없는거고, 여자만 명절에 음식하고 노동하는거 억울하다 형: 그래 알았다, 집에가서 얘기하자 대략 이런 내용이다... 방문 겉어차고 들어가서 미친 개 겉절이년아 이러고 싶었지만 현실은 발소리 안나게 거실로 퇴갤... 그리고 저녁때 과일 내오면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드셔보세요 ~ 하는거 보니까 존나 역겹더라. 저런 생각 가지고 있는 인간이 내 사촌형수고, 교사고 우리집안 며느리라니... 야 !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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