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얘기 하다가 누나한테 일베하는거 들킨썰.ssul (세줄요약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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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0-01-07 16:58본문
먼저 썰을 풀어놓기 전에 누나랑 나에 대한 신상정보를 좀 까겠음 나는 갓 좃고딩을 벗어난 19살 꼬꼬마 새끼고, 누나는 갓 21살로 대학교 2학년 됨. 나는 부산 살아서(초중고 부산, 대학도 부산에서...)평일이나 명절이나 그대로 부산에 있는데, 누나는 서울에서 대학다니느라 명절때만 내려오거든. 그래서 누나는 이번 명절에도 ktx타고 내려와서 설을 쇠기로 했음. 근데 누나는 일반중-영재고-이과대학교 트리를 밟아서 정치에 대해서 문외한임. 진심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문제는 이과라서 그런지 주위에 여자들이 없다보니 대선 시즌까지 겹쳤을때 누나가 좌빨까진 아니고 좌익이 되어 버림. 안철수 지지하다가 안철수 사퇴하니까 문재인 지지해서 한표 행사한 사람이거든. 그래도 별로 친하지도 않고(몇년간 숙사에서 살아서 못봄. 그전에도 안친했고) 정치얘기 같은거 하면 좀 그래서 아무말도 안했는데 오늘 갑자기 전라도 음식 얘기가 나왔는데 아빠랑 내가(아빠 경남 합천 출생 토종부산인) 전라도 음흉하다, 거래할때도 전라도 뒤통수 많이 겪었다 이런소리 하다가 문재인 98%지지율 얘기가 나왔거든. 근데 그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누나 안색이 변하면서 '근데 내 주변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 엄마가 할머니가 거기서 다쳤다 죽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어쩔수가 없는거 아니냐'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야. 그러면서 '광주를 폭동이라 부르고 그런걸 떠나서 거기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한다고'하면서 발빼더라고. 나도 나름대로 인터넷을 돌면서 산업화테크엔 힘썬다고 자부하는 놈인지라 첫째, 광주가 왜 폭동인지 설명하고(경찰 사망, 카빈 총상, 북한군 투입의혹까지)둘째, 광주가 왜 민주화운동이라고 왜곡돼어 불려지고 있는지 얘기하고(김영삼 정치적 퍼포먼스부터 시작해서 김대중 지역감정 유발까지)셋째, 광주폭동을 대하는 전라도인들이 얼마나 광주폭동을 왜곡되게 이용해먹고 있는지(한집건너 한집 유공자, 가산점때문에 9급 공무원 전라도 장악) 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 그래도 자기 생각이 바뀔리가 있나. 그 말들을 듣고는 갑자기 안색이 변하더니 가만히 있더라고. 그리고 오늘 물먹으러 잠시 나왔는데 아버지가 지나가는 투로 물어보시더라고. 'ㅇㅇ야 너 일베라는 사이트 하나'라고 물으시는거야.그래서 난 한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왔어. 근데 오늘 저녁밥 먹는데 아버지가 밥상머리에서 앉아서 갑자기 'ㅇㅇ야. 니 일베 한댔제, 거기 건전한 데가?''응. 뭐 별거 없는데?''그럼 아빠나 엄마가 들어가봐도 되나? 나도 들어가 봐야겠다' 하면서 말씀하시길레 기도 안차서 들어가보라고 하셨지.그니까 엄마아빠가 반신반의하면서 '그래? 혹시 뭐 거기 강간모의하고 그런 거 안하나?' 이 말 듣고 딱 감이 왔다. 이 누나라는 분이 정치얘기는 딱 자르고 일베 비하하는 논리만 고대로 짤라서 아빠엄마에게 썰었구나. 그래서 바로 쉴드치기 시작했지. '아니 그런 사이트가 아니고 일베라는 사이트는 인터넷 유일의 우파 커뮤니티다. 그냥 그거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면서 쉴드치니까 누나가'ㅇㅇ야. 너 광주 폭동이니 하는거 다 거기서 주워듣고 하는 소리잖아.' 하면서 정치얘기로 고맙게도 넘어가주길레 '아빠. 내가 2009년부터 정치에 대해 관심 가졌던거 알지. 그때까지만 해도 인터넷에서 한나라당 지지한다라고 말하면 부모욕은 기본이고 수꼴, 알바 소리 까지 들어가면서 얼마 받고 일하느냐고 욕까지 먹던 시절이다. 일베는 유머 사이트에서 우파성향의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인터넷 우파 최후의 보루다.''1년간 인터넷 등지에서 싸우다가 일베란 사이트를 만나면서 우파의 목소리가 아직 죽지 않았구나.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아직 많구나. 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이번 박근혜 당선은 인터넷의 힘이 컸다. 문재인의 왜곡선전을 하나하나 밝혀내고 반박한것이 우파성향 네티즌이고, 나도 거기 일조한 셈이다.' 이런 식으로 솔직히 나조차 좀 오글거릴 정도로 찬양을 했다.중간에 누나는 자리를 떴지만 엄마아빠는 설득을 시켜야 겠기에 말했지. 엄마가 이렇게 물으셨다.'그럼 그 강간모의랑 그런 안좋은건 뭔데?' '잘 봐봐. 인터넷상에 유일한 우파 커뮤니티는 일베야. 그리고 나머지는 다 좌파지. 원래 사람은 성향이 다르면 다른 사람을 다 나쁜놈으로 몰아가잖아.그런거야. 일베를 제외한 모든 커뮤니티는 거의 일베와 척을 지고 있고, 그래서 걔네는 어떻게든 일베를 까고, 박근혜를 까고, 우파를 까내리기 위해서 온갖 모략을 다 꾸미고 있어. 그러니까 그런 헛소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돌고 진짜로 통용되는 거야''누나도 아마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리는 아닐꺼야. 택도 아닌 소릴 주워듣고 나쁘구나 하고 막연한 인식만 가진거지. 그니까 엄마아빠도 누나가 그런소릴 한번만 더 하면 자기가 직접 들어가보고 판단하라고 얘기해줘' 딱 이렇게 끝냈다. 엄마아빠도 납득한 눈치였고 뭐 누나야 만날일도 앞으로 별로없을테니 알아서 어떻게든 되겠지. 여튼 재미없는 썰이었다. 세줄요약:누나가 내가 일베하는거 알고 존나 야부리털음그래서 일베 존나 후빨함아부지가 설득되심 썰주화는 달게 받겠다인증할수있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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