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돼지년한테 파워포인트로 고백받은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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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8회 작성일 20-01-07 17:07본문
1학년 2학기때 겨울이다 미용게이인 나는 여자랑 ㅍㅍㅅㅅ 하는거랑은 별개로 여자들이랑 헤어스타일에 관련된 이야기라던가, 트랜드 관련 이야기, 기타등등 전공관련 이야기로 보지들이랑 무리없이 공통된 화제로 무난하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과 특성상 보지들이 그룹을 만들어서 똘똘 뭉쳐다니는데, 2학년 선배 중에 맨날 혼자서 다니는 좆돼지 선배년이 한 명 있었음 보통 이쪽과면 나름 멋도 부리고 해서 조금 통통해도 ㅍㅌㅊ정도는 되게끔 하고 다니는데 이년은 좆나 센스가 없는지 지 딴에는 꾸민거랍시고 나타나도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옷 그대로 사서 입고온느낌? 아무튼 촌티가 나서 그런지 선배취급은 커녕 후배보지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무시당하고 비웃음 당하는 년이었음 그런데 그런 아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는 어울리고 싶었는지 MT라던가 술자리에는 얘기할 애들도 없으면서 빠짐없이 참석하더라고 꿋꿋하게 와도 아무도 말 안걸어주고 오히려 뒤에서 키득거리면서 비웃음당하니까 불쌍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해서 말 몇번 걸어주고 하다보니까 폰번호도 교환하고, 게다가 어쩌다보니 같은 동아리더라고? 그래서 연락은 안하지만 그냥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 정도로는 지내게됐음 그 당시 나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일이 끝나면 버스가 끊겨있었기 때문에 가까운거리라서 택시비 받고 다녔는데, 나는 기숙사 사는 좆뚜벅이고 이년은 차를 타고 통학을했었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늦게 마친다고 가는길에 태워줄게~ 하길래 아무런 의심없이 차에 타서 이야기도 하고, 뭐 바카스도 주고 하길래 마시고 했었음 매일매일도 아니고 가끔가다 한번 씩 얻어타고, 학교에서 만난다고 해봤자 학년이 다르니까 얼마나 만나겠盧? 게다가 과 술자리라던가 동아리 빼고는 한번도 개인적으로 만난적이 없어서 이년이 나한테 흑심을 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던 퓨어한 나로서는 진짜 사심없이 호의라고 생각하고 땡큐하고 잘 얻어타고 다녔는데 생각해보면 이맘때 즈음부터 이년이 혼자서 김칫국을 마시고있었던 것 같음 아무튼 그 날도 그 년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늦게 간다고 태워줄게~라고 문자가 와서 택시비 굳었다고 아싸하면서 약속장소로 가고있었음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항상 암암리에 거기서 기다리고있었는데, 버스정류장으로 가니까 사람들이 대놓고는 아닌데 살짝 모여있는거야 뭐지? 하면서 가니까 이년이 노트북을 꺼내들고 있었고 벤치에는 케이크랑 꽃다발이 놓여져있었음 사실 그 때 내 생일이었는데 부모님도 까먹는 생일이라 솔직히 나는 내 생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서 잊고 있었거든 아무튼 살짝 사람들이 구경하는 와중에 이년이 과 술자리가 있을 때나 입던 특유의 촌티 좔좔 마네킹룩을 입고 노트북으로 파워포인트를 키던 와중에 나를 보고 급 허둥지둥 잠시만! 하더니, 잠시 후 노트북을 들고 수치스럽고도 부끄러운 슬라이드쇼를 시작했지 감수성이 풍부한 러브액츄얼리 ost음악이 흐르면서 놀랬지?를 시작으로 시작한 슬라이드쇼의 내용은 생일축하하고 너의 순수한 웃는모습과 다정하고 상냥한 니가 참 좋아 이런 거 처음이라서 너무 떨린다 니가 참 좋아 내 남자친구가 되어줘 이 때 나는 판녀들의 고백한답시고 공개이벤트하는 남자들 레알 쪽팔리고 짜증난다고 하던 년들한테 마음속 깊이 공감을 했지 평소에 호감있던년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밥한끼 먹은적 없던 년이 버스가 끊긴 시간이라고 해도 사람들 많은 대학가 버스정류장에서 그 지랄염병쇼를 하고 있으니까 러브액츄어리 ost가 흐르던 슬라이드 쇼 동안 진짜 도망치고싶었지만 도망쳤다간 다음날 아침 유튜브에 여자가 고백하는데 도망치는 개호로새끼로 뜰까봐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 후에 시발새키가 될 것 같은 마음에 우선 갑작스럽고 너무 예상도 못해서 당황스럽다는 김치년의 고백받았을 시의 어장관리 대사로 그년을 돌려보낸 후 다음날 죄송한데 선배 그런식으로 본적없다고 거절의 카톡을 남겼다 그런데 내가 너무 정중하게 거절을 해서일까? 그 후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다음 해 내 생일 등등 선물공세와 도서관 사물함을 이용한 이벤트로 나를 빡치게 하더니 나중에는 여자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술먹고와서 처울기까지 했었음 솔직히 내가 존잘도 아니고, 보지들한테 인기가 존나 많은것도 아니라서 ㅍㅌㅊ만 돼도 생각해볼텐데 이년은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아니다 싶고 스토커 같이 쫒아다녀서 진절머리가 난 상황이라 무슨말을해도 이 미친년소리밖에 안나오는 상황에 최근까지도 페북에 깨알같이 좋아요! 처눌르면서 댓글달고 있음 3줄요약 1. 과에 아싸좆돼지보지년한테 말걸어줌2. 버스정류장에서 파워포인트로 수치플레이당함3. 거절당하고 한참을 매달리더니 아직까지 페북으로 좋아요처눌르고있음 쓰고보니 필력종범이네 시발ㅜ 3년전 일이라서 인증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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