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고한 후임 역으로 불명예제대 시켜준.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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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90회 작성일 20-01-07 17:08본문
안녕 게이들아 뭐 썰풀면 썰주화다 뭐다 하는데 그래도 군대썰한번 풀어볼께 해군 575기로 입대하고 처음 YUB라는 고작 15명 타는 경비정에 자대배치를 받았어. 내위로 64기랑 66기 67기 71기 72기가 있었는데 66기가 나오고 1주일 있다가 발령나면서 내 동기가 뒤늦게 전입하게 되었음. 배 분위기도 좋고 제일 왕고가 워낙 다같이 하자는 성격의 소유자라 일도 왠만하면 다같이 하면서 군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없이 하려는데 71기(통신병)새끼가 워낙 사이드 존나 까고 되도안한걸로 시비걸고 여튼 아주 엿같은 놈이었지. 그러다가 67기도 발령나고 71기 맞선임도 발령나고 내 밑으로 후임 76기와 78기 두명이 들어와서 그나마 풀린 군생활 하는데 71기 새끼가 지통실로 발령이 떡하니 떳더라. 전부터 배내리고 싶다고 직별장한테 조르던 놈이라 갈것같긴했는데 결국 발령떠서 기분이 좋아서 후임들이랑 수다떠는데 막내가 "저도 이제 후임들어옵니다^^" 이러더라. 근데 막내가 그러니까 좀 기합빠진거 같기도 해서그냥 장난삼아 "너 그러다가 동기오는 수가 있다. 아니면 똥차가 오던가" 하면서 은근 겁을 줬는데 지는 그럴일이 없대. 그리고 몇일 뒤 떡 하니 78기 통신병이 전입을 온거야. 뭐 아파서 수통에 잠시 있다가 나온거라나 뭐라나 이 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신병 전입오면 항상 하던대로 과자랑 치킨, 통닭 사서 배에서 파티하고 잘해보자면서 덕담도 하고 좋게좋게 지내고 있었어. 이 때 우리배가 수리중이라서 출동은 안나가고 배수리랑 페인트칠을 하는데 직별장인 통신장이 신병데리고 일하다가 답답해서 못하겠다는거야. 왜그러냐 물어보니까 가르쳐줘도 좀있으면 까먹고 일을 혼자하는게 차라리 낫다며 자기 발령가는데 다음 오는 통신장은 참 골치아프겠대. 그러다 나도 이새끼의 실체를 알게 된 사건이 터졌는데 배 청소할때 스커틀을 열고 하는데 청소 다 끝나고 신병보고 침실 스커틀좀 닫고 오랬어. <-요게 스커틀 근데 알았다면서 올라간 새끼가 10분이 지나도 스커틀을 안닫고 있는거야. 그래서 이 인간 뭐하나 싶어서 올라가보니까 스커틀을 닫을줄을 모른대. 내가 분명 신병 전입와서 배 구경시켜주며 가르쳐주고 후임들도 가르쳐줬을텐데 모른다길래 신병 동기를 불러서 야 이거 안가르쳐줬냐 하니까 가르쳐 줬다는거야ㅡㅡ 그래도 신병이니 어쩌겠어. 이렇게 닫는거다라고 가르쳐줬지. 그리고 배 수리가 끝나고 필승훈련을 받는 날이 다가왔어. 육군 나온 게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해군은 수리가 끝나면 전투배치, 소화방수, 저시정연안항해등 잡다한 훈련들을 하는데 이게 바로 필승훈련이야. 우리배야 작아서 크게 할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전투배치 만큼은 자기 임무를 완벽히 숙달해야했어. 그래서 일과 이후에는 물론이고 일과시간에도 맞춰보고 하는데 얘가 수준에 안올라오는거야. 그래서 결국 모든 임무에서 빠지고 전투배치에서는 내옆에 그냥 부사수로 서있는걸로 했지. 그리고 전투배치시 각자 들고 올 것을 나눠서 나는 K-4탄약, 후임은 부력방탄복, 막내는 철모를 들고 오는거였어. 근데 계속 기준시간에 미달하고 재훈련을 받고(대부분 이새끼가 임무를 몰라서) 다시 전투배치를 하는데 이녀석이 뒤늦게 함미로 나오는거야. 근데 아무생각도 없이 오길래 내가 야 철모 철모 이러니까 철모대신 안전모를 가지고 오더라.... 결국 이새끼 혼자서 감찰관한테 쪼그려뛰기하고.... <-철모대신 이 안전모 ㅡㅡ 어찌저찌하다가 필승훈련도 끝나고 출동을 나가게되었어. 당연히 얘는 첫 출동이니 만큼 부이계류같은 작업에서 빠지고 뒤에서 지켜보는 역할만 하고 설거지나 왕창 들어갔음. 근데 부사관들도 하도 답답해하고 왕고도 나한테 뭐라 그러고해서 함미에 둘이 앉아서 앞으로 잘해보자 열심히 하자면서 용기도 북돋아줬지. 근데 또 사건이 터진거야. 이 인간이 워낙 먹을거에 집착이 강한데 점심에 새우튀김이 나왔어.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꺼 하나들고 먹고 하는데 얘는 자기 밥그릇에 하나 올려두고 다른 새우튀김을 먹는거야... 먹는것도 다음 당직자는 생각도 안하고 쳐먹어버리고...남들 2개 3개 먹는데 지혼자 5개 넘게 먹음. 당연히 지 맞선임한테 개 따이고.. 그렇게 여자저차 출동도 끝나고 입항하는데 내 심기를 건드리는 사건이 터진거야. 입항하고 워낙 당이 딸리던 우리는 PX에서 먹을거사서 배로 가는데 얘가 나한테 저도 잘하고 싶은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라며 고문관 전용대사를 던지더라. 이때야 얘가 잘하려는 의지가 있구나 싶어서 잘해보자며 어깨동무도 하고 장난도 치며 배로 돌아갔는데 사단이 터진거야. 우리가 입항하면 쇼핑이라고 배를 물청소하는 작업이있어. 육군으로 보면 미싱인가랑 비슷한 작업임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칸막이들도 전부 꺼내서 물로 쏘고 비누칠해서 밖에 말려놓거든. 근데 오후8시쯤 되서 내 맞후임이랑 선임은 휴가준비한다고 정복다리고 있고 해서 나랑 동기 그리고 78기 후임 셋이서 이걸 안으로 들어놓으러 나갔지. 근데 몇개좀 집어넣다보니 막내새끼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애들한테 얘어디갔냐 물어보니까다들 모르겠대. 밑에서 정복 다림질하던 선임이랑 후임한테도 물어보니 밑에는 없다는거야. 화장실에도 아무도 없고 통신실은 문이 잠겨있고. 이새끼 대체 어디갔나 싶어 도교위에도 올라가보고 했는데 안보이길래 다시 배로 돌아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신실 문을 똑똑 두들기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철컥 하는 소리가 나네? 뭐지 하며 문워크하듯이 뒷걸음 쳐서 통신실 문을 딱! 하고 여니 막내새끼가 쳐 앉아있는거야. 갑자기 이새끼는 뭐하는 놈인가 싶어서남들은 일하는데 너는 여기 앉아서 꿀빨고 뭐하는 짓이냐며 뭐라그랫지. 그래서 내가 그럼 너 여기서 뭐했는데 하니까 뭘좀 적고 있었다는거야. 내가 그렇게 찾고 있었는데 넌 여기서 뭐 적고 있고 그래 뭘 적고 있었냐 보자 했지. 그러니까 이 새끼가 하는 말이 아무것도 안적고 있었습니다. 순간 야마가 돌아서 막내한테 야 너 딸딸이쳤냐? 라고 했다. 이 한마디가 나한테 그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 막내는 당황하면서 아...아닙니다. 이러고. 막내와 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고 이 인간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자꾸 의무대를 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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