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서울대 간 내 친구 평타치냐?.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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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07 17:13본문
친구가 고등학교 다닐때 쭉 전교권에서 놀았는데 얘네 집이 좀 가난했음.
초등학생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살았는데
내가 얘네 가정사정을 자세히는 모르는데
학원은 고사하고 학교 급식비도 지원받았으니 어느 정도였는지 감은 올듯..
고3 원서 쓸 시절에 갑자기 대학 안가겠다고 선언해서
얘네 부모님이랑 담임이랑 다 뒤집어졌다
돈이 문제도 아닌게
니 정도면 인서울 상위권 4년 장학금 받고 갈수 있는 성적이었는데 왜 안가냐고 하니까
서연고 갈거 아니면 그냥 아예 안가겠다고 하더라
나는 대충 성적 맞춰서 대학 갔고, 그 뒤에 얘랑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딱히 준비하고 있는 일은 없는거 같았고 그냥 알바나 하면서 여자 만나거나
그닥 잘 되는거같진 않아 보였는데, 클럽에서 죽치고 헌팅하는게 일인거 같았음 ㅋㅋ
공사판에서도 일해보고
레스토랑에서 서빙도 하고
세일즈도 하고 이놈 하여튼 별일 다 해본거같던데
군대 갔다오고 몇년 있다가 만나서 술마시면서 말하는데
사회에서 존나 구르다 보니까 옛날이랑은 생각이 바뀌었나봄
'야 내가 한국에서 고졸로 잘 살수 있을거 같았는데 안되겠다... 대학에 가야 돼겠다'
그리고 진짜로 일주일 뒤에 하던 일, 직장 다 접고
그동안 일하면서 모아둔 저금 가지고 고시원 들어가서 한 2년 공부하는거 같더니
바빠서 얼굴도 잘 못보다가 얼마전에 연락받았는데
'있잖아 나 된 것 같다... 합격했다'
'어 그래 축하한다 어디 붙었는데?'
'서울대 (이하생략)' ㅎㄷㄷㄷㄷ
3줄 요약: 대학 보이콧한 소싯적에 공부 잘했던 친구놈이
군대 갔다와서 공사판에서 구르고 일하면서 사회의 쓴맛을 보더니
빡공에서 뒤늦게 서울대 들어가더라
배울점: 누가 뭐래도 될 놈은 된다
초등학생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살았는데
내가 얘네 가정사정을 자세히는 모르는데
학원은 고사하고 학교 급식비도 지원받았으니 어느 정도였는지 감은 올듯..
고3 원서 쓸 시절에 갑자기 대학 안가겠다고 선언해서
얘네 부모님이랑 담임이랑 다 뒤집어졌다
돈이 문제도 아닌게
니 정도면 인서울 상위권 4년 장학금 받고 갈수 있는 성적이었는데 왜 안가냐고 하니까
서연고 갈거 아니면 그냥 아예 안가겠다고 하더라
나는 대충 성적 맞춰서 대학 갔고, 그 뒤에 얘랑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딱히 준비하고 있는 일은 없는거 같았고 그냥 알바나 하면서 여자 만나거나
그닥 잘 되는거같진 않아 보였는데, 클럽에서 죽치고 헌팅하는게 일인거 같았음 ㅋㅋ
공사판에서도 일해보고
레스토랑에서 서빙도 하고
세일즈도 하고 이놈 하여튼 별일 다 해본거같던데
군대 갔다오고 몇년 있다가 만나서 술마시면서 말하는데
사회에서 존나 구르다 보니까 옛날이랑은 생각이 바뀌었나봄
'야 내가 한국에서 고졸로 잘 살수 있을거 같았는데 안되겠다... 대학에 가야 돼겠다'
그리고 진짜로 일주일 뒤에 하던 일, 직장 다 접고
그동안 일하면서 모아둔 저금 가지고 고시원 들어가서 한 2년 공부하는거 같더니
바빠서 얼굴도 잘 못보다가 얼마전에 연락받았는데
'있잖아 나 된 것 같다... 합격했다'
'어 그래 축하한다 어디 붙었는데?'
'서울대 (이하생략)' ㅎㄷㄷㄷㄷ
3줄 요약: 대학 보이콧한 소싯적에 공부 잘했던 친구놈이
군대 갔다와서 공사판에서 구르고 일하면서 사회의 쓴맛을 보더니
빡공에서 뒤늦게 서울대 들어가더라
배울점: 누가 뭐래도 될 놈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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