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하나 가지고 26년동안 살아온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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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0회 작성일 20-01-07 17:32본문
누구나 그렇겠지만 난 어릴 때 내가 천재인 줄 알았다 4살 때 한글 빨리 깨친 로린이로 방송도 녹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방송 녹화 다 해놓으니까 나보다 빨리 깨우친 새끼 나타나서 내 촬영한건 안나옴 그리고 초딩때도 맨날 놀기만 해놓고 여자애들 가방이나 걷어차는 3일에 1번을 로린이 시절부터 하던 놈이었는데 전교1등을 했었다. 중학교 올라가서는 술담배 배우고 오토바이도 배우고(일찐 아니었고 그냥 혼자 놀앗다) 했는데도 강남 8학군에서 반에서 5등 정도는 한 거 같다 고등학교때도 그냥 시험기간에만 열심히 해도 그 정도 나온 거 같고 연고대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능 조져서 한서삼 라인 나오고 재수해서 1년 바짝했는데 노운지 이 씨발새끼의 등급제때문에 연고대는 못가고 서성한 급 전액장학생으로 들어갔다 시발 그니까 노력이란거 하나도 안하고 살아왔는데 ㅍㅌㅊ급의 성과를 항상 거두었다 맨날 술쳐먹고 당구나 치는데도 학점은 웬만큼 공부하는 녀석들 만큼 나왔고.... 근데 시발 이제 취업준비하는데 갑자기 이 자신감이라는게 사라진다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 같더라 이제는 시발... 토익 봐둔적도 없고 그냥 졸업요건인 봉사활동 이딴것도 없다 그냥 씨발 아 나는 잘 되겠지 하면서 또 원래 배짱이 있고 낙천적인 성격이라는 말을 듣는 편이라 패기있게 하면 뭐라도 성공하겠지 하는 마인든데.... 씨발 노력없이 멘탈만 좋다가 이 멘탈이란게 한번 꺾이니까 주체못할 정도로 다운되는 거 같다.. ㅋ 솔직히 수능/학점 까지의 난관 아닌 난관을 뚫었어고 딸딸이치지만 취업에서 이제 그냥 걸리는거 아닌가 ㅋㅋ 취업때문에 고민일 정도로 내 능력이 낮았었나 생각하게 되더라 시발 ㅋㅋ 그냥 이런 새끼도 있다고 시발 노력을 하는 법 없냐? 아직도 이런 생각들다가 한 3일쯤 있으면 ㅋ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원래의 나로 돌아간다 니들이 좋아하는 세줄요약 1.별 노력없이 살아왔는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왔음2.이제 노력을 해야 할 거 같은데 해본적이 없고 맨날 작심삼일3.노력하는 법 좀 앙망함(+괜한 낙관적인 기대감 줄이는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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