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꼬마에서 수용소종자가 되기까지.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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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0-01-07 18:17본문
나는 덕후야ㅇㅇ왜 덕후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면...우리 아부지가 내가 7살때 집에 컴퓨터를 갖다놨는데
처음에 나는 컴퓨터에 깔려있던 보글보글 버츄어캅 타잔게임같은것만 하고 인터넷은 쓰지않았다 아빠는 인터넷맞고를 쳤고...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인터넷을 쓰게됐는데...그때도 뭐 플래시게임이나 크레이지아케이드같은...게임들을 주로 했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했는데 만화에 나오는 로봇들이나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에 나오는 근육질 그리스신들을 스케치북에 그렸었다
tv에서 하는 애니도 좋아했는데 카드캡터체리나 세일러문도 다른남자애들은 잘 안보...는것같았는데 진짜 안봤는지는 모르겠고
나는 엄청 좋아했었다 그래서 체리나 샤오랑도 스케치북에 자주 그리곤했다
그러다가...내가 4학년때쯤에는 인터넷이라고하면 야후꾸러기밖에 모르다가 네이버같은 다른 포털도 들락거리게 됐었는데
만화를 제목으로 검색하면 내가 좋아하던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잔뜩 나온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체리나 이누야샤등에 나오는 캐릭터 사진을 감상하거나 했었고...
뭐랄까 나는 어렸을때부터 일본만화의 미소녀 그림체라는것에 되게 감명을 받았던것같다
내가 이런 남들과는 다른 취향을 가지게된 결정적인 계기는...6학년때 하루히라는 캐릭터의 사진을 보게되었는데...
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색감이라거나 거기서 보이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모습이 나한테 너무 인상적이었고...
그전까지 나는 만화를 찾아다니면서 보지는 않았었다 그냥 tv켰을때 하는거나 보고 그랬는데 하루히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고싶었다 그런데 나는 프루나같은 p2p는 쓰는법을 몰랐다 그래서 판도라tv나 블로그같은곳을 찾아다니면서 후진화질로 결국 끝까지 봤던것같다
마지막화를 보고 잘려고 침대에 누웠을때는 정말 왜 이런 귀여운애들이 세상에 없을까?하는 생각만 들었다...
그때쯤에 우리집이 시골은 아니고 좀 적적한곳에 살았었는데 도심으로 이사를갔다 그리고 거기있는 중학교에 들어갔고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고있는걸 들었는데 만화이름대기를 하고있었다 많이 알고있는쪽이 이기는...그래서 들어봤는데 온통 내가 모르는것들 뿐이더라...
그리고 학급문고에 있던 책중에.......김유식 자서전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 교실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이 개죽이 어쩌고였다
갖다논새끼는 아마 초딩때부터 디시를 했을것같다
그때부터는 디시도 하게됐고 친구들한테 웹하드나 토렌트쓰는법도 배웠고 집근처에 만화대여점도 있었다 학교에 덕후새끼들도 많았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는 정말 씹덕후가 되어가고있었다...엄마한테 졸라서 노트북을 샀는데 그 노트북이 내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방에서 하루종일 뒹굴면서 인터넷하고 애니를 보게되었다...
교우관계는 딱히 나쁘지 않았다 어쩐지 학교 분위기가 덕후라고 이상하게 보지도 않았었고...아, 중학교는 남중이었다
그런데 그냥 애갤이나 면갤눈팅하고 엔하위키 읽으면서 뒹굴거리다보니...학교에 가기가 귀찮았다...한창 중2병일때이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랑 싸우다 큰 책꽂이를 눕혀 문을 막아놓고...하루종일 방에 처박혀 혼자 놀았다...학교에는 아프다고 전화해놓으라고 하고...ㅋㅋㅋ참 병신같다
그때는 에반게리온이나 건버스터같은 좀 오래된애니들을 찾아서 봤었다
그리고 중3이 되고나서는 내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공부는 못하는편은 아니었고 중간에서 조금 앞이었다
그러다가 공부가 하기싫어서 예고를 가서 미술을 하겠다고 말했다...부모님을 며칠을 설득해서 미술학원에 들어갔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소질이 있는것같았다 그리고 소묘로 시험을봐서 예고를 합격했고...경쟁률이 2.5대 1이었나그랬다
11월인가 10월쯤에 합격발표를 했는데 그뒤로 2월에 졸업식을 할때까지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여기에서 또 엄청 싸웠다ㅋㅋㅋㅋ그때도 그냥 문을 막아버리고 방에서 노트북잡고 뒹굴거렸었다
학교에서 친했던 친구들과도 연락을 다 끊었다 귀찮아서...의외였던것은 친하다고 생각했던애들 말고도 그냥 데면데면하던 새끼도 나한테 학교좀오라고
맨날 문자를 보내더라ㅋㅋㅋ좀 집착하는것처럼 보일정도로....그새끼는 대체 왜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결국 졸업식도 가지 않았고...졸업앨범은 같은학교에 다니던 한살어린 동생이 가져왔었다
한 5달을 아무것도 안하고 놀았다!ㅋㅋㅋ그때 우연히 헬갤을 보게되었고...웨이트에 흥미를 느껴서 바벨과 벤치대를 사서 방에 놓고
운동을 했다...3월에 고등학교 입학할때쯤에는 덩치가 꽤 커져있었다 원래 좀 크기도 했지만ㅋ
예고는 기숙사학교라서...짐싸서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반에 남자애가 3명이었다ㅋㅋㅋㅋ하룻밤만에 금방 친해졌다
고등학교 생활을 진짜 여자애들로 둘러싸여서 하고있다 그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연애 비스무리한것도 경험해보긴 했지만 그냥 남고가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도...여초사회가 너무 무섭다
이제 고3이고 3월에 학교에 다시 들어가는데 겨울방학동안 하루종일 학원에서 보내다가 이제부터 일주일은 논다ㅋㅋㅋ야 기분좋다!!
그런데 일게이들뿐만 아니라 사회 분위기 전반이 나같은 씹덕을 싫어하지? 왜일까?
나는 철저히 숨덕을 하고있다 고등학교때부터는ㅋㅋㅋ
덕후들이 가지고있는 속성의 문제겠지
오타쿠들은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고 대인관계가 부실하고 우유부단한...뭐 이런 이미지로 알려져있다
근데 그게 대부분은 맞아 나도 가끔은 애니보다가 밖에 나가기 싫고...내방안에서만 이렇게 있고싶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것도 다 귀찮고...
그냥 사회구성원이 되기 싫을때가 있어....
사진은 우리나라는 아니고 열도야 코미케라는 동인지 사고파는 이벤트중ㅋㅋㅋㅋ그냥 한번 넣어봤다
국내에서 제일 큰 커뮤니티라는 애니타운의 회원수는 33만명이야 병신커뮤니티긴 하지만...내 추측으로는 우리나라에 덕후가 한 70만명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다 책판매량이나 커뮤니티의 회원수나 이것저것 따져봤을때...
암튼 오타쿠들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많은데...항상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지?
요즘은 일본서 나오는 애니들도 이런 폐쇄적인 성향을 가진 덕후들을 위해서만 제작되고있고...일반인들은 보면서 공감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보통사람들이 보면 좀 거부감을 느낄만하겠더라고 물론 나같은 씹덕들은 좋아하지만ㅋ
확실히 오타쿠들은 일반인과는 다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부정적으로
그래도 혹시 주변에 나같은 씹덕이 있다고해서 피할것까진 없어ㅋㅋㅋ해를 끼치지는 않으니까 오히려 덕후들이 잘나가지는 못해도
비열하게 남들 통수치는 그런짓은 잘 안한다 정말로ㅋㅋㅋㅋ
하고싶은말 아무거나 써봤는데 참 두서없네 다읽었다면 시간낭비해줘서 감사ㅋ
처음에 나는 컴퓨터에 깔려있던 보글보글 버츄어캅 타잔게임같은것만 하고 인터넷은 쓰지않았다 아빠는 인터넷맞고를 쳤고...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인터넷을 쓰게됐는데...그때도 뭐 플래시게임이나 크레이지아케이드같은...게임들을 주로 했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했는데 만화에 나오는 로봇들이나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에 나오는 근육질 그리스신들을 스케치북에 그렸었다
tv에서 하는 애니도 좋아했는데 카드캡터체리나 세일러문도 다른남자애들은 잘 안보...는것같았는데 진짜 안봤는지는 모르겠고
나는 엄청 좋아했었다 그래서 체리나 샤오랑도 스케치북에 자주 그리곤했다
그러다가...내가 4학년때쯤에는 인터넷이라고하면 야후꾸러기밖에 모르다가 네이버같은 다른 포털도 들락거리게 됐었는데
만화를 제목으로 검색하면 내가 좋아하던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잔뜩 나온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체리나 이누야샤등에 나오는 캐릭터 사진을 감상하거나 했었고...
뭐랄까 나는 어렸을때부터 일본만화의 미소녀 그림체라는것에 되게 감명을 받았던것같다
내가 이런 남들과는 다른 취향을 가지게된 결정적인 계기는...6학년때 하루히라는 캐릭터의 사진을 보게되었는데...
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색감이라거나 거기서 보이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모습이 나한테 너무 인상적이었고...
그전까지 나는 만화를 찾아다니면서 보지는 않았었다 그냥 tv켰을때 하는거나 보고 그랬는데 하루히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고싶었다 그런데 나는 프루나같은 p2p는 쓰는법을 몰랐다 그래서 판도라tv나 블로그같은곳을 찾아다니면서 후진화질로 결국 끝까지 봤던것같다
마지막화를 보고 잘려고 침대에 누웠을때는 정말 왜 이런 귀여운애들이 세상에 없을까?하는 생각만 들었다...
그때쯤에 우리집이 시골은 아니고 좀 적적한곳에 살았었는데 도심으로 이사를갔다 그리고 거기있는 중학교에 들어갔고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고있는걸 들었는데 만화이름대기를 하고있었다 많이 알고있는쪽이 이기는...그래서 들어봤는데 온통 내가 모르는것들 뿐이더라...
그리고 학급문고에 있던 책중에.......김유식 자서전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 교실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이 개죽이 어쩌고였다
갖다논새끼는 아마 초딩때부터 디시를 했을것같다
그때부터는 디시도 하게됐고 친구들한테 웹하드나 토렌트쓰는법도 배웠고 집근처에 만화대여점도 있었다 학교에 덕후새끼들도 많았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는 정말 씹덕후가 되어가고있었다...엄마한테 졸라서 노트북을 샀는데 그 노트북이 내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방에서 하루종일 뒹굴면서 인터넷하고 애니를 보게되었다...
교우관계는 딱히 나쁘지 않았다 어쩐지 학교 분위기가 덕후라고 이상하게 보지도 않았었고...아, 중학교는 남중이었다
그런데 그냥 애갤이나 면갤눈팅하고 엔하위키 읽으면서 뒹굴거리다보니...학교에 가기가 귀찮았다...한창 중2병일때이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랑 싸우다 큰 책꽂이를 눕혀 문을 막아놓고...하루종일 방에 처박혀 혼자 놀았다...학교에는 아프다고 전화해놓으라고 하고...ㅋㅋㅋ참 병신같다
그때는 에반게리온이나 건버스터같은 좀 오래된애니들을 찾아서 봤었다
그리고 중3이 되고나서는 내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공부는 못하는편은 아니었고 중간에서 조금 앞이었다
그러다가 공부가 하기싫어서 예고를 가서 미술을 하겠다고 말했다...부모님을 며칠을 설득해서 미술학원에 들어갔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소질이 있는것같았다 그리고 소묘로 시험을봐서 예고를 합격했고...경쟁률이 2.5대 1이었나그랬다
11월인가 10월쯤에 합격발표를 했는데 그뒤로 2월에 졸업식을 할때까지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여기에서 또 엄청 싸웠다ㅋㅋㅋㅋ그때도 그냥 문을 막아버리고 방에서 노트북잡고 뒹굴거렸었다
학교에서 친했던 친구들과도 연락을 다 끊었다 귀찮아서...의외였던것은 친하다고 생각했던애들 말고도 그냥 데면데면하던 새끼도 나한테 학교좀오라고
맨날 문자를 보내더라ㅋㅋㅋ좀 집착하는것처럼 보일정도로....그새끼는 대체 왜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결국 졸업식도 가지 않았고...졸업앨범은 같은학교에 다니던 한살어린 동생이 가져왔었다
한 5달을 아무것도 안하고 놀았다!ㅋㅋㅋ그때 우연히 헬갤을 보게되었고...웨이트에 흥미를 느껴서 바벨과 벤치대를 사서 방에 놓고
운동을 했다...3월에 고등학교 입학할때쯤에는 덩치가 꽤 커져있었다 원래 좀 크기도 했지만ㅋ
예고는 기숙사학교라서...짐싸서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반에 남자애가 3명이었다ㅋㅋㅋㅋ하룻밤만에 금방 친해졌다
고등학교 생활을 진짜 여자애들로 둘러싸여서 하고있다 그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연애 비스무리한것도 경험해보긴 했지만 그냥 남고가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도...여초사회가 너무 무섭다
이제 고3이고 3월에 학교에 다시 들어가는데 겨울방학동안 하루종일 학원에서 보내다가 이제부터 일주일은 논다ㅋㅋㅋ야 기분좋다!!
그런데 일게이들뿐만 아니라 사회 분위기 전반이 나같은 씹덕을 싫어하지? 왜일까?
나는 철저히 숨덕을 하고있다 고등학교때부터는ㅋㅋㅋ
덕후들이 가지고있는 속성의 문제겠지
오타쿠들은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고 대인관계가 부실하고 우유부단한...뭐 이런 이미지로 알려져있다
근데 그게 대부분은 맞아 나도 가끔은 애니보다가 밖에 나가기 싫고...내방안에서만 이렇게 있고싶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것도 다 귀찮고...
그냥 사회구성원이 되기 싫을때가 있어....
사진은 우리나라는 아니고 열도야 코미케라는 동인지 사고파는 이벤트중ㅋㅋㅋㅋ그냥 한번 넣어봤다
국내에서 제일 큰 커뮤니티라는 애니타운의 회원수는 33만명이야 병신커뮤니티긴 하지만...내 추측으로는 우리나라에 덕후가 한 70만명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다 책판매량이나 커뮤니티의 회원수나 이것저것 따져봤을때...
암튼 오타쿠들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많은데...항상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지?
요즘은 일본서 나오는 애니들도 이런 폐쇄적인 성향을 가진 덕후들을 위해서만 제작되고있고...일반인들은 보면서 공감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보통사람들이 보면 좀 거부감을 느낄만하겠더라고 물론 나같은 씹덕들은 좋아하지만ㅋ
확실히 오타쿠들은 일반인과는 다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부정적으로
그래도 혹시 주변에 나같은 씹덕이 있다고해서 피할것까진 없어ㅋㅋㅋ해를 끼치지는 않으니까 오히려 덕후들이 잘나가지는 못해도
비열하게 남들 통수치는 그런짓은 잘 안한다 정말로ㅋㅋㅋㅋ
하고싶은말 아무거나 써봤는데 참 두서없네 다읽었다면 시간낭비해줘서 감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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