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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바생 따먹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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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0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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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원 돼서 강남역에 있는 매장으로 발령났음
참고로 지금까지 두 곳에 있었음, 바쁜 데 안 바쁜 데
알바 중에 쓰리잡 뛰는 여자애가 있었어.
점심에 식당에서 잠깐 서빙하고,
오후에는 우리 카페, 저녁엔 술집 서빙.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때 당시 23살이라는 나이에
집안 사정때문에 돈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고생하는데,
일하러 와서 힘든 내색 하나도 안하고
오히려 그 귀여운 얼굴로 빵끗빵끗 웃으면서 일도 잘해서 내가 엄청 이뻐했어.
같이 몸을 섞을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지.
걔가 형편이랑은 반대로? 지나치게 밝은 애라같이 일하면 진짜 재밌었음ㅋㅋ
마침 구석에 쳐 박혀있는 카페라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ㅋㅋ
서로 이런저런 장난치면서 정 많이 들었음ㅋㅋ
난 걔를 애가 키도 작고 귀엽게 생겨서 이쁜 동생으로 봤는데
얘는 나한테 관심이 있었대
계속 오빠오빠하면서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냐고 하던거나
괜히 내가 일하는데 와서 시비 걸던거나ㅋㅋ
지금 생각하면 영락없는 관심의 표현인데 그 땐 몰랐넼ㅋㅋ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어
내가 손님한테 커피 주다가 실수로옆에 있던 걔의 슘가를 툭 건드린거야ㅋㅋ
이런 일 되게 빈번해서 보통 그냥 넘어다는데 얜 날 빤히 쳐다보대?
난 당당하게
'아 실수다 실수, 얼마 크지도 않구만'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고소당할까봐 속으로만 말함ㅋㅋ
근데 이 기지배가 주먹으로 내 소중한 꼬마를 툭 치는거야ㅎㅎ...ㅅㅂ깜짝이야...
내가 장난으로 ㅡㅡ? 라는 표정하고 쳐다보니까
헐 죄송해여... 하고 사무실로 총총총 도망가는데 개귀엽ㅋㅋㅋ
토끼인줄알았어

그러던 어느 날 얘가 일을 짼거야 ㅅㅂ

아무리 안바빠도 한 명 없는게 크다고ㅠㅠ 모두가 힘들어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혔지만
난 그럴 애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했고 얘기하다 보니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해서 만나게 됐어
강남역에 있는 술집에서 만났는데
난 술을 잘 못해서 얘가 거의 다 마시고 힘든 얘기 하는 거나 들어줬지... 미안하지만 쫌 노잼이었엏ㅎㅎ
근데 내 마음을 흔드는 멘트를 날리는거야

-매니저... 아니 오빠 내가 좋아하는데...그럴 여유도 없는게 너무 힘들어요...

하 ㅅㅂㅠㅜ너무 이뻤어
그 얘기 들은 다음부터 우리 카페의 일 잘하는 알바생이 아닌
나를 좋아해주는 귀엽고 예쁜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술이 우리가 더 가까워지게 도왔지.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다가
새벽 2시가 돼서 걔가 사는 자취방까지 데려다 줬어
부축하느라 더워 죽을것 같아서 물 한 잔 먹고
근처 찜질방에서 자러 나가려고 하는데
걔가 날 불렀음ㅋㅋㅋ 오옠ㅋㅋ

-오빠 이 시간에 어디 가게요인사불성 혀 다꼬여서, 침대에서 뒹굴뒹굴 발 동동 구르면서 귀염 터지게 물어 봄
-ㅋㅋㅋ왜 여기서 잘 수는 없잖아나도 능글 맞게 잘 대답했다ㅋㅋㅋ
-아 그냥 자고 가요오칭얼칭얼
-나 바닥에서 못 자 너 침대에서 둘이 어떻게 자 쫍아사실 구라였음 우리집에 침대 없음ㅋㅋㅋ
이때 얘가 돌직구ㅋㅋㅋ
-딱 껴 안고 자면 되지 남자가ㅡㅡ

ㅋ... 기지배 터프하긴.. 말만 들으면 턱수염도 있을 것 같네...ㅋㅋㅋ
라는 생각과 함께ㅋㅋ걔 옆에 누워서 이마에 쪽 하고 입을 맞췄음ㅋㅋ
'난 널 따먹는게 아냐, 사랑하는 거야' 라는 느낌으로ㅋㅋ
그 다음엔 나의 관계 매뉴얼 대로,
찐한 입술>상체부터 아래로 섬세한 터치>쑤우우욱
난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했다ㅋㅋ
나한테 그런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고마웠으니까ㅋㅋ
얘는 특이한게 자취방 방음이 안 좋은 것도 아닌데
일부러 소리가 나오는 걸 참더라
꾹 참는걸 보고 더 괴롭히고 싶어서
애태우다가 세게 박아 넣고
또 살살 하다가 강하게 하고 이러면
꾹 다문 입에서 트핫! 하고 간드러지는 소리가 터져나오는데
그 소리는 내 주니어를 폭발시키기에 충분했다
술 먹고 해서 지겹게 오래했음ㅋㅋㅋ
처음엔 사랑을 나누다가,
조금 지나서는 욕구의 노예같았고
마지막엔 서로 지쳐 장난쳤다ㅋㅋㅋ
일하다가 실수로 숨가를 친 게 아니었다느니
나도 나대로 작지만 너도 참 작다느니
이런 말로 웃기다가 걔가 꺄르르 할 때 안에 뿌직 함
똥 싼거 아님ㅎㅎ;;
그 아이는 다시 알바를 착실하게 다녔다.

그날 밤 있던 일을 계기로 우린 진지하게 만났다.
스릴 넘치게 사무실에서 마주칠 때 스킨십도 하고 그랬는데
그 애가 집착이 좀 심하고 만날 시간도 많지가 않아서
얼마 못가서 헤어졌다
무슨 씨씨 캠퍼스에서 마주치는거마냥
일하면서 자꾸 마주치니까 불편했는데 얘가 그냥 그만 뒀다ㅋㅋ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
고생 안하고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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