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을 미뤄봤을 때 공부는 확실히 유전자가 중요한거 같다.ssul+goc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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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0-01-07 18:22본문
참고로 나는 학창시절때 공부를 그다지 잘하는 편은 아니었고,
학교를 나오고 나서 잠깐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을 가르친적이 있었다.
비록 많은 학생들을 가르친건 아니지만 그때 경험을 생각해보고,
내 학창시절때 일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공부, 특히 "학창시절"때의 성적은 유전자가 정말 큰 힘을 발휘하는것 같다.
특히 현재 한국 상황이 아프리카 처럼 아예 책에 노출되지 않을 경우는 정말 희박하기 때문에,
공부에 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모두들 어느정도 동일한 기회속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엄청난 액수의 고액 과외 제외)
내 경험을 토대로 봤을때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유형이 몇가지 있었는데,
1. 머리가 정말 좋다.
2. 머리가 적당히 나쁘지만 공부에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정도 였던거 같다.
설명을 하자면,
1번의 경우 머리가 정말 좋은 놈들은 정말 거짓말 안하고 다른 친구들 서너번씩 읽어서 이해할때,
한번 스윽~ 읽고 다 머리속에 담아버린다.
보통 학생들은 논리 이해 -> 기본 예제 문제 풀이 -> 연습 -> 응용문제 풀이 -> 연습
이런식으로 이뤄진다면,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논리 이해 -> 기본 예제문제 한두번 보고 이해 -> 응용문제까지 문제 없이 해결
이런식으로 정말 큰 노력없이 이루어 지기도 한다.
남들 서너번 읽고 풀고 한번 더 풀어도 머리속에 안들어와서 계속 풀어서 겨우 응용문제 풀때
이미 다음 단원을 공부하고 있으니 공부를 못할래야 못할수가 없겠더라.
2번이 참 의아한 게이들이 있을텐데, 머리가 "적당히" 나쁜 친구들,
학교 커리큘럼을 이해하고 따라가면서 평범한 학생들보다는 약간 더 노력해야 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공부에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꿈이 다르면 (예체능) 정말 공부를 못하지만,
공부에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의외로 공부를 정말 잘하더라.
시키는걸 별 생각없이 꾸준히 노력해서 이뤄낸다던가,
앉아서 공부하는걸 크게 싫어하지 않는다던가,
오래 앉아서 꾸준히 공부를 할수 있는 친구들은 머리가 조금 나쁘더라도 공부를 잘하더라.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도 의외로 머리가 좋은 학생은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몇가지 유형을 생각해보면,
1. 머리가 "적당히" 좋지만 공부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다.
2. 머리가 좋지만 커리큘럼에 맞는 공부를 거부한다.
얼핏보면 비슷해보이지만 다른점이라면,
1번의 경우엔 이 친구들은 자기들 머리가 정말 좋은줄 알거나 다른 "잡생각"을 많이 하는것으로 보였다.
학교에서 시키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를 잘 하지 못하거나 이해는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너무 뚜렷해서 반대방향으로 가는 학생들이 참 많았지.
(보통 이런 유형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 라는 말을 많이 했던걸로 기억한다.)
2번의 경우는 머리는 정말 좋은데 정말 성적을 좋게 받기에는 쓸데없는 곳에 머리를 쓰는 경우다.
책을 많이 읽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만 엄청나게 몰입해서 공부한다거나...
이런 경우는 그래도 운이 좋다면 특별전형으로 쭉 나아가는 학생들이 많이 보이더라.
비록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내가 학생들은 가르치면서 느낀거지만,
위에 써놓은 공부에 적합한 성격이나 머리의 유무는 분명히 유전자가 결정짓는다고 느꼈다.
즉 부모들이 흔히 말하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한다, 라거나 하면 잘하는데 공부를 안해,
이건 사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앉혀두고 꾸준히 공부를 시키면 정말 좋은 성적을 받을 능력은 되니까,
다만 앉아서 꾸준히 공부하는 능력 자체도 공부를 잘하는 능력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공부를 못한다고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머리 + 성격(습관)이 실력을 좌우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의 착각이 성격이나 습관은 고칠수가 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내가 경험해본바, 머리의 좋고 나쁨은 당연히 유전자가 90%이상을 차지하고,
공부에 적합한 성격이나 습관조차 유전자가 최소 70% 이상은 차지한다고 느꼈다.
다른 의견은 고맙게 받겠다.
민주화 또한 달게 받는다.
한줄요약
1. 공부 실력은 유전자가 결정 짓는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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