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다녀온 썰 푼다.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0-01-07 18:34본문
1월 30일날 생각지도 못했던 국정원 초청 메일을 받아 1시간 뒤에 회신을 하고연락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회신 늦게한 다른 게이들이 2월 8일에 연락을 받았다길래 나도 두근두근하고 있었지.그런데 연락이 안오더라..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그런데 2월 12일날 드디어 연락이 왔다. 선착순으로 회신한 사람들한테 연락 돌린다던데 다 구라 아니盧?
아무튼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처음엔 신분을 묻더라. 회신하기 눌러서 적었던 정보들 확인하고 서울역으로 올건지 양재역으로 올건지 물어서나는 가까운 서울역으로 간다고 했지. 그래서 28일에 서울역 2번출구 파출소 앞으로 8시 30분까지 오라더라.
드디어 28일이 되고 나는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8시 쯤에 서울역 2번 출구에 도착을 했는데 파출소 앞에 아무도 없더라. 숨어있던건지 아직 아무도 안왔던건지 ㅋㅋㅋㅋ 하긴 나도 숨어있었다.서울역 처음 가봤는데 노숙자들 많더라..아무튼 서울역에서 가만히 있다가 8시 15분? 쯤에 버스 한대가 파출소 앞에 섰다.진짜 딱봐도 국정원 버스라고 알정도다 ㅋㅋㅋㅋ 버스에서 국정원 직원이 내렸는데 진짜 국정원 직원 얼굴보고 뽑는다는 생각이 들더라버스에 탈려고 가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여기저기서 등장해서 좀 놀랐다 ㅋㅋ버스 앞에서 신분증 확인받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면 샌드위치하고 쥬스, 물이 준비되어 있는데 하나씩 가져가라길래하나씩 집고 자리에 앉아서 샌드위치 먹는데 개꿀맛버스에 남자밖에 없을줄 알았는데 여자도 은근 많았다.8시 30분 쯤 되니 사람들 거의 다 타고 아직 안 오신 분 기다리느라 늦게까지 기다리고 8시 50분 쯤에 출발을 했다.국정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국정원 직원분이 오늘 행사 일정에 대해 얘기해주고 국정원 방문 스티커를 나눠줬다.
30분 쯤 흘러서 국정원에 도착을 하고 필요한 물품 외에는 다 버스에 두고 내렸다.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국정원 안에 들어서고 소지품 검사 후에 시청각실? 비슷한 곳으로 이동했다.가니까 양재역에서 오신 분들 먼저 와있더라.
몇분간 휴식을 하고 드디어 행사를 시작했다. 먼저 국민 의례를 하고 묵념 후 애국가는 생략하고 자리에 앉았다.사회를 맡으신 국정원 직원분이 간략하게 소개를 하는데 감독님과 변희재씨가 나온다고 했는데 사람들 술렁술렁 ㅋㅋㅋㅋㅋ 탈북하신 감독님의 강연이 먼저 시작됐다.얘기 재밌게 잘하시더라 ㅋㅋ 탈북하게 된 이유와 여러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다.북에 있을때 찍으셨던 영화도 있다던데 제목이 웃기더라 ㅋㅋㅋ 기억은 안난다.감독님의 강연이 끝나고 변희재씨가 나오셔서 강연을 했다. 종북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는데 변희재씨 덕에 종북에 관해서 더 알게 되었다.강연이 끝나고 몇 분간 휴식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일게이들 많더라 ㅋㅋㅋ 518 광주 폭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는 게이도 있었고 ㅋㅋㅋ다들 말도 잘하고 질문도 많고 해서 질의응답 시간이 1시간 정도 흐른거 같다.
그렇게 강연과 질의응답이 끝나고 이동해서오찬을 했는데 둥근 테이블에 국정원 직원 1분과 사람들 몇 명 앉아서 식사하면서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오찬으로 중식 코스 요리가 나왔는데 나는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내 입맛엔 안맞는 음식이였다. 아무튼 식사를 하면서 궁금한 것들 질문하고 오찬을 마치고 소감 말하고 싶으신 분들 앞으로 나가서 소감 말하고 여자분이 대표로 기념품을 받으셨다.
오찬이 끝나고 드디어 시뮬레이션 사격과 안보전시관 관람을 하는 줄 알았는데 시뮬레이션 사격은 뭔가 문제가 생겨 실탄 사격으로 교체되고 미성년자는 못 쏘게 되었다! 아 내가 좆고딩이다! ㅅㅂ ㅠㅠ그래서 좆고딩조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 대테러상황실과 다른 곳 견학?을 하게 되었다.매직미러? 에 상황실 내부가 떠서 상황실에 대해 소개하고 테러에 관한 동영상도 보았다.시뮬레이션 사격을 하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이것도 나름 재밌고 유익한 체험이였다.다음으로 안보전시관 관람을 했는데 신기한 물건들도 많고 재밌는 영상들도 많았다.포토존도 있었는데 기념으로 한장 찍고 왔다 ㅋㅋㅋ
모든 행사를 마치고 다시 시청각실로 돌아와 한 영상을 보고 국정원 대표님이 나와 한 말씀 하시고 기념품을 받아 서울역/양재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정말 일생에 단 한번 밖에 없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였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이번 행사를 통해서 안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기념품 짤을 마지막으로 글을 끝낸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