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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흔한 짝사랑.ssu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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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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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마저 쓸게난 그렇게 의미 는 병문안을 갔었어그 당시에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사람은 그녀 입에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던 것 같아그녀의 입에서도 병원까지 가게 되었을 상황을 말했을 때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서 갔다고 하면서 남자친구 얘기는 없었어..물론 사귀는 사이는 알고 있었고 나는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볼 용기도 없었으니까그렇게 나는 연락도 못 했고, 그냥 그녀의 소식은 오직 페이스북으로만 접하고 살았어바쁜 생활을 보내던 중 기숙사에서만 살던 그녀가 대학 근처에 방을 얻게 되고나도 모르게 알바가 끝나고 조용히 술 한잔 먹다가 잘지내지? 라고 한마디 보냈었던 것 같아처음에 누구세요 라고 답장이 오길래 그 순간 약간 서운하기도 했어물론 내가 좋아한 감정을 드러내고 좋아했지만 좋아했던 만큼 날 조금이나마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었거든답장을 하지 않으니까 전화가 오더라나는 얼버무리면서 안녕이랑 말을 했고, 그녀는 뒤늦게 핸드폰 연락처가 다 지워져서 몰랐다고 하더라고..2년 전 그녀가 번호를 바꾸고 저장해달라고 전체 메시지가 올 때만 해도 이런 일은 없길 바라고 있었는데그녀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인제 와서 생각해보면 연락처가 지워진 건 아닌 것 같아.나는 아직도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지조가 있네 라고 넘기면서 마무리 지었어.솔직히 할 말이 없었어.무슨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어3년 전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속마음을 대놓고 표현했는데돌아온 답은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았냐는 말이었어아직도 여자친구를 한번도 사귄 적이 없어서 어떻게 나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몰라그래서 그 당시에도 내가 그냥 실수한 거 같아 라는 생각만 들었어그러고 내가 가끔 카톡으로 메시지를 날려봤어2번을 날리고6개월이 지나도 확인이 안 되어 있어더 이상 문자 보낼 용기도 안나드라이렇게 잊기는 싫은데 없는 사람에서 없어지는 기분이랄까..그러고 작년 추석에 페북 메시지로 추석 잘 지내라고 몸 건강히 잘 챙기라고 메시지를 보냈어며칠 뒤 답장이 오더라웅 알았어라고..누구나 사랑 이야기 짝사랑 이야기 들어보면 어느 정도 좋아하다가 안되면 알아서 떨어지잖아근대 난 그것도 못하겠더라좋아했던 사람인데 더 좋아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서라고 하기엔 내가 제대로 한 것이 없었어다시 연락이 오길래 난 혹시 시간이 나면 같이 밥을 먹자고그렇게 말하니까이번 달 말까지 고향에 있겠다고 그러길래 다음 달에는 괜찮냐고 하니까 다음달에는 괜찮으냐고 물어 보고다음 달에 밥을 먹기로 했어그게 올해 1월 12일 토요일이었지..그러고 중간에 한번 연락을 했는데, 이번에도 누구세요..라고 하드라목소리 듣고 생각하더니 생각이 났는지 지금은 통화가 힘들다고 하면서 끊었어 끊으면서 옆에 남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소리가 났어..어차피 남자친구가 있는 건 알고 있었어그리고 갑자기 못 만나겠다고 통보를 받았어라식수술을 1월에 해야 해서 2월 되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그냥 좀 늦게라도 보는구나그때 보면 아는 단골식당가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해보고 싶었어그러고 날씨도 추운데 몸 관리 잘하고 쉬라고 했어그 뒤론 답장이 없더라너무나 슬프고 추억도 없고 매달리고 싶고 제대로 말해 보고 싶은대..최근에 몇 년 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뀌었더라나에게도 기회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허무하고 내가 적극적이지 못해서아직도 나는 좋아하는 것이 팬 같은 입장에서 좋아했는지 되돌아보고 있어지금 그녀가 있는 집이랑 우리 집이랑 대중교통으로 10분 정도 거리야이렇게나마 늦었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된다면 나에게도 희망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어사랑하는 법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서 사랑하려고 하니까 그 사람이 날 거부하고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게 집착이 된 것인지이게 미련한 짓 인지 이렇게 더 기다려 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인지아직도 잘 모르겠어.나도 일베를 2년 동안 눈팅만 해왔어일베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김치녀에게 어장관리 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보빨러 라고 생각할 수도있어난 아직 밀당이라고 하기엔 내가 끈을 놓지 않아서 이 지경까지와서 내가 힘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고보빨러 라고 하기엔 내가 제대로 보빨러 라고 할 만큼 표현했는지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봤어3줄 요약1 20살때 좋아했다2 나에게 관심이 없었다3 근대 아직도 그 여자만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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