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귀신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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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6회 작성일 20-01-07 18:50본문
난 지오피에서 근무했엉. 7사단 8연대였고 북한강 끼고있는 아름답고
좆같이 섹터 긴 소초였징ㅎㅎ이병때 투입되서 나올땐 상꺽이었어
알다시피 군대엔 귀신얘기도 많고 귀신도많아 난 한번 본거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해 그게 귀신인지 확신이안서. 그냥 내 착각일까
하여튼. 근데 내가 일병쯤 됐을때? 우리 소초에서 처음으로 귀신봤다는
선임이 있었어. 그때가 이제 막 여름 접어들면서 강수량 늘어나던 시기라
섹터타기 아주 지랄좆같은 때였는데.
그새끼가 나한테 그얘기 해준날 난 비번이라 근무가업었구 그새낀 야간근무
마치고왔을때였엉ㅋ 근데 처음 얘기듣기전만해도 그냥 아 병신새끼
누굴 호구로보나 이런얘긴 이등병새끼들한테나 해야지 뭔 내일모레 상병다는
놈한테 귀신곡소리야? 했단말야. 근데 막상 얘기듣고, 또 그뒤에 봤다는
놈들이 속속 나오다보니까 이게 장난이 장난이 아니게된거야.
그때 그소초는 초소가 총 7갠데 그중 두개는 대기초소(근무중휴식초소)
그리고 나머지 2개가 경계초소, 나머지 세개는 그냥 빈초소야
근데 빈초소라고 비워두지는 않고. 허수아비를 세워놓는단말야. 야간에
크레모아도 박아놓고ㅎㅎ. 근데 아는놈은 알겠지만 적 기만한답시고
허수아비한테 헌 전투복을 입혀놓는데. 이중에 섹터 한가운데에있는
빈소초가 문제였어. 요 소초는 섹터 중간에있는데다가
경계초소에서 계단 한 40개 내려오면 있는, 그니까 경계초소에서 내려다
보면 이 초소가 바로 보인단말야
근데 이 초소에 허수아비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슬슬 돌았지.
그 선임새기가 소초 최초로 한 귀신썰도 허수아비가 귀신들렸다..였어.
그것도 존나 디테일하게.. "허수아비가 걸어다닌다"
매일 해뜨기 45분전? 맞나.. 하여튼 이쯤되면 전 섹터에 투광등이
다 꺼지거든. 이건 전 육군 공통이야. 위성으로 보면 딱 그시간에
전국에 있는 모든 지오피가 철책선 불을 다끈단말이지.
투광등이 켜져있으면 그 미세한 전기소리? 같은게 있어.
근데 투광등이 다꺼지고나면, 진짜 적막도 그런 적막이 없어서
그냥 보통 말하듯이 말해도, 한 100미터 밑에 있는 초소까지 말소리가
어렴풋이(그냥 사람소리인지 아닌지 구분될정도) 들릴정도로 고요해
게다가 투광등 꺼지는 시간.. 해뜨기 약 한시간 전이야. 하루 중 가장
어두울때잖아? 진짜 암흑천지가돼. 특히 무월광(노달빛)시기에는 진짜
내가 내손이 안보이는 마법을 보게되지.
근데 꼭 그 시간만 되면, 어디선가 허수아비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
다는 개같은 얘기가 퍼지기 시작한거야. 처음엔 다들 그냥 애들 겁
줄라고 누가 퍼트린 소리겠거니 했고 소초장도 매일 하는 군장검사때
선임새끼들 괜히 신병들 귀신얘기로 겁주지마라고 그런얘기가 오발사고
원인이될수도있다고 주의를 줬었어.
근데 어느날 소초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일어나는데. 신병도 아니고
상병 한 명이 소초에 모기를 때려서 상황병한테 간부 올라오냐고 물어본
거야. 딱 투광등 꺼진 그 적막의 시간에.
원래는 물어봐서도 안되고, 알려줘서도 안돼. 상황병도 존나 당황했지
뭐라고 대답하기 참 애매하잖아 다들 암묵적으로 묻지도, 알려주지도
않기로 약속된건데 이렇게 오픈된 통신망으로 다이렉트로 물어보니까.
올라간다 만다 대답을 하자니.. 간부한테 좆털릴거고(그런거왜알려줌새꺄)
말을 안하자니.. 그걸로 또 저쪽에선 멋대로 판단할거고
모릅니다 해봤자 이건 아닙니다 나 마찬가지인 말이라.. 존나답답했겠지.
근데 그때의 저쪽 상황이 진짜 장난이 아닌거야. 막 뭐에 쫓기는 사람처럼
"야 씨발 빨리 말해 이 개새끼야. 올라와 안올라와? 누구나왔어? 부소초장님
나오셨어? 야 소초장님 안에 계셔?"
순간 이새끼 목소리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채고 상황병이 얼른 소초장
을 불렀지. 상황실 옆에 취사장에서 밥먹던 소초장이 밥먹다말고 보고받고 와서
모기를 받아서 존나 차분하게 왜 간부동선 물어보냐 이런거 물어보면 안되는거
알잖아 임마 하면서 타이르듯이 웃으면서 넘어가려고했어.
근데 그새끼가 하는말이
"소초장님 제발 저희좀 살려주십쇼." 하더래.
그말 듣자마자 소초장이 곧바로 모기 끊고, 통신온 초소 바로 50미터 위에
있는 대기초소로 통신걸어서 휴식중이던 병사 2명한테 실탄장전하고
빨리내려가보라고하고는 곧바로 실탄들고 보통 병사들 걸어서 30분걸리는
섹터를 진짜 날듯이 뛰어올라가더란다. 평지달리듯이.
그리고 동트고나서 다같이 우루루 내려와서는 곧장 얘기가 퍼졌지.
섹터위에 경계초소에 근무자들이 귀신봤다.. 허수아비가 섹터탄다
나중에 소초장 동행한 통신병이랑 그때 근무자들 얘기 들어본 상황이
불도 다꺼지고 마침 무월광이라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소초 밖에있던
부사수가 갑자기 소초 안으로 불쑥 들어오더래.
너 뭐하는새끼야 씨발 하면서 선임이 뭐라고 하니까 부사수가 갑자기
막 흐느끼는거야. 갑자기 선임이 더럭 겁나서 뭐야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까.. 부사수가 경계서는 위치가 섹터 계단 바로옆이거든? 초소는
좆같이 섹터 긴 소초였징ㅎㅎ이병때 투입되서 나올땐 상꺽이었어
알다시피 군대엔 귀신얘기도 많고 귀신도많아 난 한번 본거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해 그게 귀신인지 확신이안서. 그냥 내 착각일까
하여튼. 근데 내가 일병쯤 됐을때? 우리 소초에서 처음으로 귀신봤다는
선임이 있었어. 그때가 이제 막 여름 접어들면서 강수량 늘어나던 시기라
섹터타기 아주 지랄좆같은 때였는데.
그새끼가 나한테 그얘기 해준날 난 비번이라 근무가업었구 그새낀 야간근무
마치고왔을때였엉ㅋ 근데 처음 얘기듣기전만해도 그냥 아 병신새끼
누굴 호구로보나 이런얘긴 이등병새끼들한테나 해야지 뭔 내일모레 상병다는
놈한테 귀신곡소리야? 했단말야. 근데 막상 얘기듣고, 또 그뒤에 봤다는
놈들이 속속 나오다보니까 이게 장난이 장난이 아니게된거야.
그때 그소초는 초소가 총 7갠데 그중 두개는 대기초소(근무중휴식초소)
그리고 나머지 2개가 경계초소, 나머지 세개는 그냥 빈초소야
근데 빈초소라고 비워두지는 않고. 허수아비를 세워놓는단말야. 야간에
크레모아도 박아놓고ㅎㅎ. 근데 아는놈은 알겠지만 적 기만한답시고
허수아비한테 헌 전투복을 입혀놓는데. 이중에 섹터 한가운데에있는
빈소초가 문제였어. 요 소초는 섹터 중간에있는데다가
경계초소에서 계단 한 40개 내려오면 있는, 그니까 경계초소에서 내려다
보면 이 초소가 바로 보인단말야
근데 이 초소에 허수아비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슬슬 돌았지.
그 선임새기가 소초 최초로 한 귀신썰도 허수아비가 귀신들렸다..였어.
그것도 존나 디테일하게.. "허수아비가 걸어다닌다"
매일 해뜨기 45분전? 맞나.. 하여튼 이쯤되면 전 섹터에 투광등이
다 꺼지거든. 이건 전 육군 공통이야. 위성으로 보면 딱 그시간에
전국에 있는 모든 지오피가 철책선 불을 다끈단말이지.
투광등이 켜져있으면 그 미세한 전기소리? 같은게 있어.
근데 투광등이 다꺼지고나면, 진짜 적막도 그런 적막이 없어서
그냥 보통 말하듯이 말해도, 한 100미터 밑에 있는 초소까지 말소리가
어렴풋이(그냥 사람소리인지 아닌지 구분될정도) 들릴정도로 고요해
게다가 투광등 꺼지는 시간.. 해뜨기 약 한시간 전이야. 하루 중 가장
어두울때잖아? 진짜 암흑천지가돼. 특히 무월광(노달빛)시기에는 진짜
내가 내손이 안보이는 마법을 보게되지.
근데 꼭 그 시간만 되면, 어디선가 허수아비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
다는 개같은 얘기가 퍼지기 시작한거야. 처음엔 다들 그냥 애들 겁
줄라고 누가 퍼트린 소리겠거니 했고 소초장도 매일 하는 군장검사때
선임새끼들 괜히 신병들 귀신얘기로 겁주지마라고 그런얘기가 오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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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날 소초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일어나는데. 신병도 아니고
상병 한 명이 소초에 모기를 때려서 상황병한테 간부 올라오냐고 물어본
거야. 딱 투광등 꺼진 그 적막의 시간에.
원래는 물어봐서도 안되고, 알려줘서도 안돼. 상황병도 존나 당황했지
뭐라고 대답하기 참 애매하잖아 다들 암묵적으로 묻지도, 알려주지도
않기로 약속된건데 이렇게 오픈된 통신망으로 다이렉트로 물어보니까.
올라간다 만다 대답을 하자니.. 간부한테 좆털릴거고(그런거왜알려줌새꺄)
말을 안하자니.. 그걸로 또 저쪽에선 멋대로 판단할거고
모릅니다 해봤자 이건 아닙니다 나 마찬가지인 말이라.. 존나답답했겠지.
근데 그때의 저쪽 상황이 진짜 장난이 아닌거야. 막 뭐에 쫓기는 사람처럼
"야 씨발 빨리 말해 이 개새끼야. 올라와 안올라와? 누구나왔어? 부소초장님
나오셨어? 야 소초장님 안에 계셔?"
순간 이새끼 목소리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채고 상황병이 얼른 소초장
을 불렀지. 상황실 옆에 취사장에서 밥먹던 소초장이 밥먹다말고 보고받고 와서
모기를 받아서 존나 차분하게 왜 간부동선 물어보냐 이런거 물어보면 안되는거
알잖아 임마 하면서 타이르듯이 웃으면서 넘어가려고했어.
근데 그새끼가 하는말이
"소초장님 제발 저희좀 살려주십쇼." 하더래.
그말 듣자마자 소초장이 곧바로 모기 끊고, 통신온 초소 바로 50미터 위에
있는 대기초소로 통신걸어서 휴식중이던 병사 2명한테 실탄장전하고
빨리내려가보라고하고는 곧바로 실탄들고 보통 병사들 걸어서 30분걸리는
섹터를 진짜 날듯이 뛰어올라가더란다. 평지달리듯이.
그리고 동트고나서 다같이 우루루 내려와서는 곧장 얘기가 퍼졌지.
섹터위에 경계초소에 근무자들이 귀신봤다.. 허수아비가 섹터탄다
나중에 소초장 동행한 통신병이랑 그때 근무자들 얘기 들어본 상황이
불도 다꺼지고 마침 무월광이라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소초 밖에있던
부사수가 갑자기 소초 안으로 불쑥 들어오더래.
너 뭐하는새끼야 씨발 하면서 선임이 뭐라고 하니까 부사수가 갑자기
막 흐느끼는거야. 갑자기 선임이 더럭 겁나서 뭐야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까.. 부사수가 경계서는 위치가 섹터 계단 바로옆이거든? 초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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