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정원할아버지 도와드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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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1-07 19:16본문
경황이 없어 인증이없다 미안하다 방금 9시경에 학교 도서관에서 고시원 가는 길이었다 가는길에 앞에서 어떤 등산복 입은 술취한 할아버지가 다리가 꼬여 넘어지셨다 . 지나가는 새끼들이 한명도 안도와주더라 커플이고 여자고 남자고 눈치만보고 걍지나감 근데 난 행게이 이므로 할아버지 가방주워드리고 일으켜드렸는데 할아버지가 술에 완전히 꼴아계셨다 차키도 주워드렸는데 BMW더라 그때부터 음 뭔가 냄새가 나기시작했지만 나는 그냥 할아버지 약주 많이 하셨나봐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러고 집에가려했다 그때 할아버지가 갑자기 어이자네 내 가방을 다주워주고 심성이 바르네? 일루와바..... 자네 복받은줄 알어 내가 누군줄알어? 이러시더라 모자보여주시면서 전직 NIS요원이었다고 말하고 막 국정원때 얘기를 꺼내려다가 말으셨다 5.18관련 말을 하시려다 꾹꾹 참으셨다 암튼 그래서 나보고 맛있는거 사줄까? 우유 사줄까? 핫도그 사줄까? 핸드폰사줄까? 그러시더라 그러면서 자기랑 막걸리 한잔만 같이 먹자고 그러시더라 학생 나랑 20분간 잠깐 얘기좀 하게 너이게 얼마나 큰 기회인줄알어?? 막이러셨어 나는 그냥 술꼴은 노친내 인줄알고 보내 드리려는데 자꾸 자기가 건물이4개가 있다는거야 학교 앞 번화가(자세한건 밝히지 않겠다)에 자기 건물4개가 있는데 날데려가서 확인 시켜주고싶데 난거기서 진짜 미친 노인내인가 싶었는데 나를 데리고가더라 가서 알바생 말고 주인 사람이랑 얘기 하는걸 보여주겠데 나는 아이고 할아버지가 미쳤네 했는데 내팔을 잡고 놓지를 않았어 그래서 할아버지가 자기건물이라고 주장하는 1층 가게에 같이 따라 들어갔는데 난 옆에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만 하고있었지 암튼 할아버지가 그 사람(점주?사장?)이랑 뭔가 얘기를 하시더라 그리고 나오는 도중에 내가 그사람한테 물어봤지 저할아버지 진짜 건물주이시냐고 근데 레알이래 시발 그때부터 점점 달라보이더라 근데 갑자기 앞에서 할아버지가 자기 건물앞에 포장마차 하는사람들이 자꾸 자기창고에 가스통 놔두고 간다고 가서 혼쭐을 내야된다고 씩씩거리면서 포장마차가더니 나한테 핫도그 사줌 ㅋㅋㅋㅋㅋㅋ 난 계속 할아버지 집에 가셔야된다고 ㅠㅠ 이러고있는데 그때부터 얘기를 하시더라 존나 대학 번화가에 건물 4개가있는데 그중 건물 한개 1층 월세를 천이백씩 받고있다고 시발 그런건물이 4채니깐 존나 벌겠지 아그리고 건물은 모두 4층 짜리더라 어쨋든 자기 딸들은 다 결혼하고 자기 혼자사는데 돈은 다 필요 없데 죽으면 끝이라고 불쌍한건 전직 NIS요원이라 사람들이 자기를 다 경계해서 술먹을 친구가없데 그래서 등산이나 하면서 술이나 마시는것 같더라 그러면서 나는 할아버지 언능 집에 들어가셔야 된다고 유도하고 나는 집으로가려고 하던차에 할아버지가 또물어보더라 자기는 죽으면 다필요없다고 돈 필요없데 "뭐필요하냐? 다사줄께!! 돈필요하냐?" 막그러시길래 속으론 존나 "네!!!!!!!!!!!!!!!!!!!!!!!!!!!!!!!!!!!!!!!!!!!!!!!!!!있는돈 다주세요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ㅠ 현실은 핫도그면 괜찮다고^^ 그러고 걍 집옴 ㅅㅂ 물론 번호교환은함 낼이나 모래 연락하래 원하는거 다사주겠데 3줄요약 1. 전직국정원 할아버지만남2. 돈많은 할아버지3. NIS는 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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