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한식당 베스트 메뉴. My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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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0-01-07 19:36본문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미국에 살았는데, 이번에 대학 졸업하니까....미국 산지 거진 한 9년 된거같다 고등학생때 집 주변의 한식당에서 2년간 일했었다 (알바뛴거지, 말하자면) 일식집에서도 꽤 오랫동안 일했었고... 일단 오늘의 포커스는 한식당이니까, 내가 한식당서 일하면서 경험했던 썰을 함 풀어볼까 한다 참고로, 되도록이면 객관적으로 나의 '경험'만 제공할 생각이니, 그걸로 니들이 쌈을 싸먹던 똥을 닦아내던지는 자유다 모든 한식당이 다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다른 도시로 대학을 오고, 또 미국 여기저기 다녀보니까, 뭐 딱히 다르지도 않더라고. 1. 한식당 이용 고객 대체로, 1/3이 한국인, 1/3이 중국인, 1/3이 미국인 (근데 90%이상 백인) 이 정도로 얘기할 수 있다. 진짜 중국인들 한식 존나 쳐먹는다. 한류 드라마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 또 실제로도 중국인 입맛에 딱인듯? 미국인이 1/3이라고 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1/2까지 올라가는 때도 있다 (생각보다 많盧?) 미국인이 오면 좋은 점은, 일단 팁을 후하게 주고, 한식을 잘 모르니까 시키는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임 (뭐 이따 자세히 썰을 풀겠지만, 비빔밥, 불고기 이딴거) 그리고 한식당 의외로 싸지 않다. 일인이 평범하게 한끼 먹으려 해도, 팁까지 합쳐서 기본적으로 15불 내외로 나옴 그래서 흑인들은 한식당에 못 온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식당 찾는 미국인 가운데 90% 이상이 백인이고, 간혹 인도계가 섞여있는 식이다 2. 한식당의 운영행태 일단 가게마다 다른데, 기본적으로 다른 식당에 비해 (특히 일식당에 비해) 위생은 좆같다 내가 웨이터 초반에 실수로 주방에서 갈비를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주인새끼가 욕한마디 지껄이더니 떨어진 갈비 고대로 줏어서 접시에 담더라 뭐 그런 식...? 보통 부부끼리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제적으로 여력이 있으면 한인 요리사를 두기도 함. 근데 봉급을 짜게줘서 대개 요리사랑 주인 사이에 트러블이 있다 요리사 없으면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한국 ㅍㅌㅊ 가정집 요리 수준으로 나온다 (씨발 돈내고 먹는데...?) 주방에는 요리사 이외에 히스패닉 보조가 두 어명 딸려있는데, 얘네가 설거지부터 온갖 잡일은 다함 근데 애초에 일할 신분이 않되는 애들을 (불법체류던 합법체류던) 갖다 쓰는 거니까, 존나 싼값에 부리지. 같이 일하다 보면 존나 불쌍하다 정말 하지만 이건 한인들만 이러는게 아니라, 히스패닉 데려다 쓰는 모든 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짓거리니까 (뭐 따지고보면 당연한거지) 홀에서 서빙하는 웨이터들은 보통 한인 학생들을 사용하는데, 학생비자로 온 애들 많이 쓴다 왜? 세금보고 안해도 되고, 또 그런 명목으로 시급이나 팁 조금 줄 수 있으니까. 또 적당한 수준에서 영어패치도 되어있고 좀 규모가 크거나 유명한 한식당의 경우 아줌마들을 주로 쓴다. 확실히 아줌마들이 서빙은 잘하는데, 보통 영어가 딸려서 문제 근데 그런 식당들은 희한하게 한인들이 주 이용고객이라 영어 못해도 별 문제는 없다. 가끔 주인 자식새끼들이 부모일 돕는 겸 + 용돈 벌이겸으로 서빙할 때 있다 (예네들은 한인 2세지, 그러니까) 대개 착하고 열심히 사는 년놈들임. 성격 좆같은 년놈들은 애초에 부모 운영하는 식당에 나올 생각도 하지 않으니까 3. 한식당 베스트 메뉴 5 한식당 일하면서 가장 많이 나갔던 메뉴들이다. 참고로 한인, 중국인들이 시키는 메뉴는 제외하고 순전히 미국인들의 베스트 메뉴로 선정했다 *순서가 순위는 아니다 1) 불고기 미국에서 산 (혹은 사는) 게이들은 잘 알겠지만, 미국음식 참 좆같지 진짜 별거없다. 뭐 먹을게 없다 (땡스기빙때도 감자나 고구마 으깬거랑 칠면조가 끝이야) 그래서 미국인들이 외식할대 외국음식을 많이 찾는데 (보통 중국음식, 아니면 타이음식 이딴거) 그렇게 새로운 음식점에 갈때마다 안전빵으로 시키는게 바로 '소고기' 요리다. 해서 한국식 소고리 요리의 하나인 '불고기'가 넘버원 메뉴 반응은 5점 만점에 4.5점 정도...? 불고기 시켜서 딱히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는 본적 없다. 2) 비빔밥 비빔밥은 돌솥이 인기가 많다. 뭐 다들 잘 알겠지만 돌솥이 막 뜨겁게 달궈져서 지글지글한 상태로 손님한테 나가잖노? 남자들이 특히 좋아한다. 뭐 맛은 둘재치고, 일단 비주얼이 충격적이니까 (막 끓고 있으니까) 남자들이 느끼기에, 상당히 터프한 음식이라고 느낌. 그래서 좋아함 (그러니까 한식이, 이렇게 쇼적인 면으로도 발전 방식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근데 먹는 법도 몰라서 비벼 먹지도 못하니까, 항상 빨간 소스 넣고 비벼 먹는거라고 설명해줘야 한다 안 그럼 비빔밥에서 고기, 야채 하나씩 집어먹는다 반응은 5점 만점에 3.5 정도. 근데 이것도 후하게 처준거임. 의외로 맛은 별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3) 갈비 보통 미국 한식당에서 나가는 갈비는 LA갈비를 말한다 뭐 한국인들 중에 갈비 싫어하는 사람 있노? 미국도 마찬가지. 반응은 5점 만점에 5점이다 다만 은근히 비싸서 많이 못 시켜먹는게 함정 (불고기가 9불이면 갈비는 14불 이상?) 4) 제육 제육 볶음도 은근히 많이 나가는데, '돼지고기'라서 그런 듯하다 미국은 소고기, 돼지고기, 아님 치킨이니까. 양키들이 식당 와서 한번 돼지고기가 어떻게 나오나 모험심에 시켜보는 거지 반응은 생각보다 좋아서 5점 만점에 4점 정도? 원한다면 좀 덜 맵게 만들 수도 있는데, 그냥 한국인들 먹는 수준으로 먹는 경우도 많아 매운 맛은 자극이니까, 중독성이 있잖아 5) 해물파전 이거는 좀 의외지 않노? 해물파전은 메피타이져에 속해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역시 배고픈 양키들이 모험심에 함 시켜보는 경우가 많다 근데 생각보다 미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듯? 일단 먹은 년놈들 치고 싫어하는 경우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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