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안내양 누나 썰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0-01-09 19:35본문
1부http://www.ttking.me.com/277077
그렇게 말도 많이 섞게 되면서 계약직 직원들과 일개 알바는 친분을 쌓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 맨날 혼자 구석에서 밥을 먹던 내 앞으로 식판 하나가 턱! 하고 놓였다.
난 어떤 자리 없는 사람이 앉았겠거니 생각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키큰 누나였다.
"엇!! 누나? 지금 드세요?"
"응~ 짜장씨 같이 먹자?"
"저야 좋죠 어차피 맨날 혼자 먹는거.."
"ㅎㅎ맛있게 먹어~ 언니~!!여기!!"
살짝 눈을 마주치며 제일 예쁜 누나도 자리에 동석했다.
"맛있게드세요~"
"응~ 짜장씨도~"
이윽고 이어지는 수다와 뒷담화. 오늘 있었던 진상 전화 얘기, 누가누가 어쨌다저쨌다는 얘기가 이어지다
결론은 이따가 끝나고 맥주한잔 하자였다.
듣고만 있던 내가 맘에 걸렸는지 내게도 한번쯤은 물어봐 주었다.
"짜장씨 오늘 끝나고 약속있어?"
"아뇨~ 할일 없는데요~"
"그럼 우리랑 끝나고 맥주한잔 하자~"
"좋죠^^"
남은 오후시간은 룰루랄라 더 힘이 솟았다.
더욱더 단호하게 사과맛 젤리밖에 남지 않았다 발뺌했으며 더욱더 가열차게 2층에 식품을 채워넣었다.
이윽고 퇴근시간. 보는 눈도 있다해서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호프집에 나혼자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얼마지나지않아 계단 입구 쪽에서 인기척이났다.
"오래 기다렸어?"
술집에 들어서는 두 여자의 모습은 회사에 있을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적당히 캐쥬얼한 옷차림과 묶었던 머리를 풀어 내린 모습은 또다른 설레임을 갖게하기에 충분했다.
술이 한잔두잔 들어가면서 어색함은 조금씩 걷히고 있었다.
젤이쁜 누나는 24살, 키큰 누나는 23살이란걸 알았고 둘다 남자친구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말이 남자친구가 없는거지 정식으로 만나는 사람만 없고 알고 지내는 남자는 많은듯했다.
시간이 지난후에 느끼는 것이지만 여자와 단둘이 술을 마시던 여럿이서 술을 마시던 많이 들어주는 쪽이 유리하다.
적어도 내가 봤던 여자들은 본인의 얘기에 아~,진짜~?,그랬구나~ 등의 리액션을 보이면서 경청하면
열에 아홉은 본인의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았다.
그때 당시엔 이런걸 몰랐지만 그날따라 얘기를 잘 들어주게 되었다.
열시쯤 되었나? 키큰누나는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했다.
아까부터 핸드폰을 뒤적거리는 폼이 어디선가 자기를 애타게 찾고있는 모양이었다.
"누나 무슨일 있으세요?"
"응~나 갑자기 가볼데가 좀 생겨서..언니 미안.."
"야~! 너 모야~ 간만에 재밌는데~"
"아이~ 언니~~~"
하면서 눈을 찡끗한다.
"알았어~으이그~"
둘만 아는 무언가가 있는가보다.
"짜장 우리도 가자"
급겨히 술자리는 파하게 되었고 나는 상당히 아쉬웠지만 딱히 티낼수도 없는 일이었다.
키큰누나는 나오자마자 택시를 탔고 우린 지하철 역으로 갔다.
어차피 먹은거라곤 맥주 몇잔밖에 없는데 택시타긴 아깝다며 그 누나도 나와같이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누난 집이 어디예요?"
"왜 물어봐~ 알면 데려다주게?"
"ㅋㅋ죄송해요 안물어볼께요~"
"모야~왜 묻다 말어~ 나 00역이야!"
"저보다 몇정거장 더 가시네요?"
"남자가 몇 정거장가지고.."
"ㅋㅋ알았어요 같이 가요~"
"아냐~농담이야~먼저 들어가ㅋㅋ"
"그쵸? ㅋㅋ 갈께요~"
막상 출입문쪽으로 다가 가려하자 누나는 내 가방끈을 잡았다.
"아이~누나ㅋㅋㅋ"
"헤헤~누나랑 술한잔 더하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