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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 2명 따먹은 썰 11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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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01-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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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으흥흥..."

"핡핥 학학..헉헉"


철퍽~ 철퍽~


내 좆 부위의 뱃살과 인희의 히프 부딪치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어.

세연에 비하면 히프가 커서 그럴수도 있어.

인희와의 오피스섹은 즐거웠어. 그때는 회사 사무실내에는 CCTV가 없었지.

세연이와 헤어지고 나니 잠시 방황하다가 이런 행복이 올지 몰랐어.

그러고 보면 행복, 아니 행복한 섹스는 멀리 있지 않은 거였어.

어느날 오대리가 그러더라.

"김시욱. 너 오늘 또 야근하냐?"

"네..해야죠. 대리님. 전 우리회사의 소가 되고 싶습니다."

"박인희는 오늘도 오냐?"

"네..뭐 잠깐 들른다고 하네요"

"너희 데이트 하려고 일부러 야근하는거 아냐?"

"그럴수도요. ㅋㅋ"

나도 한동안 내가 하는게 야근인지 야섹인지 헷갈릴 정도였어.

사무실에서 떡치면 모텔비 아끼고 시간 아끼고 일하다가 섹스 할수도 있고

짜릿하면도 있고 나름 효률이 있는거지


'오늘은 이렇게 해볼까?'

업무시간에 일하면서 틈틈히 구상하다가 인희가 오면 시연하곤했어.

"다리좀 이렇게 벌려봐"

"아, 엉덩이 들어보라고. 그럼 안들어간다고! "

이사님 방 소파가 넓직해서 괜찮았어. 내 책상에서도 인희랑 이것 저것 다 해봤어.


한번은 사무실에서 인희와 둘이서 물빨해서 얼굴 벌겋게 달아올랐는데..

씨바 다른팀 어떤 볍신 신입이 헐레벌떡 들어오는거야.

몸은 달아 올랐고 복도에서 뻘짓하다가 위험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급하게 인희 손잡고 여자화장실에가서 떡친적도 있었어.

세연이랑 밖에서 떡칠때 그냥 치마 입은 채로 팬티스타킹만 내리고 떡친다던가

밑에만 벗기고 떡쳐도 좋았는데..

그건 세연이가 좀 모델처럼 몸이 미끈해서 그랬던 것 같고..

이상하게 인희는 아무래도 베이글녀 스타일이라서 다 벗겨서 주무르면서 떡쳐야 제맛이더라구..

그래서 박인희는 회사나 비됴방 이런데서 떡칠 때도 실오라게 하나 걸치지 못하게

옷을 홀딱 다 벗겼어.

그 즈음 임팀장은 나에게 은밀한 업무를 시켰어.

임원으로 있다가 퇴사한 분이 만든 작은 회사에 물량을 몰아주고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거야. 그건 우리 본부장님의 묵인으로 이뤄지는 일이었지.

임원들끼리는 퇴사하면 그런식으로 서로 밀어주는게 관행 같았어.

감사를 받으면 걸리는 사항이니가 적당히 작업이 필요하기도 했어.

물론 걸리면 본부장은 절대 안다쳐. 임팀장이 덮어 쓰는거야.

오대리는 그 일을 꺼려했고.. 임팀장은 오대리를 좀 어려워했으니 나한테 맡기는 것 같았어.

재생산 과정에서 화학재료 불순물이 섞였다던가 핑계는 다양했어. 그 걸 이유로 가격할인 품의서를 만들고

본부장님의 결재를 맡는 거야. 그러면 얼핏 다달이 1천만원 정도가 전직 임원의 지갑에 꽂히는 것 같았어.

본부장님은 심복 임팀장에게

"아. 내가 이선배(전직임원)에게 퇴사를 하시더라도 골프는 치게 해드린다고 했는데...험험..."

"아..이사장님 지금 ** 유통 하나 차리셨죠?"

"험험.. 그래...근데 생각보다 잘 안되나봐..이 선배 도와드려야 하는데..험험"

"넵..그래야죠."

이런 식으로 은밀하게 오더가 내려와.

그럼 임팀장이 나를 불러.

"야, 김시욱이. 여기 **유통 가격 30% 쳐서 공급해라."

" 넵?"

"잔말말고 빨리 품의 올려. 임마, 저번달에도 컴플레인 들어왔잖아. 이번에는 좀 가격 쳐드려야지.

거기 대표가 본부장님 선배인거 알지?"


"넵!"

그럼 내가 째깍 알아먹어.

"오대리 결재 안맡아도 돼."

"넵!"


다음날 우리 본부장님 선배이던 ** 회사 이사장님이 초대한 자리에서 비싼 회를 상다리 부러지게 먹고 저녁에

휘황찬란한 룸싸롱에다가 2차까지 갔어.

임팀장이 여자를 좀 밝히는 스타일이야. 뇌물과 술은 잘 안먹어도 이 양반 여자는 잘 먹어.

"임팀장, 내가 오늘 본부장에게 자네들에게 술한번 산다고 했어. 근데 이 친구는 누군가?"

"넵. 김시욱이라고 신입인데 일 처리 똑부러지게 잘합니다"


"아, 시욱씨. 반가와요. 잘 좀 부탁합니다."

"황공합니다.굽실굽실"


그럼 술마시고 모텔에서 진짜 모델같은 2차녀가 들어왔는데 솔직히 안땡기더라.

양어장 회보다는 자연산만 선호하는 사람들 이해할 것 같았어.

솔직히 한참 인희랑 떡으로 개꿀맛 달콤하던 시절 인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술이나 더 마시자고 하고...유방이나 좀 주무르다가 보냈어.

내가 무슨 법정스님도 아니고..근데 진짜 그랬어.

임팀장, 오대리, 귀암 박병호대리 다 업소녀 좋아하는데 난 예전부터 2차 업소녀는 좀 시큰둥했어.

뭐 이놈 저놈 정액받이일텐데.. 그래서 내가 민간녀에게 더 집착했는지 몰라.

명절에 우리팀에 상품권 들어오는게 천만원이 넘어. 본부장님 것을 최우선으로 챙겼어.

그럼 나중에 떨어지는 부스러기 구두표와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내 몫이야. 막내급인 내가 100만원 정도 챙겼지.


"넌 임팀장 개잖아!!"

한번은 사적인 술자리에서 내 동기새끼가 술취해서 시샘하듯 졸라 나한테 지랄했지.

"미친새꺄! 팀 위주의 조직은 팀장이 죽으라면 죽는거야, 소대장이 까라면 까는거야, 여긴 군대야! "

난 맞받아쳤어. 난 사원급의 선두로 부상하면 점점 임팀장과 A회사를 위해 영혼을 팔았어.


그 즈음 인희는 다시 거의굶다시피 다이어트를 하는 바람에

허리는 더 잘룩해지고 몸이 더 요염해졌어.

사실 인희도 빠지는 외모는 아닌데 내가 처음에 인희한테 눈이 안갔던 이유는

내가 보기에는 좀 통통하기도 했고

세연이가 워낙 미끈해서 비교가 되었던거지.

인희는 내 권유대로 머리를 좀 기르고 살짝 갈색 염색에 파마를 했어.

일단 벗겨 놓으면..나올때 잘 나오고...들어갈 때 들어가서 저절로 좆이 서는거야.

인희랑 내가 손잡고 다니면 주변에서 예쁘다고 많이 칭찬했어.

인희는 이상하게 편해서 그런지 만날 때 마다 거의 섹스를 했어.

섹스를 해도 한번만 한적도 없어. 거의 만날 때 마다 두번씩은 꼬박꼬박 한 것 같아.

나중에는 진짜 코피 날 것 같았어.

그래도 엉덩이면 가슴이며 만지면 자꾸 땡기는데 어쩌盧?

속궁합이라는게 진짜 있는 것 같다 이기야.

난 회사 격무에 시달리느라 체력소모도 컸지만 포근하고 질리지 않는 섹스가 있다면

바로 인희였어. 섹스하면 몸은 피곤해도 오히려 정신피로는 풀리는 것 같더라고.

인희네 부모님은 날 거의 사위취급 하는 눈치였어 외박도 허락되었어.


"엄마, 나 오늘 시욱 오빠네 집에서 놀다 자고 올께,"

"그 집 부모님 허락은 받은거야?"

"응."


허락은 개뿔. 보통 토욜 저녁 되면 우린 영화를 보고 끝나고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고 MT를 찾았어.

그리고 밤에 한번 섹스를 하고...아침에 일어나면 더 땡겨서 모닝섹스를 하고 함께 샤워를 했지.


인희랑 나는 싸운 적도 거의 없었어. 인희는 자긴 짜증 안내면서 나의 짜증은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야.

나도 인희에게 점점 빠져들면서 살뜰히 챙겨주는 인희 없으면 못살 것 같았어.

물론 인희의 몸뚱이와 봇이에도 익숙해져갔지.

우리는 그 즈음 커플링을 맞추고 커플티도 함께 입었어.

난 생애 처음으로 중형차를 구입했고 주말마다 교외로 놀러갔지.


카섹스는 그닥 선호하지 않았어. 남들 시선도 있고 졸라 불편하더라구.

업무가 숙달되다 보니 특별한 날 외에는 굳이 일욜날 출근을 안해도 되었어.

박인희가 J물산직원이고 우리 회사에 자주 오는 바람에 우리 본부에서는 인희 얼굴만

봐도 다 내 여친인 것을 알았어.

인희는 어떨 때는 우리 팀 야근할때도 야식 챙겨서 오기도 했어.

그럼 임팀장이 "박인희씨, 요즘 회사분위기 어때? 상무님 안녕하시고?" 묻곤 했지.

"요즘 X부장님과 상무님 사이 안좋아요. X 부장님 그만두신대요" 이런 저런 자잘한

시시콜콜 정보도 알려주곤 했으니 임팀장은 우리 커플을 엄청 이뻐했어.

"야, 김시욱씨. 박인희씨좀 맛있는 것좀 사줘라"

이러면서 법인카드를 주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아버님 보신탕좀 사드려 임마"하고 하면서 카드를 주기도 했어.

난 임팀장의 총애를 받았어. 직장생활의 묘미는 역시 도깨비 방망이 법인카드 였어.


우리보다 약한 업체에서는 가끔 주유권을 뭉치로 우리 팀에 상납하기도 하고

오대리 선으로도 들어오곤 했어.

난 나도 기름 넣고 인희에게도 "아버님, 주유권 좀 드려" 이렇게 생색냈지.

그러면 인희 아버님도 우리 사위될 사람이 큰 회사 끗발있는 부서에 다닌다고 되게 기뻐했어.

인희는 섹스가 헌신적이야. 한번은 젖소부인 같다고 놀렸더니 되게 얼굴 빨개지고 부끄러워 하더군.

그래서 내가 일본 AV 처럼 네 풍만한 유방으로 딸좀 쳐보겠다고 했지.

"오빠, 오빠 진짜 변태야?"

"엉. 남자들은 다 변태지!"

아아..인희 양가슴에 좆을 끼고 딸치다가 못참겠어서 그냥 인희 얼굴에다가 쌌는데...

인희나 나나 둘다 흥분되었지. 내가 일본 AV 주인공인 된것 같았어.

백마같은 실룩한 히프에 애널섹을 하는 쾌감도 별미였어.

애널 얘기만 해도 날 변태취급하는 세연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어.

"오빠...나 경험없으니 살살 해야돼."

"엉..젤 바르면.. 하나도 안아파"


"으응..으응..으응"

"아하.아하...아핡"

"오빠..살살...살살 넣어.."

"응..핡핡"


"아이! 아아~~ 아아아"

"웅! 핡핡~~ 웅웅 하할~"

가버렷~~~~~~


"오빠, 내가 오늘 입으로 해줄까?"

인희면 사까시도 잘해줬어. 개처럼 엎드려서 빨아보라고도 시켰어.

인희는 섹스에 대해서는 무조건 남자 스타일대로 따라야 한다고 믿는 것 같았어.

아.. 그런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리 사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날이 오고 있었어.


운명일지 모르겠다. 믿거나 말거나야.

내가 느낌이 오는 날이 있어. 그날은 컨디션이 좋았어. 그런데 그날이 문제 였던 것같아.


내가 친구들이랑 술먹고 너무 땡겨서 인희 불러냈어.

혼자 딸칠수는 없고... 업소녀랑은 하기 싫고...젖소부인 인희를 두고 그럴 순 없지.

술먹고 인희 가슴만 생각해도 발기차던 시절이었어.


<오빠. 지금 XX에 있다 나와라.>

<응? 갑자기?>


<남자는 생리적으로 술마시면 땡겨서 못참는 거 몰라?>

<아이참...ㅋㅋ 오빤 ;; 알았어요>


<택시타고 얼렁 와라!>

<응, 금방 씻고 갈게>

퍽!퍽!퍽!!

"아아~ 아아아~ 으흐흐~~~~~ 오빠 오빠~""


그 날따라 난 진짜 오래했어.

"아아..아하...오빠 오늘 뭐 무슨 날이야? 아아아아~~~~"""


인희는 거의 까무라칠 지경이었어.

근데 그날이 그날인 것 같아.. 점지 받는 날 같은거..

그날 인희도 가임기에다가 노콘질싸였거든.

할튼 나 그날이 유독 기억나. 나중에 계산해봐도 시기가 비슷했어.

"오빠."

"왜?"

"오늘 끝나고 나좀 봐. 꼭 할 얘기가 있어"

"엉. 네가 회사로 와. 오빠 야근해야돼"

인희가 찾아왔어.

직원들 다 퇴근하고 없을 때 이러더라.

"오빠. 내 아기 가진 것 같아"

"뭐야?"


"나 3개월 이래."

"헐!


"야, 너 내가 피임 제대로 하라고 했지! 버러러럭~~~!!!!!!!!""


..하고 소리지르는 예전의 나쁜 남자 김시욱은 더 이상 없었어.

내가 연쇄살인마도 아니고 과거에 한번 애 뗐으면 되었지.

난 아무 말도 안하고 인희를 조용히 안아줬어.


"인희야.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빨리 결혼식 서둘러야겠다"

"오빠! 흑흑흑!!"

"사랑한다. 인희야"

"오빠~ 으앙앙앙앙~~"


그 날 인희는 눈물 참 많이 흘렸어. 내가 준비 안되어있다고 애 떼자고 하며 어떡할까봐 걱정했대.

우리 초고속으로 식을 올렸다. 생략할 것 다 생략했어.


난 가진게 없었지. 우리 집도 가난하고.

그래서 회사 전세자금 대출 받고... 인희도 대출 받고 또 레스토랑 해서 잘사는

인희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 줬어.

그래서 빌어먹을 헬조센에서 24평 아파트에 전세들어갔어.


회사가 빵빵했으니 조직의 힘이 세긴 세더라. 우리쪽이나 인희쪽에도 축의금과 화한이 쏟아졌어.

임팀장은 내사정 알고 나서서 일일히 거래처에 반협박했어.

"안녕하시죠? 이번에 우리팀 김시욱씨 결혼합니다.근데 뭐 이 녀석이 카드빚만 잔뜩 있는 것 같아..."


직접 관리대상 업체들은 그정도면 대충 알아먹었어.

특별히 축의금을 거액으로 헌납한 업체들은 담달에 가격 인센티브를 줬어.

원래 경조사가 부조리의 온상이야.


우리팀이 구매와 판매를 넘나들다 보니 업체 하객들이 바글바글했어.

앞다퉈 축의금도 빵빵하게 들어와서 식 치르고 부모님 드리고 살림에 아주 유용하게 썼어.


주례는 임팀장이 먼저 본부장님께 말씀드리는게 예의라고 해서 말씀드렸더니

아, 빌어먹을!...덜컥 승낙하시더라구.

그래서 윾식대장 닮은 이사님이 주례를 섰어.

- 에필로그 -

인희는 결혼식 올리고 조금 있다가 바로 사표를 썼어. 본인 말로는 계속 일하고 싶다는 데 내가 말렸지.

전혀 다른 회사도 아니고 같은 형제 회사인데 거 마누라랑 같이 다니면 졸라 불편할 듯 하지.

임팀장은 부장으로 승진하고 난 대리를 달았고 그 뒤 조직개편이 이뤄졌어.

늙은 부장들 다 쫓겨 나갔지.

임팀장은 꽃보직 구매팀장으로 갔는데 오대리가 아닌 나를 데리고 갔어.

오대리도 과장이 되고 짬밥이 없으니 파격적으로 팀장 직무대리가 되서 그런 거야.

회사에서는 임팀장 경력관리 시키면서 키워주려는 것이 역력해 보였어. 전무님의 라인파워라 그래.

"야, 오과장..너 지금 같은 팀장이라고 개기는거야?"

"아이고마... 부장님 또 와그럽시니꺼??"

오과장, 임부장은 둘다 아주 잼있어.

세월이 흘렀어.

나는 과장거쳐 다시 차장달고 팀장 보직받았어. 딱 10년전 임꺽쩡이 팀장으로 있던 그자리야.

귀암 박병호대리는 부장달고 자금쪽에 팀장으로 있어. 하필 내 책상 옆이야.

"도무지 김차장은 일 하는 걸 못 봐..."

내가 디시 보고 있으면 이런식으로 빈정대면서 아직도 갈궈. 볍신. .

오과장은 몸아파서 나중에 그만두었고...임팀장은 지금 상무달고 베트남 나가있어.

우연히 알게된 사실.

놀라운 건 박세연은 남친과 중국 가기 직전 깨졌다고 해... 사람 일은 참 몰라.


그 뒤로 작은 여행사인가 취직했다가 노총각 여행사 사장이랑 결혼했다고 해.

애까지 둘 낳았는데 근데 여행사가 어려워져서 세연이는 학습지 교사로 나섰다고 하더라구.

딱 거기까지야. 몇년 뒤 뜬금없이 <저, 박세연이에요. 시욱씨 잘 지내죠?> 문자 한번 온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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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널 참 좋아했는데...넌 진짜 신데렐라를 꿈꿨던 거니....'


난 답신 안했다. 우리 인연도 거기까지니까.

여전히 세연은 나이 먹어서도 미끈하고 아름다울거야.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어.

난 직장생활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잘 풀린 케이스야.

우리 집사람 박인희는 애 둘 엄마이자 현모양처야. 살림도 음식도 잘해.

난 처가덕도 많이 봤고 인희는 그 나이에 수영도 하고 몸관리잘 해서 아직도 섹스가 땡겨.

가을에는 처음으로 내 집마련해서 분양 받은 아파트 들어간다.


우리 부부는 지난 10년 동안 외국여행은 커녕 국내여행한번 제대로 못갔다.

올 여름에 회사 은인인 임상무님 휴가 스케줄 봐서 집으로 찾아 뵌

다음 동남아라도 호젓하게 함 다녀와야겠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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