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답답해 죽겠는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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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0-01-07 19:46본문
나는 25살 항공게이다. 내가 이렇게 글 올리는 이유는 내 동생 떄문인데. 벌써 한숨나온다.. 하... 여자애다. 여자앤데 지금 23살이고 대학교는 지잡이였으나 한학기다니고 휴학했다가 지금 내가 알기로는 복학을 시기 내에 안해서 제적된 것으로 알고있다. 얘가 스스로가 학벌에 대해서 굉장히 압박감을 느낀다. 압박감을 느꼈으면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를 갈 것이지 맨날 말만 인서울인서울 하다가 23살까지 처먹는 걸 내 눈으로 봐오면서 참 한심하다 생각해왔고. 근데 이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생전 보지도 않던 축구를 계속 쳐다보고 있기에 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뜬금없이 자기가 연세대 물리치료학과에 가서 한국국가대표축구팀 의무팀장이 될거란다. 최주영?이라는 사람 자서전도 사다가 읽고 요새는 내가 출근하는 시간부터 깨서 공부한다고 책상앞에서 책 붙들고 있는데 이게 참 정신을 이제 차려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보기 답답하다. 얘 친구들은 이제 다들 졸업해서 내년이면 직장생활 시작할텐데 얘가 내년에 대학교생활 시작하면 졸업은 언제하냐 그 학비는 누가대고.. 얘 밑에도 또 동생있고 지금은 군대에 있지만 내년에 제대하면 2학기부터 당장 복학해야되는데 우리 집 솔직히 못입고 못먹는 정도는 아니지만 대학 학비를 2명이나 대줄 수 있을만한 형편이 안된다. 제일 중요한 건 지가 연세대 갈만한 성적을 낼 수 있느냐겠지만 지금 하는 꼴로 계속 유지가 된다면 꼭 불가능하다고만은 보지 않는다. 얘기 들어보면 지가 가지고 있는 꿈은 참 원대하다 무슨 연세대 물리치료과 졸업해서 선수 트레이너 자격증 따고 독일에 대학원 유학을 가고 거기서 인턴을 하고 아주 계획은 거창하다만 내가 솔직히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이런 쪽 일을 하는 사람도 내 주위에 없으니 나는 들어도 잘 모르겠다. 지도 잘 알고 말한다기 보다는 그냥 남들이 인터넷에 올려놓은 거보고 대충 이런 게 제일 좋은 노선이겠다 싶은 걸 말하는 것 같은데. 혹시 물리치료학과에 대해 잘 알거나 독일 유학에 대해 잘 아는 게이 있으면 조언을 앙망한다. 그리고 지 말로는 무슨 연세대 물리치료과만 외국에서 학력 인정이 된다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아는 게이 있으면 답변 앙망한다. 덧붙이자면 내 동생 참 답답하긴 해도 나름 탈김치다. 20살 넘어서는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항상 지가 일해서 번 돈으로 입고 먹고 밥도 잘해주고 청소도 잘해준다... 항상 노는 것만 보다가 지가 하고싶은 일 생겨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그래도 기특해서 너희에게 도움을 구한다. 부탁한다. 3줄요약 1. 여동생 있음 2. 국가대표축구팀의무팀장 되겠다며 공부 시전 3. 정보 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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