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은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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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0-01-09 19:47본문
1학년 2학기에 반수한다고 한 학기 휴학했다
복학 후 1년간 혼자 학교 다니면서 집 도서관 집만 다녔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랑 멀어지고 방학때 잠깐 고향가서 친구들 본 거 빼곤 혼자지낼때가 많았다
군대에 들어왔다 기수가 꼬였다.
후임은 없고 선임만 7명이었다. 무려 7명.
후임도 5개월 동안 들어오지 않았고 욕도 많이 먹었다.
혼자 생활하는게 익숙했다
센스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선임들한테 좋게 보이는데 오래 걸렸다
갤 보면 마편 마편 그러는데 우리는 이병, 일병 때 단체로 쓴거 빼면 적은 적 없다
물론 백지로 내거나 문제없다고 적었다
이 정도면 부조리가 없을 수가 없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후임이 2명 들어왔다
한명은 선임 고향후배라 건드리지 않았다
다른 선임들도 몇 번빼곤 걔에 관해 뭐라 안하길래 냅뒀다
한명은 집중관리 했다. 사소한 일로도 혼냈다
반항했다. 선임들께 도움을 청하니 도와줬다
이 사건이후 얘랑 친해졌다 그리고 부대개편으로 떠났다
많이 아쉬웠다 이제야 친해졌는데 떠나다니..
맞선임 한 명 남고 나를 힘들게 한 선임들 모두 전역했다
이때 후임들이 연달아 들어온다. 내 위로 7명이었는데
아래로 5명이 들어왔다. 맞후임때처럼 열심히 혼냈다
한명 남은 맞후도 후임들어오니 기분좋은지 잘 놀아줬다
군대는 놀러온 것이 아니기에 그 꼴이 눈에 가셨다
또 나를 먹으려고 들길래 맞후를 조금씩 혼냈다
그 전에도 걔 고향선임한테 몇번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 한 적도 있었다
혼내도 눈에 띄게 달라지는게 없었다
어느 순간 이게 터졌다. 하극상이었다.
후임은 평소에 안건드리다가 이제와서 뭐라한다고 불만이었다
진짜 때릴 뻔했다. 후임이 나를.
당황스러웠다.
어렴풋이 입대전에 ufc나 격투기 배웠다는걸 알았다
덩치도 얼마 차이 안나고 오히려 키는 내가 더 컸다
집..도서관..이었던 나와 걔의 몸차이를 그제야 알았다
같이 운동을 안하다보니 걔가 얼마나 쎈지도 몰랐다
난 쫄았다. 아무 말도 못 했다. 창피했다.
동기들한테 고민을 털어놓았다.
날 위로해줬다.
요즘 세상이 바껴서 조금만 뭐라해도 찔린다고 조심하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으란다.
내 맞후와 친한 동기는 잘 타일러보겟단다.
나는 후임들한테 잘해주기로 마음먹었다
후임들과 단둘이 근무 설 기회가 생기면 말했다
'나랑 내 맞후랑 다퉜다. 걔가 하는 말이 너네가 나한테 불만 많다던데 얘기해라 내가 고치마'
후임들 조심스레 불만들을 얘기했고 나는 몇 가지는 안된다. 어느 것은 고치겟다고 약속했다
이후 후임들과 관계가 더 나아지지 않았다
평소에 하던 버릇이 있으니 고치기 힘들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후임들은 나한테 멀어졌다
맞후는 골목대장처럼 작업할때나 평소에 애들을 몰고 다녔다
이건 그렇다치더라도 맞후가 없을때도 후임들은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내가 말을 걸면 응답은 해준다.
표정이 좋지 않고, 대화도 짧다.
나도 화내기 싫어서 뭐라고 안했다.
이후 내가 후임들한테 말 건적도 별로 없고, 화 낸 적도 없다.
생활실은 조용해졌지만 맞후는 대놓고 날 무시하는 일이 많았다.
선임들이 없으니 몸은 편해졌는데 생활실에 있을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
오히려 근무시간이 편하게 느껴진다
임 병장 사건 당시에 전역 얼마나 안 남은 사람이 왜 저 지랄이냐고 욕했다
지금은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대학때도 혼자 지내서 외로웠다
군대는 무시당한다는 느낌까지 나니 더 힘들다.
참고로 나는 다음달에 병장달고 맞후는 저번 달에 상병달았다
복학 후 1년간 혼자 학교 다니면서 집 도서관 집만 다녔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랑 멀어지고 방학때 잠깐 고향가서 친구들 본 거 빼곤 혼자지낼때가 많았다
군대에 들어왔다 기수가 꼬였다.
후임은 없고 선임만 7명이었다. 무려 7명.
후임도 5개월 동안 들어오지 않았고 욕도 많이 먹었다.
혼자 생활하는게 익숙했다
센스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선임들한테 좋게 보이는데 오래 걸렸다
갤 보면 마편 마편 그러는데 우리는 이병, 일병 때 단체로 쓴거 빼면 적은 적 없다
물론 백지로 내거나 문제없다고 적었다
이 정도면 부조리가 없을 수가 없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후임이 2명 들어왔다
한명은 선임 고향후배라 건드리지 않았다
다른 선임들도 몇 번빼곤 걔에 관해 뭐라 안하길래 냅뒀다
한명은 집중관리 했다. 사소한 일로도 혼냈다
반항했다. 선임들께 도움을 청하니 도와줬다
이 사건이후 얘랑 친해졌다 그리고 부대개편으로 떠났다
많이 아쉬웠다 이제야 친해졌는데 떠나다니..
맞선임 한 명 남고 나를 힘들게 한 선임들 모두 전역했다
이때 후임들이 연달아 들어온다. 내 위로 7명이었는데
아래로 5명이 들어왔다. 맞후임때처럼 열심히 혼냈다
한명 남은 맞후도 후임들어오니 기분좋은지 잘 놀아줬다
군대는 놀러온 것이 아니기에 그 꼴이 눈에 가셨다
또 나를 먹으려고 들길래 맞후를 조금씩 혼냈다
그 전에도 걔 고향선임한테 몇번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 한 적도 있었다
혼내도 눈에 띄게 달라지는게 없었다
어느 순간 이게 터졌다. 하극상이었다.
후임은 평소에 안건드리다가 이제와서 뭐라한다고 불만이었다
진짜 때릴 뻔했다. 후임이 나를.
당황스러웠다.
어렴풋이 입대전에 ufc나 격투기 배웠다는걸 알았다
덩치도 얼마 차이 안나고 오히려 키는 내가 더 컸다
집..도서관..이었던 나와 걔의 몸차이를 그제야 알았다
같이 운동을 안하다보니 걔가 얼마나 쎈지도 몰랐다
난 쫄았다. 아무 말도 못 했다. 창피했다.
동기들한테 고민을 털어놓았다.
날 위로해줬다.
요즘 세상이 바껴서 조금만 뭐라해도 찔린다고 조심하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으란다.
내 맞후와 친한 동기는 잘 타일러보겟단다.
나는 후임들한테 잘해주기로 마음먹었다
후임들과 단둘이 근무 설 기회가 생기면 말했다
'나랑 내 맞후랑 다퉜다. 걔가 하는 말이 너네가 나한테 불만 많다던데 얘기해라 내가 고치마'
후임들 조심스레 불만들을 얘기했고 나는 몇 가지는 안된다. 어느 것은 고치겟다고 약속했다
이후 후임들과 관계가 더 나아지지 않았다
평소에 하던 버릇이 있으니 고치기 힘들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후임들은 나한테 멀어졌다
맞후는 골목대장처럼 작업할때나 평소에 애들을 몰고 다녔다
이건 그렇다치더라도 맞후가 없을때도 후임들은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내가 말을 걸면 응답은 해준다.
표정이 좋지 않고, 대화도 짧다.
나도 화내기 싫어서 뭐라고 안했다.
이후 내가 후임들한테 말 건적도 별로 없고, 화 낸 적도 없다.
생활실은 조용해졌지만 맞후는 대놓고 날 무시하는 일이 많았다.
선임들이 없으니 몸은 편해졌는데 생활실에 있을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
오히려 근무시간이 편하게 느껴진다
임 병장 사건 당시에 전역 얼마나 안 남은 사람이 왜 저 지랄이냐고 욕했다
지금은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대학때도 혼자 지내서 외로웠다
군대는 무시당한다는 느낌까지 나니 더 힘들다.
참고로 나는 다음달에 병장달고 맞후는 저번 달에 상병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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