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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로또 1등 당첨된.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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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0-01-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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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서 로또 당첨금 수령할 때 로또 1등이되었어.

그때의 기분은 정말 이불속에 혼자 들어가서 입벌리고 소리 안내면서 마음속으로 계속 소리만 질렀어

무릎꿇고 기도만 한시간하면서 정말 잘하겟다고 잘하겠다고 다짐까지하고

국민은행본점인 명동에 가서 수령했다. 원래 여의도로 갈라했는데 직장인들이 너무많아서 페이크줄라고 갔는데

정말 떨렷다. 팬티속에 영수증넣고 인터뷰 하러 온 학생처럼 펜하고 종이들고 갔다.

국민은행 엘레베이터 안타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가는도중 어떤 직장인 새끼가 어디가시는길이라고해서 약속잡고 왔다고 거짓말 치고 그냥 올라갔다.

가서 화장실(바깥에 바로있다) 6층까지 올라오느라 존나 힘들고 진짜 오줌지릴것같은 기분이였지만

팬티속에서 영수증을 꺼내고 꽉쥔채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어떻게오셧어요 하길래 당첨금때문에 왔다고 말을하니

따로 그안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로또용지 보여주고 확인해보겠다고 옆에 있는 조그만한 기계에 대보더니 맞다고 하시면서

여기 통장잇냐고 물어보셧다.

있어서 거기로 넣어주신다고 하고 뭐 이런거 좋다고 막추천해주셧는데 나중에 따로 알아보겠다고 하고 돈넣어달라고했다.

그러니까 지금 바로는 입금이 안되시고 3시간정도 있다가 입금되실거라고 말하고 로또 수령 영수증 받고 나가는데

정말 온갖신경과 누가 쳐다만봐도 저사람 조폭아니야 어떡하지 이생각하면서 정말 쫄았다.

바로 택시잡고 일부러 집반대 방향인 일산쪽으로 가달라고 한다음에 가다가 다시 광화문 가달라고해서 내린다음 뛰어서 지하철까지갔다.

집으로 온다음 샤워하고 어떡하지어떡하지 이제뭘하지라고 하면서 그제서야 계획을 짜기시작했다.

그전에는 솔직히 정신도 없었고 잃어버릴까봐 겁나서 아무것도 못햇다.

아힘드네 더관심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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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서 전화로 내계좌에 돈 세금떼고 약 34억정도 된다. 그 멘트 처음듣는순간 가슴이 철렁거렸다.

내나이21살에 뭐 솔직히 좆도모르고 집을산다든지 어떻게 사야할지도 모르는상황에서 이돈을 불리고 싶은데 어찌할 방법도 막상찾아내기가

어려웠다. 진짜 니네도 느끼겠지만 집을산다 가게를산다 이런사람들은 다 진짜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분들이다.

난좆도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내일 은행이나 가봐야지 하면서 잠에 들라고했는데 온갖 생각이 다들었다.

말해?친한친구한테 말할까? 부모님은?도와달라고할까 이런생각들 속에서 우선 은행에 가야되겠다라는 생각이들어서

학교 강의도 빼먹고 은행에 갔다.

참고적으로 vip실은 2층에있는데 가면은 친절도가 남다르다. 진짜 다르다. 일반예금하는사람도 종종오기때문에

조심조심하면서 어떻게오셧어요 하길래 상담받고 싶어서 왔다고 한다음 통장 보여드렷다.

그리고나서 이거가지고 제가 어떻게하면 효율적일까요 라고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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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 이런저런 상품을들을 추천해주더라. 시중에 일반예금자보다 많은 이율준다고 하는 설명과 함께

연이율 6% 상품으로 하는게 좋으시다면서 이거 유지조건이 3년단위로 갱신다는 조건과 함께

그리고나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도 하나 개설하셔서 어느정도 뺴놓으신게 좋다고해서 우선 30억은 6%로 상품에 넣은다고하고

4억은 따로 계좌계설해서 들엇다. 그리고 앞으로는 부르시면 직접찾아가니까 따로 이렇게 안오셔도 된다고한다.

신용카드 만들의향있냐고 물어보길래 되었다고 하고 절대 제가아니면 찾을수없게 보안설정해달라고 부탁드리니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하면서 비밀번호가 아닌 은행에서 한달&혹은 2주 동안 바꿔주는 계좌이체 비밀번호를 알려주시는 방법으로 하고

1회 찾는 한도는 3천만원으로 설정해놓았다.

그리고 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 좀더 알아봐야되겟다는 사명감이 생기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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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날 한번 제대로 놀아보고싶었다. 뭐하든간에

그래서 무작정 택시를 타고 종로에 왔다.

집에는 서울 친구들 만나고있다고 말한뒤

와서 서울에 안가봤던 명소 북촌8경,남산,낙원상가,탑골공원(가서 노인분들 있는거 앉아서 지켜봤다)

가보고 안국역에 있는 모텔에서 하룻밤을 혼자 보냈다.

이제 볼것도 다봤겟다 내일은 홍대클럽이나 가볼까 라고 생각했지만

이쯤하고 대학교애들이 의심할수도있으니 학교에갔다가 주말에 놀아야지 이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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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 달라보인다.

남자애들도 보는눈이 달라졌다. 재는 옷을 저따구밖에 못입나

여자애 싸보인다. 에게 저게뭐야 저거밖에 못사?이런 쓰레기같은 생각들을 한거같다.

과대표였는데 술자리 불러나가도 몸이안좋아서 못간다라는 핑계로 그냥 일찍일찍 집에와서

스타 배틀넷에가서 로또1등되었다고 말하고다녔다. 근데 아무도 안믿고 간혹믿어주는애들은

실제로 한번 만나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떠한것에 대한 거리낌이라든지 불안감같은게 다사라진 기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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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서 믿어주던애들이 뭐 술사달라고해서 실제로 택시타고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냥 즐기면서 그만두었다.

그리고 정말 눈이 달라진다.

여자애들도 이제 막 만나야지라는 개방적인생각에서 나만의 이상형을 고르고 골라야지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몰랐던 브랜드들도 알게되었다. 시계관심도 없었는데 태그호이어 프레드릭 이딴것도 막 눈을 뜨게 되고

귀걸이도 그당시에는 뚫은애들 명동나가도 보기힘들었는데 귀뚫고 하이튼 지금생각해보면 잘이해가 안가는 행동들을 많이했다.

난 니네가 날 병신이라고 욕해도 난 잘살거니까 라는 자신감이 근원이였던것같다.

진짜 모르는 명품브랜드에 눈뜨게되고 구찌이딴데가 그렇게 좋은건아니구라 라는 생각에 나름 스스로 뭔가 대견하기도하였다.

그리고 그런생각에 젖고 주말에 놀 생각에 들떳는데 전화가 왔다.

밥먹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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