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멸치라서 시비 털렸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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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0-01-09 19:53본문
한 세 달 정도 됐나?내가 키는 170cm인데어좁이는 아니고, 그냥 어깨는 키에 비하면 넓은 편인데먹는 양 자체가 적은 건지.. 아니면 장 흡수율의 문제인지..아니면 신진대사량이 높은 건지.. 원인은 모르겠다만이상하게 밥 삼시 세 끼 꼬박 먹어도 살이 안 쪄서.. 키는 170인데 몸무게는 55kg 찍음..그나마 기본적인 어깨 골격이나 골반이 있어서 긴팔티 입으면 덜 멸치로 보이지..팔뚝 이런 데는 얇아서 반팔티 입으면 영락없는 멸치임.근데 어느날 좁은 길목 걷고 있는데, 앞에서 한 30대 초반 정도? 젊은 남자가 서 있더라.생긴 것도 무슨 나이트 삐끼마냥 껄렁껄렁하게 생긴 것이, 나이 쳐먹고 양아치 같은 느낌 풍기는데사람 맞은편에서 뻔히 다가오는 것 봤으면서도 길 안 비킴.. 그냥 가로막고 서 있더라.그래서 그 앞에 잠시 멈춰서, 왜 길을 막냐는 뜳은 표정으로 살짝 쳐다보니까여전히 미동도 없이 걍 가만히 서 있더라..내 참 어이가 없어서, 걍 옆으로 슬쩍 밀쳐내면서 내 갈 길 가는데갑자기 그 색기가 고함을 빼액~ 지르더니 날 멈춰세워놓고내 멱살을 잡더라..그래서 내가 왜 먼저 길 막고 적반하장 식으로 성 내냐고 하니까나 보고 하는 말이, 돌아서 가면 되잖아! 목소리 깔고 으르렁대면서손으로 한 대 칠 기세로 들어올리더라.. 순간 나 죤나 쫄았음.그래서 이 색기 왠지 인생 불만 많고, 물불 안 가리고 사는 막 사는 막장 색기 같아서걍 "아, 죄송합니다.." 하고 그냥 바로 그 자리 빠져나옴..근데 죤나 괘씸한 게, 내가 키 185에 어깨 죤나 떠억 벌어진 근돼처럼 개쎄보였으면시비도 못 걸었을 죤만한 양아치 색기가 (그 색기도 키는 별루 크지 않았음.. 나랑 비슷했음)만만해 보인다고 시비 터는 것 보니까, 약한 내가 짜증나더라.그 이후로 헬스하기로 맘 먹고 운동 꾸준히 하는데 별 진전이 없음.. ㅅㅂ환골탈태 없이는 영원히 멸치로 살아야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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