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 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20-01-07 20:01본문
중3때 너무 맘에 드는 여자애랑 같은 반이 됨.
盧무盧무 예뻤다.
거의 반년 동안 혼자 전전긍긍 속앓이 하면서 티도 못내고
잘 친해지지도 못하고 그냥저냥 시간만 보내다가
겨울 방학 한 달 앞두고 짝이 돼서 같이 앉은 덕분에
얘기도 많이 하고 조금 친해졌다.
씨발 시간 존나 빨리 가더라...그렇게 고백도 못해보고
겨울 방학 지나 봄방학이 왔다.
하루종일 걔 생각만 났다.
야동보면서 딸딸이를 쳐도 그저 쾌감뿐이었지만
걔랑은 키스하는 상상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렸다.
어차피 걔랑은 가는 고등학교가 달라 다시는 못 볼 사이라고 생각한 나는
존나 찌질하게 문자로 고백했다.
그것도 새벽 3시인가...씨발 존나 병신같네.
근데 의외로 바로 답장이 오더라 띠리링 하는 문자 소리에
가슴에 벼락이 내리친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
"고마워 근데 난 아직 누굴 사귈 마음이 없어서...미안해 ㅎㅎ"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어 그래...괜찮아 ㅋㅋ 뭐 이런 뻘쭘한 답문도 보낼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핸드폰을 방구석에 던져놓고 엎드려서 우울함과 비참함, 자괴감에 빠져
뜬 눈으로 그 날 밤을 지샜다.
고백하기 전에는 결과가 어떻든 후련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되려 걔를 정말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간절해지면서 보고싶어졌다.
그렇게 혼자 말도 못하고 1년 정도 지나서 걔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조금씩 시들때 쯤
길거리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왔던 일진 새끼가 걔랑 같이 손잡고 걸어가는걸 봤다.
와...그 일진새끼 진짜 개씹창이었는데...신기하게도 그걸 보는 순간
걔에 대한 애정이 눈녹듯 사라지면서 사흘 정도 지나니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물론 사흘동안엔 씨발년들 떡도 쳤겠지...아...섹스하고 싶다...나도...그런 망상을 했지만.
그리고 이제 전역까지 한 지금, 잠이 안와 간만에 중학교 때 졸업 앨범을 펼쳐보니
내가 좋아하던 그 예쁜 애는 어디가고 존나 촌스러워 뒤지겠는 추녀가 떡하니...
페이스 북에서 간만에 한번 그 년을 찾아봐야겠다.
1.중3때 첫사랑.2.고백했는데 차임.3.좆고2학년때 우연히 봤는데 공부만 한다던 년이 자지손잡고 걸어가는 거 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