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중딩들 조교한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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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0-01-09 19:58본문
2부http://www.ttking.me.com/286910
시발 그리고 뒤돌아보자마자 알았지
니가 와장창(쪽지 보낸 미친 여중생,이하 장창)이구나.
근데 한 명 더 있었어.
그 커뮤니티에 장창이랑 친하게 지냈던 다른 여중딩.
여중딩 2명이랑 만난거임 시바
일단 대충 외모 묘사를 해야하지 않겠니.
나한테 쪽지 보낸 장창이는 고양이 귀 모양 달린 후드티에 하체쪽에 뭘 입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검은 스타킹이었다는건 기억난다. 그리고 무난한 스니커즈. 약간 동네에서 좀 노는 양아치 느낌? 내 기준에서는 상이었다.
그리고 후드 안으로 검은색 긴 생머리였다.
그 옆에 있던 다른 애는 조신하게 생겼는데 눈병 걸렸는지 한쪽 눈에 안대 쓰고 있었다.
얘는 임팩트가 없어서 그 때 뭘 입었는지 기억 안났는데 얘도 후드티인건 기억 난다.
C컬에 브라운으로 염색한 단발이었나? 얘도 내 기준에서는 상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섭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꼴에 남자라고 좋긴 좋았지.
암튼 시발 결국 이 미친년들이 진짜로 대구에 와버렸다.
근데 정말로 나를 보러 왔을 리는 절대 없지.
장창 얘는 서울쪽에 사는 애고 조신한 애는 목포에 사는데 알고보니까
둘이서 그 중간지점인 안산에서 만나 가지고 서울 갔다가 다시 대구에 온거야.
막 커뮤니티에 있는 애들 만나러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시발 이걸 누가 믿냐고 척 들어도 정모라고 듣고 가출인데.
“돈은 어디서 났는데?”
“폰 팔아서......”
그래 폰 팔았다는거에서 가출을 확신했다.
그리고 시발 나는 착잡한 마음으로 이제 이 미친년들이랑 뭘 해야하나 곰곰히 생각을 했지.
"배고픈데."
"시발 2700원 줄테니까 저기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나 쳐먹어라. 미친년들아."
일단 만나자마자 내 전재산 다 뜯기고 편의점에 처박았다.
난 그냥 밖에서 대책을 강구하려고 했는데 장창 얘가 내 소매를 잡으면서 시발
"가지마......"
존나 애처로운 표정 지으면서 호소하는거야.
솔직히 튀고 싶었지만 내 인생 좌우명이 누군가를 도와야 할 상황이 온다면 되도록이면 도와준다인데 시발 결국 튀지는 않았지.
더군다나 다른 지역도 여중생 2명 돌아다니면 위험할텐데 고담대구라고 불리는 대구에 얘들 두고 가면
뭔 일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한층 더 내 인생 ㅈ 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걔들 라면 먹는거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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