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본썰 > 성인썰ssul

내가 프랑스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음
그런데 국대 전체가 어디 원정경기라도 간다하면 전세기를 타고 가잖아
글치만 홈경기때문에 유럽에서 선수들이 우리나라로 올때는 그냥 사람들 많이 안타는 시간에 섞여탐 거의가 점심시간쯤에 타겠지?
그런데 나는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식 먹고 한숨 자자...하는 생각에 비행기 티켓팅을 했음 창가 자리였는데 옆에 다른 사람이 예매를 미리 했다는 거야 뭐 알겠다 했지
그리고 비행기 타는데...오오미 시발 내 옆에
나이키 추리닝을 입은 박주영이 타는거임(그때 어디로 이적할지 한참 핫하던시절) 이어폰으로 음악듣고 있더라 선글라스도 껴서 아닌척 하려고 했던모양인데 금세알아차렸음
그래서 내가 박주영선수 팬이예요 하니까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이러는데
일부러 표준말 쓰는게 티나더라ㅋㅋㅋ어색하게 경상도 사투리억양 섞여있고
그래서 사인받고 어디로 이적하실거예요 이러니까 급 정색하면서
죄..죄송한데....알려드릴수가...이래서 그냥 넘겼어 어차피 릴 확정이라고 그랬었거든
그런데 그날저녁 아스날로 이적함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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