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중딩들 조교한 썰 8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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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0-01-09 20:01본문
7부 http://www.ttking.me.com/287435
처음에는 걔들이 비협조적으로 구는거야.
막 경찰이랑 대화하는 중간중간에 나를 노려보던데.
나도 몰랐던거였다.
어쩔 수 없었고.
아니 이게 내가 해야했었던거였지.
그래도 죄책감은 어쩔 수 없더라고.
계속 버티길래 슬슬 경찰 아저씨들이 빡쳐하는거 같았어.
엄마는 설득하려고 했고.
근데 그 커뮤니티에 양아치 오빠되는 사람이 난동을 부렸나봐.
어떻게 어떻게 그 오빠되는 사람이랑 연락이 닿아서 결국에는 양아치는 해결.
조신한 애는 양아치 따라서 자수.
...
경찰 아저씨들 따라가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던데.
내가 시발...
하 시발...
죄책감 땜에 존나...
따라나갈 수가 없었는데.
"야! 간다!"
불러주더라고.
시발년들...
그래서 경찰한테 끌려가는거 보러갔지 ㅎㅎ
경찰차에 들어갈때까지 입은 못열었지만.
"고마웠다."
"...고마워."
그래도 고맙다는 소리는 들었다.
이렇게 시발 파란만장한 여중생 만난 썰은 끝이다.
후일담으로.
둘 다 부모님이 와서 직접 데리고 갔다고 하고.
나는 감사인사 못받았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갔나봐.
나중에는 걔들이랑 카톡방도 만들어서 대화를 나눴는데.
"시발 내가 니들 살려준거잖아!"
"그래서 뭐 시발 뭘 원하는데? 아다는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년들"
"아 그래 경찰 언니 엄청 착했다 헉헉"
"존나 예뻣음 따먹고 싶었다."
"미친년들"
그리고 뒤늦게 안건데 걔들 갔다오고 난 뒤에 내 슬리퍼가 사라졌더라고.
그 시발 양아치년이 경찰한테 끌려갈때 내 슬리퍼 신고 갔음.
"시발 두고봐라 나도 가출해서 니들 옥상투어 해준다 썅년들아."
"오면 슬리퍼 줄께."
"2700원도 내놔라 썅년들아!"
"1350원씩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년들
더 후일담으로 가자면
조신한 애는 정신 차리고 지금 고등학교 잘 다니고 있다네.
양아치는 양아치답게 집으로 돌아가서는 다시 가출을 했다네;;
둘 다 연락은 안하고 있지만
존나 잘 살고 있겠지.
내가 살려줬는데 시발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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