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대하는 홍어의 저렴한 방식.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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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0-01-07 20:08본문
[등장인물]A - 아주 저렴한 방식으로 친구를 대하는 홍어B - 홍어 A가 지난 수개월, 수년간 친하게 지낸, 또는 어떠한 목적에 의해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 나름 오래된 친구, 비홍어C - 홍어 B가 최근에 Hot하게 친하게 지내려 하는, 또는 어떠한 목적에 의해서 꼭 친하게 지내야 하는 새로운 친구, 비홍어D - A와 B, C 관계를 다 알고 있으며, 홍어 A의 저렴한 방식을 알기에 불가근불가원 원칙을 지키고 있는 친구, 비홍어
꽤 오랫동안 A는 B와 거의 매일 만나고 술 먹고 가족끼리도 만나고 속에 있는 얘기 서로 다 하는 그런 매우 친한 사이다. A는 홍어 특유의 친화력과 간도 쓸개도 빼줄 것 처럼 하는 수법으로 B로 하여금 정말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게 만들었다. A가 B에게 얘기 한다.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너희집 식구들을 책임지마. 만일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가 그렇게 해주라." A는 B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D에게도 B와의 이런 관계에 대해 애기해준다. D는 생각한다. 정말 A와 B는 친하구나.
최근 2, 3개월 만에 A가 급속도로 친해지 C라는 친구가 등장한다. A는 B와 그랬듯이 C와도 매일 만나고 새벽이 되도록 많은 얘기를 하고 가족끼리도 만나기 시작했다. 이 때, A와 B간의 돈과 관련한 미묘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 문제의 내용을 A로부터 다 들은 D의 판단은,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그렇다고 기존의 A가 보여주었던 B에 대한 믿음과 우정을 해칠만큼은 아닌데'이다.
하지만, A는 D에게 말한다. "B는 이제 끝이야. 걔 그럴줄 몰랐어. 어떻게 그런 애한테 내 가족을 맡길 수 있겠어?"D는 약간 당황스럽다. 더 당황스러운 얘기를 A로부터 듣는다. "C에게 그랬어. 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 가족을 책임져 달라고. 나도 C에게 문제가 생기면 꼭 책임질 것이라 했어. C는 정말 친구야"D는 생각한다. 'A의 손바닥 뒤집듯이 변하는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 참 저렴하다. 그리고 이제 막 달아오른 C와의 관계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A가 B에게 그랬듯이 C에게도 그렇게 끝을 낼 것 같다고'.
헤어지면 A가 D에게 말한다. "인생을 살면서 내 가족을 맡길 만한 친구를 몇명이나 만들겠니? C 같은 친구는 앞으로도 찾기 힘들것 같아" D는 기억한다. 수개월 전에 똑 같은 얘기를 A가 했다는 것은, 그 때는 C가 아니라 B 였다는 것을. 그리고 D는 생각한다. B에 대한 좋은 점 뿐만 아니라 나쁜 점에 대해서도 C와 나에게 말했다면, 나에 대한 내가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나 A의 주관적 의견들을 B와 C도 다 들었겠구나. 역시 홍어라 부르는 이유가 있구나!!
[3줄 요약]1. 홍어는 시끄럽다. 2. 홍어는 매우 저렴한 방식으로 사람을 대한다.3. 결과적으로, 살면서 격리할 수는 없으니 홍어에 대해서는 불가근 불가원이 그나마 지켜야할 원칙이구나.
꽤 오랫동안 A는 B와 거의 매일 만나고 술 먹고 가족끼리도 만나고 속에 있는 얘기 서로 다 하는 그런 매우 친한 사이다. A는 홍어 특유의 친화력과 간도 쓸개도 빼줄 것 처럼 하는 수법으로 B로 하여금 정말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게 만들었다. A가 B에게 얘기 한다.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너희집 식구들을 책임지마. 만일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가 그렇게 해주라." A는 B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D에게도 B와의 이런 관계에 대해 애기해준다. D는 생각한다. 정말 A와 B는 친하구나.
최근 2, 3개월 만에 A가 급속도로 친해지 C라는 친구가 등장한다. A는 B와 그랬듯이 C와도 매일 만나고 새벽이 되도록 많은 얘기를 하고 가족끼리도 만나기 시작했다. 이 때, A와 B간의 돈과 관련한 미묘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 문제의 내용을 A로부터 다 들은 D의 판단은,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그렇다고 기존의 A가 보여주었던 B에 대한 믿음과 우정을 해칠만큼은 아닌데'이다.
하지만, A는 D에게 말한다. "B는 이제 끝이야. 걔 그럴줄 몰랐어. 어떻게 그런 애한테 내 가족을 맡길 수 있겠어?"D는 약간 당황스럽다. 더 당황스러운 얘기를 A로부터 듣는다. "C에게 그랬어. 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 가족을 책임져 달라고. 나도 C에게 문제가 생기면 꼭 책임질 것이라 했어. C는 정말 친구야"D는 생각한다. 'A의 손바닥 뒤집듯이 변하는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 참 저렴하다. 그리고 이제 막 달아오른 C와의 관계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A가 B에게 그랬듯이 C에게도 그렇게 끝을 낼 것 같다고'.
헤어지면 A가 D에게 말한다. "인생을 살면서 내 가족을 맡길 만한 친구를 몇명이나 만들겠니? C 같은 친구는 앞으로도 찾기 힘들것 같아" D는 기억한다. 수개월 전에 똑 같은 얘기를 A가 했다는 것은, 그 때는 C가 아니라 B 였다는 것을. 그리고 D는 생각한다. B에 대한 좋은 점 뿐만 아니라 나쁜 점에 대해서도 C와 나에게 말했다면, 나에 대한 내가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나 A의 주관적 의견들을 B와 C도 다 들었겠구나. 역시 홍어라 부르는 이유가 있구나!!
[3줄 요약]1. 홍어는 시끄럽다. 2. 홍어는 매우 저렴한 방식으로 사람을 대한다.3. 결과적으로, 살면서 격리할 수는 없으니 홍어에 대해서는 불가근 불가원이 그나마 지켜야할 원칙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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