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잃어버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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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0-01-07 20:10본문
저번주 금욜이었음..오랜만에 회식이었는데 불금이라 꼬기랑 소주를 마구 흡입한 후2차로 노래주점을 가서 술도먹었겠다 씐이 나서 춤추고 노래하고 음주가무를 미친듯이 즐긴 후 집에 가려는데읭??????????가방이 음슴꼬기집도 뒤지고 주점도 뒤지고 화장실도 뒤지고 길거리도 뒤지고안드로메다로 간 정신 다시 붙잡아 요리조리 다 뒤졌지만 음슴...가방이...집에와서 일단 카드부터 정지하고 잤는데 꿈에서 또 가방을 찾아해매씀..으헝헝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방이 없다는 사실에 이불 하이킥을 5번 시행하고 다시 출근..회식이라 꽃단장한다고 풀메이크업세트를 가방에 넣어두었는데 그 많은걸 언제살것이며...카드들은 언제 다 돌려받고..면허증은 언제 찾으러 가고..내돈 으헝헝 ㅁ;ㅓ리ㅓ배ㅑ서ㅏㅜ이ㅏ허미ㅏㅏㅣㅑㄷ개ㅏ얼트러블메이커를 부르는게 아니었는데 진짜 트러블 아놔히밤히밤하고 있는 도중 집에서 전화가 왔음..지구대에서 가방 보관하고 있다고 전화가 왔다고 함오.. 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 캄사합니다..진짜 일하다가 쾌재를 부르며 뛰어다녔음..지구대에 전화를 하니 얼릉 찾으러 오라해서 점심시간 되자마자 얼릉 찾으러 뛰어감..가방이.. 내가방....오메.. 마이백...ㅠ.ㅠ파우치랑 지갑이랑 먹다남은 쿠키까지 다 그대로임..ㅠ.ㅠ지갑확인해보니 돈도 그대로있음..지구대 경찰님께서 찾아주신분 성함이랑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셔서 가는길에 얼릉 카톡을 함..난놈일세..난놈이야...요즘세상에 이런분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음...정말 세상은 오래살고 볼일임.. 이리 훈훈한 분을 보았나..굽신굽신하면서 나도 도와주고 베풀고 살겠노라고 백번천번 다짐했음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난 똑같이 해야겠다 생각했음정말 이사람은 배려전도사임... 고마워요정말..ㅠ.ㅠ후담이지만.. 정말 살짝... 진짜 살짝 영화같은 로맨스를 꿈꿨지만...카톡사진에 여친이랑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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