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에서 알바했던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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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20-01-07 20:14본문
안녕게이들아. 부산사는 게이다.지금은 21살이고 작년에 20살이였지.
작년 여름이였지. 방학이여서 부산내려가서 집에서 자전거로 1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탑플러x마트에서 잠시 일을 했었다.지하에 위치했고, 크기는 동네편의점 두배정도된다고 보면 된다.뭐 고기, 생선이런거 빼곤 왠만한건 다팔았다.
초반에는 오후4시에 출근해서 밤11시나 12시에 마치는식이였음. (자전거타고 출퇴근해서 비안오는날은 12시퇴근하고 비오는날은 버스타고가야하니깐 11시퇴근)이때 좆같았던게 동네슈퍼니깐 동네초등이랑 좆중딩들 마치고, 오후에 장보러오는 아줌마들땜에 오후시간에 손님이 많은데사장 병신같은게 오전에 22살 대학안다니는 누나랑 동갑인 20살 대학생남자애 하나랑 또 사장이랑 세명이서 일을했음.그리고 오후는 나혼자하고 시발.
22살 누나가 내가 안쓰러웠었는지 자기가 오후시간으로 옮긴다했는데, 이 누나가 좀 이뻐서 그런지 30대 후반, 결혼도 안한 사장이 이 누나를 계속 보고싶어서 그랬는지 안옮겨주더라.이 누나랑 동갑남자애 그만두고 나서는 내가 혼자 오전시간다함. 시발..
썰을 푸는 이유가 사장이 병신이여서 푸는건데, 왜 병신인지 하나하나 설명해볼게.
일단 우리가 저 사진에서 보이듯이 지상에서는 과일을 팔았다.저게 로드뷰캡쳐한거라 좀 옛날사진인데, 내가 일할때는 오른쪽에 있던 천막만 쓰고, 거기에서 과일을 팔았다.
사장이 시장에 가서 뭐 수박, 바나나, 청도복숭아, 감, 고구마같은걸 사왔다.근데 병신이 사오기는 존나게 많이 사와서 썩어서 버리는게 많았다. 아마 못팔고 버리는게 마진이랑 비슷할듯.
그리고 사장이 재고조사나 물건검사같은걸 잘 안하는데, 한날은 갑자기 세제용품들을 살펴보더니 존나 욕을하더라고.알고보니 무슨 변기에 넣는걸 2천원에 들여와서 2천원에 팔고있는거였음ㅋㅋㅋㅋ 옛날가격 그대로 팔고, 들여온가격을 확인을 안하니 진짜 마진없이 파는거였다 ㅋㅋㅋ 그래서 한 이틀간 세제쪽 가격 다시 쫙 정리했다. 샴푸를 정상판매가보다 천원싸게 팔길래 정상화시킨 기억이 나네.
그리고 한날은 내가 쌀배달을 갔는데, 여기 일하면서 오토바이를 첨몰아봤단말이야, 근데 이날 친구보러가야하는데 사장이 마칠시간까지 안오다가 딱 되서 와가꼬 존나 빡쳤었다. 이땐 오전근무였음. 근데 사장혼자일때 배달갈 순 없으니깐 내가 알바이기 때문에 배달을 가지 않을 수 없잖아? 그래서 존나 빡친상태로 배달을 갔는데, 아파트 현관입구에서 차 하나가 엉기적엉기적거리더라고. 그래서 걍 현관이랑 차 사이로 들어갔는데 아 이게 차 문을 살짝 긁었었다.그래서 신분증 달라길래 그거 주고 30만원 들고오면 준다더라. 이런적첨이라서 존나 울었다 ㅠㅠ 아! 내가 울보다!사장이 이 소식을 접하고나서는 잘 쇼부봐서 반값할인받아서 15만원만 물어줬음.이때만 사장이 고마웠다.
그리고 슈퍼가 지하에 있다보니 여름홍수때 비가 진짜 많이 들어왔다. 거기다가 천장에 비가 새가지고 진짜 그날 거짓말안하고 한 열다섯대야는 물 퍼냈던거같다. 좀 퍼내다가 힘들어서 쉬고있는데, 사장씨발새끼 뒤늦게 오더만 내보고 왜 물안퍼내냐고 지랄하더라. 존나 서러웠다.근데 사장이 진짜 조폭같은느낌이고 황소개구리같이 생겨서 암말 못했음..
한날은 주변가게 사장님들이랑 같이 뭐 노래방을 갔는데, 난 밤12시에 마감을 하고 뒤늦게 갔단말야?근데 노래방에 들어가보니 못보던 여자가 있었음.알고보니 노래방도우미ㅋㅋㅋㅋ 40초반쯤 되보이던데 주변가게사장님들이 그 미시들 젖주므르더라ㅋㅋ그리고 사장 병신이 그때 나온 20만원인가를 다 지 카드로 계산함. 상병신. 사장은 나이로 따지면 짬찌라서 젖도 못만져보고 20만원냈음.
그리고 내가 알바마지막날인 8월말에 출근을 해보니 사장이 오토바이감겼다고 시발시발거리고 있더라ㅋㅋ그래서 CCTV다룰줄 모르는 사장대신에 내가 cctv돌려보니깐 새벽3시30분에 고딩들 한 6명정도가 얼쩡거리더니 오토바이 시동거는거는 실패하더만 기어 중립인가 맞춰서 걍 끌고가더라ㅋㅋ내보고 자전거타면서 주변확인해보라던데 결국 못찾음.사장 존나 씨발씨발거리고 있을때 난 알바끝내고 집왔다.
이때 시급이 최저에서 70원인가 모자란 4500원이였는데, 마지막에 받아야할 돈이 100만원쯤됐었다.
한달에 일을 231시간했다. 아! 내가 노예였다!!근데 이때 9월15일에 주기로한 돈을 계속 안주더라.그래서 전화랑 카톡으로 왜 안주냐니깐 사장이 씹었었다.
그리고 한날 전화가 와서는 챙겨준다고 기다리라 하더라고.그래도 안오길래 9월 말쯤되서 부산내려갔을때 슈퍼들렸다.이때 현금으로 30만원을 받음.
그 이후로도 70만원을 계속 못받아서 계속 카톡을 해도 씹더라.그래서 결국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었다.
신고ㅍㅌㅊ??
일을 끝낸때가 8월26일인데 9월29일까지도 돈을 못받았음.결국 신고하니깐 카톡답장하는 사장 ㅍㅌㅊ??
신고접수했다는게 사장한테 들어갔는데, 하루는 전화와서 욕을 존나하더만 뭐 장사가 안되서 대출받았다고 지랄하더라. 그게 저 브금이다.결국 10월 중순쯤되서 돈 다 돌려받았다.
26일동안 231시간 일하는 노예였다.아침 7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8시에 오픈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하고 시발.하루에 9~10시간꼴로 26일동안 이틀쉬고 꼬박꼬박일했다.
내 인생 최악의 알바로 기억남을것같다.
3줄요약1. 작년 여름방학에 동네마트에서 일했음.2. 월급을 늦게받아서 신고때림.3. 사장한테 욕쳐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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