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보니 선생까는 얘기가 나와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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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7회 작성일 20-01-07 20:13본문
중학교 1학년때 학교 영어 선생님이 완전 발음 촌스럽고..하여튼 왜 한 학교에 한두명씩 있는... 실력도 없고 하는 선생이었어. 수업도 재미도 없었고.. 하루는 반아이들이 너무 떠들어서 선생이 화가난거지. 그래서 그 선생이 열받아서 막 뭐라뭐라 하기 시작하는데... 일은 그때부터였지. 갑자기 급 설사가 마려운거야.. ㅆㅂ...진짜 하늘이 노래지고 식은땀이 뻘뻘 나기 시작하고 몸은 오한이 든것처럼 덜덜 떨리고 똥꼬에 힘을 아무리 줘도 삐직삐직 나올것 같은 그런느낌이었지. 시간을 보니까 몇분 밖에 안남았어. 그래서 죽어라고 참기 시작했지. '이 힘든 시간만 버티면 절정의 카타르시스를 맛볼수 있다..조금만 참자...참자....ㅊ....' 하면서 말이지.. 일각이 여삼추란 말이 절실히 느껴지더라. 아무튼 내 인내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고, 마침내 수업마치는 종이 울렸어. 근데.. ㅆㅂ... 이 선생이 나갈 생각을 안하고 계속 설교하는거야... 아놔..진짜 미치겠더라.. 암튼 한참을 계속 설교하는중에... 도저히 더 이상은 못참을 것 같아서 쭈뼛쭈뼛 거리며 앞으로 나갔지. 다른아이들 다 고개 숙이고 설교듣는중에 내가 벌떡 일어나서 걸어서 자기한테 다가오니 그 선생도 뭔가 이상했나봐. "넌 뭐야? 이 새꺄?!!!" 하면서 막 화를 내는거야. 그래서 난 "저기..죄송합니다만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ㅅ....." 말도 안끝났는데 갑자기 눈에서 불이 번쩍 하더라. ㅆㅂ 그 선생이 싸대기를 날린거야 나한테.. "들어가! 새끼야!!!" 뭐 어쩌겠냐, 그냥 들어왔지. 근데 웃긴건.. 싸대기 한대 오지게 맞으니 똥마려운 생각이 사라지더라 ㅋㅋ 자리에 돌아와서 그 선생은 설교 마치고... 나가고, 나는 화장실로 그래도 혹시나 해서 부랴부랴 뛰어가서 볼일봤지. 그때 이후로, 선생이 선생같지 않은 것들은 쓰레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 앙금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서, 나 스스로가 인생 살면서도, "지금 내가 내 분수에 맞고 내가 맡은바 일에 충실히 하고 있는가?" 라고 계속 되묻게 되더라. .. 암튼 뭐 그렇다고.. 그냥 밑에글 보고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썰 한번 풀어봤다. 원래 이런 썰 말고, 유흥업소 다니면서 겪었던 썰 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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