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하차 후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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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0-01-07 20:15본문
나는 택배상하차를 아주 우습게 보고 있었다. 물건 올리고 물건 내리는것 단순한 그게 뭐가 힘들겠는가하는 알량한 마음으로 갔었다.
사는곳이 부산인데 오후 5:30에 남양산 모여 양산물류센터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작업을 하는 줄 알았더니대구로 가더라... 내생에 처음으로 대구를 가본날이었다. 대구로 향한 승합차엔 나를 포함한 알바생이 8명이었다.
대구물류센터에 도착했다.바로일을 시작했는데 공장한켠에 상자가 내키보다 높게 쌓여있었다.제작년말에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후에 일을한 경험이 없기에오랜만의 노동다운 노동에 나는 기뻐하며 같이온 친구들보다 더 많이 나르려고 속도를 냈었다.40분 했을까? 쌓인짐을 해치우고나니 뿌듯했다.
그때 작업반장 몇명이와서 애들을 자리배치하고 처음 같이 온 애들하고는 뿔뿔히 흩어졌다
12시까지는 하차를 했는데
이렇게 생긴차가 왔었다. 물건이 정말 꽉차있다.차안에 컨베이어벨트를 삽입할수 있는 기계장치가 있는데 리모콘으로 앞으로 뒤로 오게끔 조종할 수 있다.
트럭한대당 세명에서 하차작업을 했는데 두명은 상자를 쌓고 나는 바코드를 찍었다.그런데 이 정신나간 곳에서는 나에게 작업을 이중 삼중으로 시키게 했다.
바코드를 찍기 위해서는 상자의 바코드 위치를 찾아야한다. 근데 상자마다 크기도, 무게도, 모양도, 바코드 위치도제각각이라 바코드를 찾기위해 상자를 이리저리 뒤집는것도 중노동이었다.그리고 상자들이 버스안의 컨베이어벨트 끝까지 이동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걸 계속해서 안으로 밀어줘야 하는데그걸 차 안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시켰다. 그리고 적재하기 좋게 상자도 3층정도는 계속 쌓아서 줘야했다.
바코드 찍는것도 기술과 요령이 필요해서 어떤건 몇번을해도 안찍힌다.컨베이어벨트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음에 도착해서 쌓인상자를 옮길때는 내 페이스란게 있었는데이거는 진짜. 잘 오다가 갑자기 폭탄으로 올때는 컨베이어벨트 밖으로 상자들이 다 쏟아졌다.그러면 그걸 내가 나중에 다시 올려야 했다.
그렇게 12시가 되고 식사시간이 됬다. 그때까지 물도 못마셔 목은 타들어갈 지경이었다.물을 연거푸 3잔을 마시고 밥을 먹었다. 젊은 사람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이나 피부는 거칠고눈은 뻘개져 있었다.
반찬으로 파무침, 연근, 코다리조림, 김치, 미역국이 나왔는데 밥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던것 같다.
1시까지 휴게실에서 쉬고 다시 자리배치를 받고 작업을 시작했다. 이제는 하차였다.상차보다 더 어려운게 하차였다...
또내가 바코드 작업을 했는데 컨베이어벨트로 쏟아지는 물량이 상차때보다 2배는 더 많았던것 같다.바코드를 못찍은 상자들을 컨베이어 벨트로 밀어내느라 진이 빠졌다.그래서 도중에 작업 위치를 바꿔서 상자를 내리는 작업을 했다.이미 이때 육체의 한계를 넘겨 정신이 몇번 몽롱했다.이집트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예들과 몇백명한테 집단갱뱅을 당한 떡실신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차를 한개 다비우고 아 다 끝냈다... 안도를 하면 아까와 같은 차가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오는게그리도 끔찍할 수 없었다.
그렇게 차 4대를 하차하고 마지막 끝판왕이 왔다.
알라딘 ㅅㅂㄻ차 전체가 자잘한 책들과 박스로 꽉차있었다. 문제는 그 자잘한것 책마다 바코드가 찍혀있다는 점.같이 일하던 사람이 이런게 쥐약이라고 하였다.
이 차한대가 다른차 작업량의 2~3배가 됬다.3/1 정도 작업을 끝냈을때 이제 시간은 6시가 넘어가고다른 사람이 작업을 다끝냈을 때인데, 한 대여섯명이 더 붙어서작업을 도왔다.
그작업을 거의 다 끝내갈쯤에 부산양산에서 차타고온사람이 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니 얼마나 찾았는지 아냐고 알고보니 나는 작업이 6시 까지었다. 한 40분 가량 일을 더한샘이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데 몸이 너무 내몸이 아닌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잠을 잘수가없었다. 뼈속부터 삭은 느낌이었다. 다시는 이거 못할것 같은데 집에와서 기절하듯 푹 잠을자고 개운한게한번 더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하러 집에서 출발해서 일끝나고 집에 다시 도착할때까지 18시간이 걸렸다그리고 55000원을 받았다. 암만 생각해도 다시 못할 짓이다.대구가 아니라 부산 양산에서 했다면 중간에 도망쳤을지도 모르겠다.
1줄요약택배상하차 좆나게 힘든데 할만하다. 근데 두번은 못하겠다.
사는곳이 부산인데 오후 5:30에 남양산 모여 양산물류센터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작업을 하는 줄 알았더니대구로 가더라... 내생에 처음으로 대구를 가본날이었다. 대구로 향한 승합차엔 나를 포함한 알바생이 8명이었다.
대구물류센터에 도착했다.바로일을 시작했는데 공장한켠에 상자가 내키보다 높게 쌓여있었다.제작년말에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후에 일을한 경험이 없기에오랜만의 노동다운 노동에 나는 기뻐하며 같이온 친구들보다 더 많이 나르려고 속도를 냈었다.40분 했을까? 쌓인짐을 해치우고나니 뿌듯했다.
그때 작업반장 몇명이와서 애들을 자리배치하고 처음 같이 온 애들하고는 뿔뿔히 흩어졌다
12시까지는 하차를 했는데
이렇게 생긴차가 왔었다. 물건이 정말 꽉차있다.차안에 컨베이어벨트를 삽입할수 있는 기계장치가 있는데 리모콘으로 앞으로 뒤로 오게끔 조종할 수 있다.
트럭한대당 세명에서 하차작업을 했는데 두명은 상자를 쌓고 나는 바코드를 찍었다.그런데 이 정신나간 곳에서는 나에게 작업을 이중 삼중으로 시키게 했다.
바코드를 찍기 위해서는 상자의 바코드 위치를 찾아야한다. 근데 상자마다 크기도, 무게도, 모양도, 바코드 위치도제각각이라 바코드를 찾기위해 상자를 이리저리 뒤집는것도 중노동이었다.그리고 상자들이 버스안의 컨베이어벨트 끝까지 이동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걸 계속해서 안으로 밀어줘야 하는데그걸 차 안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시켰다. 그리고 적재하기 좋게 상자도 3층정도는 계속 쌓아서 줘야했다.
바코드 찍는것도 기술과 요령이 필요해서 어떤건 몇번을해도 안찍힌다.컨베이어벨트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음에 도착해서 쌓인상자를 옮길때는 내 페이스란게 있었는데이거는 진짜. 잘 오다가 갑자기 폭탄으로 올때는 컨베이어벨트 밖으로 상자들이 다 쏟아졌다.그러면 그걸 내가 나중에 다시 올려야 했다.
그렇게 12시가 되고 식사시간이 됬다. 그때까지 물도 못마셔 목은 타들어갈 지경이었다.물을 연거푸 3잔을 마시고 밥을 먹었다. 젊은 사람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이나 피부는 거칠고눈은 뻘개져 있었다.
반찬으로 파무침, 연근, 코다리조림, 김치, 미역국이 나왔는데 밥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던것 같다.
1시까지 휴게실에서 쉬고 다시 자리배치를 받고 작업을 시작했다. 이제는 하차였다.상차보다 더 어려운게 하차였다...
또내가 바코드 작업을 했는데 컨베이어벨트로 쏟아지는 물량이 상차때보다 2배는 더 많았던것 같다.바코드를 못찍은 상자들을 컨베이어 벨트로 밀어내느라 진이 빠졌다.그래서 도중에 작업 위치를 바꿔서 상자를 내리는 작업을 했다.이미 이때 육체의 한계를 넘겨 정신이 몇번 몽롱했다.이집트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예들과 몇백명한테 집단갱뱅을 당한 떡실신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차를 한개 다비우고 아 다 끝냈다... 안도를 하면 아까와 같은 차가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오는게그리도 끔찍할 수 없었다.
그렇게 차 4대를 하차하고 마지막 끝판왕이 왔다.
알라딘 ㅅㅂㄻ차 전체가 자잘한 책들과 박스로 꽉차있었다. 문제는 그 자잘한것 책마다 바코드가 찍혀있다는 점.같이 일하던 사람이 이런게 쥐약이라고 하였다.
이 차한대가 다른차 작업량의 2~3배가 됬다.3/1 정도 작업을 끝냈을때 이제 시간은 6시가 넘어가고다른 사람이 작업을 다끝냈을 때인데, 한 대여섯명이 더 붙어서작업을 도왔다.
그작업을 거의 다 끝내갈쯤에 부산양산에서 차타고온사람이 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니 얼마나 찾았는지 아냐고 알고보니 나는 작업이 6시 까지었다. 한 40분 가량 일을 더한샘이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데 몸이 너무 내몸이 아닌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잠을 잘수가없었다. 뼈속부터 삭은 느낌이었다. 다시는 이거 못할것 같은데 집에와서 기절하듯 푹 잠을자고 개운한게한번 더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하러 집에서 출발해서 일끝나고 집에 다시 도착할때까지 18시간이 걸렸다그리고 55000원을 받았다. 암만 생각해도 다시 못할 짓이다.대구가 아니라 부산 양산에서 했다면 중간에 도망쳤을지도 모르겠다.
1줄요약택배상하차 좆나게 힘든데 할만하다. 근데 두번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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