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아주머니와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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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1-09 20:09본문
100일 휴가 나오면서 겪었던 일이다.
고등학교 때 컷 비를 싸게 해주면서 덤으로 젤 작은 통을 주는 미용실이 있어 한 때 즐겨갔었다.
그러다 대학교를 가면서 발길이 끊겼는데 어떡하다가 친구를 만나고 저녁에 그 곳을 지나가면서 문득 생각이 나
머리 정리할 겸 미용실을 찾아갔다.
9시에 막 다다르고 있었고 미용실 문 닫을 시간과 애매했지만 예전에 자주 왔었던 길을 걸으며
추억 삼으며 향했다.
미용실에서 막 도착했을 때 블라인드가 막 쳐져 누가 봐도 영업을 끝내는 중이었지만
문을 열고 컷트 되냐고 물어보았고 정리 중이었던 아주머니가 흔쾌히 들어오라며 나를 받아줬다.
미용실 아주머니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긴 파마머리와 다르게, 짧은 보이시한 컷에
귀에 걸린 빨간 귀걸이가 눈에 들어왔고 예전보다 통통하게 보였지만
얼굴을 아직 잊지 않고 있어 익숙했다.
나는 수많은 학생 중에 한명 이었는지 자주 왔던 손님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나에게 존대를 했고
머리를 정리 중이면서 예전 이야기를 어느 정도 하니 그제서야 말을 놓기 시작했다.
말을 하면서 아주머니가 씹고 있는 껌 내음과 함께 옷에 스며있는 은은한 향기가
내 얼굴을 맴돌았다.
그리고 차가운 바리깡의 날과 아주머니의 몇 손가닥이 내 머리와 접촉할 때 나도 모르게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나의 그 아랫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있었다.
아주머니와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계속 오묘한 생각만 들었다.
머리카락 덮개용 천이 가리고 있어서 잠깐은 안심이 됬지만
청바지도 아니고 군복이나.. 외부를 모르게끔
막을 바지가 아닌 추리닝 바지라..
참으로 난감했다.
그런 생각이 밀려옴을 차단할수록 역효과로 수그러들 줄 몰랐고 머리정리는 이내 끝났다.
덮개 천을 걷어내고 아주머니의 ‘머리는 감고 갈거지?’란 말에 얼떨결에 대답을 해버리고
그 때도 내 그 곳은 수그러들 줄 몰랐고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추리닝으로 드러난 모습은 참 웃긴 자태였다.
아주머니는 샴푸대에 가 있었고
나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그만 두 손으로 그 곳을 가리고
팔자걸음으로 샴푸대를 향했고 민망함을 느끼면서 아주머니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주머니는 잠깐 정적이다가 픽 웃으면서 젊은 혈기가 다 그렇다고 앞으로 군 생활 많이 남았는데 어떡하냐고
자연스럽게 넘겼고 나는 샴푸대에 몸을 누었다.
껄끄럽게 여기지 않아 난 안심이 되었고
머리를 감으면서 내가 의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태껏 평소 미용실에서 샴푸해줄 때와는 자세가 좀 달랐고
샴푸시간의 의외로 생각보다 길었다.
물론 이전처럼 대화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까 그 일이 있고나서 서로간의 침묵상태에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니 자꾸 내 생각은 일반적이지 못하고 변질되어갔다.
일단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줄 때
측면에 위치했고 예전에 이 미용실에 왔을 때도 그러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내 머리를 감싸듯하게 머리를 감기고 있어 앞에 늘어진 옷이 얼굴에 슬쩍슬쩍 닿기도 했고
무엇보다 밀착이 컸기 때문에 이상한 느낌은 수그러들 수 없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샴푸 한 두 번 정도로 빠르게 끝나지 않았고 머리를 지압하듯이 골고루 감겨주는데
아주머니의 손 끝에서 느껴지는 자극이 너무 시원했다.
원래 이렇게 정성스럽게 머리를 감겨주었나 생각 할 정도였다.
아주머니 앞 옷깃에 얼굴이 파묻히면서 두 손으로 전해오는 자극으로 순간
아주머니와의 이상한 상상을 하기도 했고,
의도치 않게 내 그 곳을 어루어 달래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샴푸가 끝나고 수건으로 물기 제거까지 정성이 담겨 있었고
어차피 짧은 머리라 드라이기를 할 필요 없이
서로 계산대로 향했다.
돈을 주고 계산하면서 서로 마주보는 그 짧은 상황에서
왜 그렇게 심장이 뛰면서
부끄러웠는지..
노골적으로 눈을 계속 마주치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민망해서 얼른 계산하고 미용실을 나왔다.
이상하게도 아주머니의 얼굴이 무척 이뻐보였다.
미용실을 나와 근처 상가화장실로 달려간 나는 그 곳에서 일을 해결하고 싶었고
아주머니를 상상하면서 위로를 했다.
일이 끝나고.. 다시 현자의 타임으로 돌아오자..
마흔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분 .. 이모뻘한테 뭐한테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이후로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스스로 위로하는 상상 속의 대상이 되었다.
그 순간만큼은 그 미용실 아주머니의 남편이 부러웠다.
그녀의 입을 탐할 수 있고,
그녀의 입과 모든 구멍을 합법적으로 탐할 수 있는
그녀의 남편이 말이야..
전역을 하고 복학할 때 즈음 그 미용실을 볼 겸 그 동네를 다시 지나갔는데 다른 상가로 변모해있었다.
가끔식 상상을 한다.
그녀의 남편이 되어 그녀를 탐하고 있는 상상을..
그녀가 씹던 민트향의 껌 내음과 옷에서 풍겼던 은은한 향기.....
보이시한 짧은 컷의 머리와 귀의 귀걸이..
그날의 아주머니를 상상하면서 말야..
고등학교 때 컷 비를 싸게 해주면서 덤으로 젤 작은 통을 주는 미용실이 있어 한 때 즐겨갔었다.
그러다 대학교를 가면서 발길이 끊겼는데 어떡하다가 친구를 만나고 저녁에 그 곳을 지나가면서 문득 생각이 나
머리 정리할 겸 미용실을 찾아갔다.
9시에 막 다다르고 있었고 미용실 문 닫을 시간과 애매했지만 예전에 자주 왔었던 길을 걸으며
추억 삼으며 향했다.
미용실에서 막 도착했을 때 블라인드가 막 쳐져 누가 봐도 영업을 끝내는 중이었지만
문을 열고 컷트 되냐고 물어보았고 정리 중이었던 아주머니가 흔쾌히 들어오라며 나를 받아줬다.
미용실 아주머니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긴 파마머리와 다르게, 짧은 보이시한 컷에
귀에 걸린 빨간 귀걸이가 눈에 들어왔고 예전보다 통통하게 보였지만
얼굴을 아직 잊지 않고 있어 익숙했다.
나는 수많은 학생 중에 한명 이었는지 자주 왔던 손님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나에게 존대를 했고
머리를 정리 중이면서 예전 이야기를 어느 정도 하니 그제서야 말을 놓기 시작했다.
말을 하면서 아주머니가 씹고 있는 껌 내음과 함께 옷에 스며있는 은은한 향기가
내 얼굴을 맴돌았다.
그리고 차가운 바리깡의 날과 아주머니의 몇 손가닥이 내 머리와 접촉할 때 나도 모르게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나의 그 아랫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있었다.
아주머니와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계속 오묘한 생각만 들었다.
머리카락 덮개용 천이 가리고 있어서 잠깐은 안심이 됬지만
청바지도 아니고 군복이나.. 외부를 모르게끔
막을 바지가 아닌 추리닝 바지라..
참으로 난감했다.
그런 생각이 밀려옴을 차단할수록 역효과로 수그러들 줄 몰랐고 머리정리는 이내 끝났다.
덮개 천을 걷어내고 아주머니의 ‘머리는 감고 갈거지?’란 말에 얼떨결에 대답을 해버리고
그 때도 내 그 곳은 수그러들 줄 몰랐고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추리닝으로 드러난 모습은 참 웃긴 자태였다.
아주머니는 샴푸대에 가 있었고
나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그만 두 손으로 그 곳을 가리고
팔자걸음으로 샴푸대를 향했고 민망함을 느끼면서 아주머니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주머니는 잠깐 정적이다가 픽 웃으면서 젊은 혈기가 다 그렇다고 앞으로 군 생활 많이 남았는데 어떡하냐고
자연스럽게 넘겼고 나는 샴푸대에 몸을 누었다.
껄끄럽게 여기지 않아 난 안심이 되었고
머리를 감으면서 내가 의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태껏 평소 미용실에서 샴푸해줄 때와는 자세가 좀 달랐고
샴푸시간의 의외로 생각보다 길었다.
물론 이전처럼 대화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까 그 일이 있고나서 서로간의 침묵상태에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니 자꾸 내 생각은 일반적이지 못하고 변질되어갔다.
일단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줄 때
측면에 위치했고 예전에 이 미용실에 왔을 때도 그러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내 머리를 감싸듯하게 머리를 감기고 있어 앞에 늘어진 옷이 얼굴에 슬쩍슬쩍 닿기도 했고
무엇보다 밀착이 컸기 때문에 이상한 느낌은 수그러들 수 없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샴푸 한 두 번 정도로 빠르게 끝나지 않았고 머리를 지압하듯이 골고루 감겨주는데
아주머니의 손 끝에서 느껴지는 자극이 너무 시원했다.
원래 이렇게 정성스럽게 머리를 감겨주었나 생각 할 정도였다.
아주머니 앞 옷깃에 얼굴이 파묻히면서 두 손으로 전해오는 자극으로 순간
아주머니와의 이상한 상상을 하기도 했고,
의도치 않게 내 그 곳을 어루어 달래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샴푸가 끝나고 수건으로 물기 제거까지 정성이 담겨 있었고
어차피 짧은 머리라 드라이기를 할 필요 없이
서로 계산대로 향했다.
돈을 주고 계산하면서 서로 마주보는 그 짧은 상황에서
왜 그렇게 심장이 뛰면서
부끄러웠는지..
노골적으로 눈을 계속 마주치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민망해서 얼른 계산하고 미용실을 나왔다.
이상하게도 아주머니의 얼굴이 무척 이뻐보였다.
미용실을 나와 근처 상가화장실로 달려간 나는 그 곳에서 일을 해결하고 싶었고
아주머니를 상상하면서 위로를 했다.
일이 끝나고.. 다시 현자의 타임으로 돌아오자..
마흔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분 .. 이모뻘한테 뭐한테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이후로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스스로 위로하는 상상 속의 대상이 되었다.
그 순간만큼은 그 미용실 아주머니의 남편이 부러웠다.
그녀의 입을 탐할 수 있고,
그녀의 입과 모든 구멍을 합법적으로 탐할 수 있는
그녀의 남편이 말이야..
전역을 하고 복학할 때 즈음 그 미용실을 볼 겸 그 동네를 다시 지나갔는데 다른 상가로 변모해있었다.
가끔식 상상을 한다.
그녀의 남편이 되어 그녀를 탐하고 있는 상상을..
그녀가 씹던 민트향의 껌 내음과 옷에서 풍겼던 은은한 향기.....
보이시한 짧은 컷의 머리와 귀의 귀걸이..
그날의 아주머니를 상상하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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