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학원 갈 때 셔틀 타고 가는 거라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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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0-01-07 20:19본문
요즘 운전면허 학원에 댕기고 있다. 그런데 처음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는거라 학원에 갈때는 보통 학원 셔틀을 타고 간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얼마전, 처음 광고를 보고 학원에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며칠날 몇시까지 버스를 타러 건국대학교 병원 앞으로 오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스쿨버스 타듯이 타고 가는건가보다 하고 있었다. 당일날 지하철을 타고 건대병원 앞으로 갔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지 않은가? 나는 당연히 학원 가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여 여기가 아닌가? 하고 기사아저씨 번호라고 알려줬던 번호로 전화를 해 보았다. 그런데 아저씨 왈, 학생 혼자서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다고 했다. 호옹이? 나혼자?! 울 엄마가 "모르는 사람 차는 타고 가지 말아라"라고 하셨던 말씀이 번뜩!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재치를 발휘한답시고 "아 아저씨... 제가 급한일이 생겨서 근처에 들렀다가 금방 택시타고 갈게요. 죄송하지만 운전면허 학원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하고 여쭈어 보았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말하기를 "아닐세 학생, 내가 잠시 기다리겠네 그럼" 나는 당황했다. 버스를 타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점점 강하게 들었고, 내가 전라도 섬노예가 되어 새우잡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 막 떠올랐다. 난 "아녜요, 거기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알려주세요." 라고 강하게 말했고, 아저씨는 "학생! 학원이 어딘지 말해도 몰라. 학원은 산 골목으로 들어가야되." 으아아아아! 산골목이라고?! "아 거기 위치가 대충 어떻게 되는데요!" "학원은 수원에 있어. 한참 가야되. 기다릴테니깐 얼른 다녀와 학생." 난 확신했다. 나는 납치범의 거짓광고를 보고 속아 넘어간 것이고, 이 아저씨는 직각성님들과 함께 나를 납치하러 오고 있다고... 그래서 나는 아저씨께 이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다급히 끊었다. "나 버슨 안타요! 이건 내문제니깐 내가 안타는거요!" 지금은 집 근처의 다른 운전 면허 학원에 잘 다니고 있다.(양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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