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중 하나&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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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80회 작성일 20-01-07 20:22본문
바로 습관이다.
물론 난 아직 이렇다 할 성공은 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24살 먹은 게이다. 공부를 잘 못하겠다. 평소에 하는 공부란건 꿈나라얘기고
시험공부마저도 전날에 한 적이 거의 없다. 다 시험당일 0시 넘겨서 하고 한두시간 자고갔다. 성적은 항상 중하위권.
구라 안치고 진짜 공부하는 법을 모르겠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온 애들은 자기들이 가진 방법들에서 수정하고 보완해서 성인이 됐을때
계속 공부를 유지해 나갈수 있겠지만 지금 나는 그게 안된다 씨발.
책하나 볼라고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만 계속해야하는지 뭐어떻게 요점정리할지도 모르겠다.
뭐 해본적이 없으니 방법에 대한 불안감만 커지고 성과가 조금 안오르는거같으면 이내 포기해버리고
잘못된 습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고치기도 더 어려운 거라는걸 절실하게 느낀다. 몇년간 팽팽 놀다가 공부하려니까 작심일일도 힘들다.
이렇게 된 데에는 집안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집이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아빠는 해외에서 일하고 엄마혼자 거의 나 키웠는데
자기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에 부치는지 조금만 내가 공부안한다고 생각되거나 만화책걸리거나 등등 조금만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내 책상위에있는 물건 다 싸그리 집어던지거나 문안열어주는건 기본이고 자는데 들어와서 깨우질않나
하루종일 용서안해주고 서있게한게 너무 많다. 그리고 내말은 믿어주는것이 거의 없었다.
오죽하면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엄마가 집에있는 시간이 맞벌이하는 엄마처럼 짧았으면 좋겠다고 엄마한테 진심으로 말하고 또 한번은 우리집은 감옥이라고 말했겠노... 아직도 기억난다
그렇게 말하고 난 볼것도없이 당연히 민주화를 당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말고도 우리엄마가 나한테 심하게 한 건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잘해준 것도 많다고 보지만 내 입장보다는 대부분 엄마 기준에서 생각한 것들이라고 생각함.
근데 난 이제 원망은 안한다. 지금 이렇게 되버린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고 이것도 경험이고 내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대해 기대하는 편도 아니게 됐고 개인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사람이 저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도 신이 만든 존재가 아니라 그냥 딴것보다 더 진화된 유기체일 뿐이라 선과 악의 기준이며 가치관 판단기준등 관점에 따라 애매모호한 게 많기 때문에 누가 옳다고 정해진건 없다고 좀 빨리 깨닫게 됐다. 물론 절대적인건 당연히 있지만그래서 남들을 헐뜯기보다는 이해하고 내가 더 성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진짜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고심고민한 끝에 그래도 조금은 성숙해졌다고 생각하는건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런점에선 고맙게생각한다 물론 환경에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SBS에서 공개강연하는 습관의 힘 저자 강연 방청신청했는데 당첨될진 모르겠다 ㅠㅠ 되서 강연듣고 해도 내 의지력에 달린 게 크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습관이었는데 존나 집안환경때문에 핑계대는것 같이 썼네
어쨌든 난 어떻게든 힘내볼거다. 나랑 같은생각하는 게이들 있을텐데 힘내고.
조언해주는 게이는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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