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녀랑 사귄 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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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0-01-09 20:16본문
3부http://www.ttking.me.com/294791
그래서 순대촌을감. 뭔가 내가 맘이 풀렸다 생각했는지 말이 좀 많아지더라.
이런 순대촌은 첨 와봤다나 뭐래나. 그래서 백순대 시키고 소주맥주 시켰는데 얘가 소주는 못먹어.
난 그냥 기분별로여서 혼자 소주따르고 마시는데 지가 내기분맞추고 싶은지 소주를 마시겠다네.
그냥 피식하면서 소주따라줌. 취한데다 내가 용서해줄거 같은 분위기였던지라 기분이 업됨.
너 너무 많이 할라 그래, 종일 손님받아야되는데 몸이 힘드니까 좀 적당히해 이런 얘기를 장난스럽게 막함ㅋㅋㅋ
그땐 별생각없었는데 존나 미친얘기긴 하네ㅋㅋㅋㅋ
결국 소주4잔 마시고 기억잃어버리고 집에 들쳐 매고 왔다.
뭐 집에 여자 하나 있는것도 나쁘진 않구나 라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다시 얘는 우리집으로 들어옴.
집에 오면 누군가 청소해놓고 빨래해놓고 그런 기분이 나쁘지가 않았거든.
근데 사실 이날부턴 내맘에 장막이 처졌는지 섹스라거나 스킨십을 안하게 되더라고.
괘씸해서 그랭나 싶기도하고 뭔가 벌을 주고 싶기도하고 더이상 깊어지면 안된다는 방어기제였던듯.
그래서 일끝나면 집에 곧바로 안들어가거나 친구들 억지로 붙잡아서 술먹고 늦게 들어가곤했지.
그러면 얼굴을 안 마주칠수가 있었거든.
차츰 같이 살아도 얼굴을 안보게되고 톡을해도 어디야? 술마셔. 누구랑? 친구랑. 빨리안들어올거야? 이런 대화가
어디야? 술마셔. 누구랑? 친구랑. 응. 이런 식으로 짧아져감.
얘도 슬슬 느꼈겠지 내가 마음이 예전과는 다르다는걸.
그래서 스스로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나봐.
어느날 집에 같이 있는데 얘기하더라. 논현동에 방을 잡았다고. 며칠뒤에 짐가지고 나간대.
속으론 좀 놀랬지. 하지만 겉으로는 그래 잘됐네ㅋㅋ
나보고 여기 정리하고 같이 논현동으로 건너와서 같이 살자더군.
음 생각해볼게. 사실 별로 땡기진 않았다. 이사하는거 존나 귀찮잖아.
글구 며칠뒤 이사가고 짐싸서 나갔고 드문드문 연락하다가 아예 연락을 안하게 됨.
난 나대로 일도 하고 과제도 해야됐거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피씨방서 과제끝내고 집에서 혼자 맥주먹고 있었음.
걔가 생각나서 톡을 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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