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비오던 날 짝사랑하던 애가 우산씌워줬던 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20-01-09 20:15본문
학교수업 다 끝나고 비가 우수수수 떨어지고있었어
우산도 안챙겨와서 어쩌나... 하고 고민하던 찰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아니나다를까 내가 짝사랑하고있는 애였어
난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면서 대답했고
애써 빨개진 얼굴을 감추려고 눈도 안마주친채 고개를 돌렸어
걔가 너 우산없어? 이러길래 개미 기어가듯이 작게 응.. 이라고 대답하니까
갑자기 펄럭 하는 소리가 나더니 걔가 우산을 펴고서는 데려다줄게 이러더라구
난 그때 너무 당황해서 어? 어어? 거리면서 암말도 못하고 끌려가듯이 같이 우산을 쓰게 됐는데
그 상황이 정말... 너무 좋더라
우산을 안가져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건 그때가 처음이였던거 같아
슬쩍슬쩍 걔 얼굴보기도 하고 같이 우산을 쓰고있어서 그런지 어깨나 팔이 닿기도 하고
정말 좋은데... 미칠것같더라
서로 아무말없이 그저 걷고만있고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사이로 쿵쾅거리는 내 심장소리만 들리더라
그 정적이 어색했는지 걔가 먼저 입을 열었어
너 어디살어? 를 시작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땐 조금 긴장했던게 진정되었는지 나름 자연스레 얘기했던거같아
그래도 여전히 심장은 쿵쾅거리더라
어느새 얘기하면서 걷다보니 우리집 앞에 다왔더라고...
이제야 겨우 대화를 조금 하기시작했는데...
무척이나 아쉽더라
걔는 아파트 입구까지 우산 씌워주고서는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며 작별인사했어
나도 그래 내일봐 하고 작별인사했고...
아직도 이 일을 떠올리면 두근두근거리곤 해
우산도 안챙겨와서 어쩌나... 하고 고민하던 찰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아니나다를까 내가 짝사랑하고있는 애였어
난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면서 대답했고
애써 빨개진 얼굴을 감추려고 눈도 안마주친채 고개를 돌렸어
걔가 너 우산없어? 이러길래 개미 기어가듯이 작게 응.. 이라고 대답하니까
갑자기 펄럭 하는 소리가 나더니 걔가 우산을 펴고서는 데려다줄게 이러더라구
난 그때 너무 당황해서 어? 어어? 거리면서 암말도 못하고 끌려가듯이 같이 우산을 쓰게 됐는데
그 상황이 정말... 너무 좋더라
우산을 안가져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건 그때가 처음이였던거 같아
슬쩍슬쩍 걔 얼굴보기도 하고 같이 우산을 쓰고있어서 그런지 어깨나 팔이 닿기도 하고
정말 좋은데... 미칠것같더라
서로 아무말없이 그저 걷고만있고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사이로 쿵쾅거리는 내 심장소리만 들리더라
그 정적이 어색했는지 걔가 먼저 입을 열었어
너 어디살어? 를 시작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땐 조금 긴장했던게 진정되었는지 나름 자연스레 얘기했던거같아
그래도 여전히 심장은 쿵쾅거리더라
어느새 얘기하면서 걷다보니 우리집 앞에 다왔더라고...
이제야 겨우 대화를 조금 하기시작했는데...
무척이나 아쉽더라
걔는 아파트 입구까지 우산 씌워주고서는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며 작별인사했어
나도 그래 내일봐 하고 작별인사했고...
아직도 이 일을 떠올리면 두근두근거리곤 해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