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사표내고 집에왔다 + 내 인생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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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20-01-07 20:42본문
반갑다 게이들아!시작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사회나와서 집에만 뒹굴뒹굴거리고 진짜 집구석에 얹혀사는 벌레같이사는놈이었다그러다가 뭐라도 해보자 해서 취직한게 대기업 하청업체였어..뭐시기 알바 구하는사이트 들어가서 제일많이주는곳으로 갔어월 220주노? 진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했어근데 개빡센 에어컨공장이었노..공돌이 첨해보는 놈이 가서 하니 그래도 할만했지근데 평소 다리가 넘 안좋은겨새벽6시에 나가서 밤10시 까지 서있을때도있었고8시30분 까지가 보통이었어 진짜 주말도 풀출근 주말잔업은 안할때가 많았지나름 할만했어 1명 형이랑 친해지고 일가르쳐준 아저씨랑 친해졌어초반에 내가일을잘했는지 아저씨는 자기일을 다나한테 맡기고 다른쪽지원을가셨지이때부터 혼자서 2명 일을했다근데 우리줄에 4번째서는놈이 나랑동갑이었는데 맨날튀었거든?그녀석은 군대도안갔다왔어 한마디로 책임감이 없더라 내옆에서는형이 30인데미필자랑 군필자는 차이가난다더군 그개념없는 게이새끼가 맨날튀어서 난 혼자 3명일을했다진짜 쉴시간.. 앉아있을시간 .. 담배피로갈시간 하나없었어..걍 쉬는시간 내일 끝마치고 화장실갔다가 물마시면 종치더라고 씨바..점심은 줄서는데만 15분 밥먹는데10분 담배피고 남은시간은 공장안에 들어가서의자에서 얼굴에 모자 푹울리고 잤다 그러면 시간다되면 형이깨워줘서정신차리고일했지근데 여기까진좋다~일하면서 가끔 화장실이 너무멀리있어서 졸라뛰어서 왕복하면 4~5분이다..십발..30초 늦었다내얼굴을 두손으로 잡고 " 시 발 빨리 안다니냐?"라고 조장이 그러더라일요일날 몸살나서 연락드리고 출근못했다담날 아침조회때 직원들다보는앞에서 불러내서 깨졌다쌍욕까지들으면서 왠지 수치심이들더라그리고 이좆같은회사 외국인노동자보다 못한 회사 때려치운다 생각하며일했다 근데 우리라인이랑 먼 곳에 기계로 제품나르는 로봇차가 있는데그걸 나보고 와서는"충전 안했냐 병신새끼야?병 신같은새끼가 진짜 하는일제대로없네"어이가없더라 그와중에 옆에서일하는 여자새끼는 웃고있더라참다참다 폭발했다"과장이라는분이 파이팅외치는게아니라 욕으로 파이팅하시네 병신같은새끼 뽑은 과장님당신은 개병신이네요?"하고 표정보니까 벽돌로 대가리한대 처맞은표정이더라 옆에여자새끼는 멍때리고있데그리고 짐챙기고 옷입고 바로 그자리에서 나갔다버스타고 집가는데 전화가 오더라xx씨 내일부터 안와도되니까 출근하지마세요 샬라샬라알라리샬라샬라 샬라쿵"진짜 감사합니다 월급은 재때 입금해주십쇼 계산 다해놨습니다 "그러고 집에가는데 오랜만에 하늘을 보게되더라 우리 아부지 는 회사를 잃었을때 이런기분이셨을까?뭔가 허망하고 답답함에 소리지르고싶은데 쓴웃음만 나더라집에돌아와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별로 안피곤한척하고 침대에 눕기전에 책상에서 일기를썻다잠시물마시로 나왓는데 어머니께서" 일힘드나 ?" 라고하시길래"별거 아니다 적응다됬다 아 근데 내일은 6시 말고 5시30분에 깨워줘 엄마""왜??""걍 밥한끼 더빨리묵게 "사실 출근하는척하고 인력소가야겠다 생각했다.. 이제 얼마살지도않았는데 사회생활 왜이렇게 뼈저리냐..내일은 인력소로 캐쥬얼하게 입고 출근하는척하고 가방에 옷싸서 츄리닝갈아입고 노가다뛰로가야겠다.. + 내인생이 고2때부터 시작된것같아..난 학교는다니면서 인생은자퇴였지그냥 할줄아는것도 없고 그냥 학교라는우리안에 밥먹고 공부하고 집가서 독서실가서 공부하고 집와서 씻고 먹고 싸고 자고 반복되고그러다가 일이터졌어아침에 일어났는데 갈비뼈와 심장이 찢어질것같이 아픈거야밥먹다가 식탁에 머리를 박았다 아프다고..근데도 학교는 가야하기에 일어나서 학교로등교했다..지각했지 물론 담임이 복도에세워놓고 기합주는데 난 계속 쑤구리고 있었어 아파서고개를 들지못하겠더라고 그와중에 담임은 계속 날갈궈 그러다가10분 갈구다가수상했는지 조퇴시키고 엄마와 함께 병원으로갔어병원진료실 들어가는순간 그때 육감이라는게 들더라고아..진짜 심각한거같다..란생각이 들자마자 진료받는데 뭔가억울해서 의사책상에 머리를 처박았어일단 X-Ray 찍는데 뭔가 수상하다고 ct 촬영하자고하더라ct맞을때 이상한주사 놓자너 온몸이 따뜻해지고 심지어 내 존슨까지 따뜻해지는 그렇게엄마는 잠시 볼일보러 나가셨지난 병원에서 링거랑비슷한 액을 맞고있는데 갑자기 간호사 와서 엄마 찾더라고..전화해서 얼른오라했지 근데도 안오길래 난 그냥 그 CT찍을때맞은 주사가 소변으로나간다길래 배출하로 가는데엄마가 병원로비에서 혼자 울고있더라뭔가 뇌리를 스치더라 엄마한테가서 이랬다"엄마 왜 우는데""니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 심장이 멈춘다 카더라""..."엄마는 허겁지겁 나가셨고난 병원로비에서 멍때리고있었어..세상이 흑백으로 보이더라 그깟 감기가지고 병원오는사람들이 앉아있는데너네는 그거가지고병원오냐? 이런부정적인생각이 가득차더라..한 오분 가만히 그자리에 서있었다..엄마가 내손낚아채고 아빠가 회사때려치우고와서 차에태우고 같이심장제일 잘보는 아산병원으로 가고있었다..그러다 수술이급할것같아 부산대학병원으로진로를 변경해서 가고있었지입원 몇일동안 혈압이내려가서 간호사하고 의사들이 와서 기겁할때도많았고복도를걷다가도 픽픽쓰러지고 검은비닐봉지는 매일 들고다녔다이상하게 토가 매일쓸리더라고 그때 금식기간이었거던 솔직히 그렇게 큰좌절이 있고나서 누워만있었다의사들하고 간호사 인턴들이 회진 돌잖아그때의사가나보고한말이 기억나"이렇게 맨날 처누워있으면 니가 시체나 다름없잖아 살았으면 재활이라도해라 걸어 무조건걸어"생각해보니 그렇더라고 1때 집안이 무너졌었다 집에 빚도 쌓이고 힘들었었다 아주많이 말할애들도없고혼자서 울고 울다잠들고 우울증이심했었다한참죽고싶을때였지근데 지금이순간 생각나더라'난 시 발 좆또 안살았고 아직 아다에다가 폭풍ㅅㅅ도 못해봤다 난아직 젊고 해보고싶은것 못해본것도 너무많아'항상 죽고싶었는데 이제 살고싶더라병원생활하며 느꼇다 누구는 죽고싶어 지랄인데누구는 살고싶어 지랄이다 누군 하고싶은게 많은데할수없을정도로 따라주지않고누군 하고싶은게 없데할수있을정도로 잘따라가는데도 난 다시일어섰다 하루종일 걸었다 병원 1층을 맨날싸돌아댕겼지간호사들이 나혈압잴려고 맨날찾으로다녔다 ㅋㅋㅋ 그렇게 완치는 모르겠고 희박한확률로 재발의 경우를 가지고 난퇴원했다!아 ! 기분좋타! 그리고 이제 진짜 하고싶은거 하고살아야겠다 제일먼저간곳이헌혈센터였다나도 아파봤으니 돕고 살아야겠더라고그래서 갔는데 검사하다가 심장 안좋았다하니까..1년동안 헌혈못하게 기록까지 남겨놓고 해서 그냥 씨 발 하면서 집으로갔다그리고 꿈을생각해야했어뉴스기사를 막휘젓고다니다가 훈련받는 HID요원들이라고 나오더라고?난 어 뭐지? 하고 봤는데 일단즐겨찾기 해놓고 더자세히 조사해봤어진짜 한국에 이런곳이있구나! 최고중에 최고구나그때부터 막 피가 끓기 시작하더라고 나도 꿈이생겼네! 열심히해보자근데 그다음날 그기사가 사라졌더라고보안사항상 막았나봐 그래서 더 가고싶은마음이 생기더라고고2 후반때부터 미친듯이 운동시작하고 수영도 시작하다가HID말고 해상 UDU 도 있더라고 해상이 더빡시다고 들어서 해상을 준비하기시작했어진짜 살면서 꿈이라는게 생기면 진짜 행복한거더라 진짜 미친듯이 뭘할수있고 사는게 행복하다난 또 아팠던기억이있어서 부족하지않게 체력에서 최상위권을 보여야했어그리고 등산을 매주마다 빠지지않고갔지 뛰어서가는걸 연습했어 정상찍으면 옆봉우리까지 뛰고같이가는 친구들이있는데 초중고 까지 다함께한 친구들이야 그리고 가면서 내가이런곳 준비하고있다 같이해보는게 어떤데 친구야?그러면서 한놈이 좋다 같이가자 같은길을가기로했어근데 그놈은 어릴때부터 운동 잘하고 계속해와서 나보다 수준이 높았어우리가 이걸준비하는건 진짜 친한친구들만 알고 다른애들은 그냥 특수부대준비하는줄알았지근데 내가 운동하는데 다들 이런시선으로 보더라고 "야 쟤가 누구랑 같이준비하는데 쟤가 누구보다 운동도 못하잖아 ㅋㅋㅋ"다들 이렇게말하고 안좋은시선으로 날보더라고 그래 열이뻗치더라 축구는 잘찼는데 운동은 그렇게 못했어나 ?턱걸이0개 팔굽혀펴기10개도 못했어 열이뻗쳐서 악만 가득차서 미친듯이 운동했다방학땐 학료를다빼고 5시 기상 수영출발 9시까지 수영 10시 집 밥먹고 자고 일어나서 12시 30분 ~2시30분 합기도집와서 밥먹고 쉬다가 4시~7시30분 까지헬스 집와서 밥먹고 쉬고 9시30분 ~11시 구보 불알친구중같이준비하는놈말고 걔는 체대입시학원다녀서내옆에서 항상 기록체크 해주고 구보 페이스메이커였어 진짜 친구들하고 놀시간 없이 내꿈에 다꼴아박았다 진짜그러다가 같이준비하는놈 한놈이 포기한다고하더라고 왜냐고물으니 이야기들은게있는데 진짜 거긴아닌것같다 라고하더라고그때부터 혼자 준비하게되었는데 그친구는 지금 UDT부사관으로 근무하고있어3학년 겨울땐 선생님이 1교시빼주더라고 수영잘하고오라고 감사했지 내꿈을이해해주는선생님께지원하려면 고졸까지 된다해서 남들다가는 대학교 까지 난 포기했다 꿈을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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