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면 ㅈ되는 ssul > 성인썰ssul

밑에도 썼지만 난 박격포였는데 일말 때부터 컴터 잘한다는 이유로 대대본부에 끌려갔다가상말 때 다른 연대로 전출가면서 그냥 대대장 직속 컴터 작업병이 된 놈이다.
바야흐로 병장 2개월 사단장이 ATCIS 가 대대급까지 1회선이 내려오는데 예하 중대급 제대랑 연동이 안된다면서 중대급까지 어떻게하면 정보화를 시킬 수 있을지 고민 해 보라는 명을 내렸다.그 때 행정반에서는 대대 간부들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고민하면서시범장은 어차피 다 한 막사 안에 있으니까..."공유폴더를 걸고 상황 파일을 서로 한 폴더에 모으자" 라는 희대의 명발상을 낸다.
그래서 그걸 보고... 씨발 야전에서 중대는 밖에 나가있잖아 ;;;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던 나.작전장교님 지금 말씀하신 상황은 야전에서 적용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지휘소에서 공유폴더를 건다고 하면 그건 대대 지휘부들 상황공유 밖에 안됩니다.중대장급에게도 노트북은 지급되니까 대대 DSMT 랑 중대 999K 를 가지고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게하고대대 측에는 상황을 접수하는 서버를 하나 둬서 중대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를 대대 지휘소에서 공유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라는 지금 생각해도 씨발 내가 왜 이런 소리를 했을까. 하는 개 병신 소리를 했다.
솔깃한 대대장. 야 너 그런 거 할 수 있냐? 해 봐.결국 혓바닥 잘못 놀린 죄로 나는 두 달 내내 하루 14시간씩 컴터 작업해서 결국 말출 전날 완성해서 사단장 앞에서 시범식을 했다.대대 데탑에 DSMT 연결하고 서버 프로그램 구동시켜서 중대측에서 999K 로 접속해서 상황 보고하고 지휘소 네트워크에는 상황 공유 받을 수 있도록...대대장은 BTCIS 라는 그럴 듯한 이름까지 붙여서 시범식을 했고 나는 시범식을 마지막으로 말차를 다녀오고 바로 전역했고대대장은 나 전역하고나서도 이걸 훈련에서 직접 써먹었다고 하더라.
이거 보수 좀 해달라고 전역하고 6개월뒤에 작전장교한테 훈련장으로 좀 택시타고 오라고 전화왔었음
결론 : 군대에서 뭐 할 수 있다고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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