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첫사랑인데 아직도 못잊는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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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0-01-07 20:50본문
썰을 푸는 데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아 일단 선3줄요약
1.고등학생때 남친있던 첫사랑 친하게지냄
2.고백도못해보고소문다남
3.그냥 그대로 2학년진학했고 못만남
그냥 풀어본다.
난 초등학생때 부터 전학을 자주 다녔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버지가 큰아버지랑 하시던 사업이 망하고 큰아버지는 파산신고하고 말레이시아로 가버렸고 아직도 우리랑 연락안하고 우리아버지는 예전에 일하던 회사로 다시 가셔서 일하셨다는 것 같다.
부모님이 그때 얘기는 잘 안하시고 나도 묻지 않는다.
암튼 전학을 자주해서 초등학교는 총 5개를 다녔고 중학교도 2개를 댕겼다.
그리고 난 고등학교에 입학했지.
처음에는 친구사귀랴 바빴지.
근데 뭐 학기초이기도 했고 사교성이 그리 없는편도 아니었고 곧 몇애들이랑 친해지고 같이 놀러도 댕겼다.
그러다가 4월이되고 자리를 바꿨더랬다.
난 모르는 고추새끼랑 앉게 되었고 위치는 중간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내 옆에있는 고추새끼가 앞에 있는 여자애를 불렀고 난 그걸 보고 있었다.
어쨌든 이뻤거든.
그 새끼가 뭐라고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근데 그 여자애가 웃는 순간 난 진짜로 심장이 덜컥하면서 세상이 멈춘줄 알았다.
첫눈에 반한다는게 있더라 게이들아.
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진짜 그 미소는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런 기분은 앞으로도 더 못겪을것같다.
원래 이쁘기로 소문난애였던것같았다.
난 고추새끼들이랑 농담 따먹으면서 여자애들 평가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보려고 했다.
그전에 여자애들 사귀어본적은 있었지만 이사를 자주가서 헤어진적도 있었고 내가 좋아해서 고백한적은 없었거든.
그리고 3월모의고사날이 되었고 시험대형으로 자리 바꾸잖어.
바로 옆이었다.
다찍는 애들도 있었고 시험분위기는 적당히 늘어져있었다.
난 힐끔 거리면서 문제풀고있었고 걔도 문제를 다풀고 딱 엎드리는데 책상에 이마를 박드라.
"아."
이러는데 귀여웠다.
근데 정말 바보같이 세게 박아서 쿵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난 보고있다가 쪼개기 시작했고 걔도 쪽팔렸는지 내쪽을 슬쩍 보다가 같이 쪼갰다.
씨발 존나 소설같네
그래봤자 한 3초웃었다.
암튼 그 이후로 앞에앉은 걔랑 대화도 가끔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옆에앉은 고추새끼랑도 꽤 친해졌다.
그 고추새끼는 좀 노는 패거리였는데 우리학교가 비평준화 지역에서 제일 높은 학교였거든 그래도.
그래서 양아치라든가 이런게 별로없고 잘나가는애들도 그냥 여자랑 적당히 놀러가고 담배좀하고 공부하는놈들이었다.
그고추도 그랬는데 나도 어울리게 됬지. 덕분에 걔랑 점심시간에 배드민턴치거나 매점가면서 농담따먹고 장난치고 그랬다.
존나 즐거웠었지.
모의고사보고나서 중간고사는 순식간에 다가왔고 난 도서관에 가기시작했다.
걔가 도서관을 댕겼으니까.
고추새끼도 자주보였었고 난 주말에 우연인듯 만나서 얘기하고 도서관지하에서 밥먹고(도시락가게있었다.) 막 그랬지.
주로는 고추새끼랑 약속잡고 도서관 갔지만.
이날이 시험 5일전이었나 그래서 공부하러 갔는데 비가 존나 쏟아지는거야..
고추새끼는 학원갔고 정류장까지는 한 300m는 걸어야했다.
그래서 어쩌지 시발 하고있는데 딱 떠오른거지.
바로 문자날렸다.
우산있냐고..
있다고했고 나는 존나 콩닥거리는마음으로 부탁했고 2시간뒤에 도서관 정문으로 나갔다.
내키가 176인데 걔는160 이었거든.
걔가 왼손에 우산들고 내가 좀 허리굽혀서 쓰고가는데 존나 불편하드라고..
그래서 내가 들고갈까? 이러니까
키크다고자랑하냐 ㅋㅋ
좀 농담따먹다가 내가 뺏어들었다.
오른손으로 높이드니까 젖는다고 막 위로 손뻗는데..
진짜 소설같지만 실화다 시바..
비는점점세게내렸고 난 비에 젖는거 진짜싫어했거든.
그래서 좀 붙었다.
그러니까 아무말도안하드라고.
이때 싫어했던걸까.
설마 아니겠지.
아 지금생각하니 그때가 학생시절 통틀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거같다.
대학붙은거다음으로.
그렇게 갑자기 조용해져서걷다가 정류장도착해서 지붕밑에서 잠깐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버스탔고 곧 헤어졌다.
아 일단 선3줄요약
1.고등학생때 남친있던 첫사랑 친하게지냄
2.고백도못해보고소문다남
3.그냥 그대로 2학년진학했고 못만남
그냥 풀어본다.
난 초등학생때 부터 전학을 자주 다녔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버지가 큰아버지랑 하시던 사업이 망하고 큰아버지는 파산신고하고 말레이시아로 가버렸고 아직도 우리랑 연락안하고 우리아버지는 예전에 일하던 회사로 다시 가셔서 일하셨다는 것 같다.
부모님이 그때 얘기는 잘 안하시고 나도 묻지 않는다.
암튼 전학을 자주해서 초등학교는 총 5개를 다녔고 중학교도 2개를 댕겼다.
그리고 난 고등학교에 입학했지.
처음에는 친구사귀랴 바빴지.
근데 뭐 학기초이기도 했고 사교성이 그리 없는편도 아니었고 곧 몇애들이랑 친해지고 같이 놀러도 댕겼다.
그러다가 4월이되고 자리를 바꿨더랬다.
난 모르는 고추새끼랑 앉게 되었고 위치는 중간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내 옆에있는 고추새끼가 앞에 있는 여자애를 불렀고 난 그걸 보고 있었다.
어쨌든 이뻤거든.
그 새끼가 뭐라고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근데 그 여자애가 웃는 순간 난 진짜로 심장이 덜컥하면서 세상이 멈춘줄 알았다.
첫눈에 반한다는게 있더라 게이들아.
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진짜 그 미소는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런 기분은 앞으로도 더 못겪을것같다.
원래 이쁘기로 소문난애였던것같았다.
난 고추새끼들이랑 농담 따먹으면서 여자애들 평가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보려고 했다.
그전에 여자애들 사귀어본적은 있었지만 이사를 자주가서 헤어진적도 있었고 내가 좋아해서 고백한적은 없었거든.
그리고 3월모의고사날이 되었고 시험대형으로 자리 바꾸잖어.
바로 옆이었다.
다찍는 애들도 있었고 시험분위기는 적당히 늘어져있었다.
난 힐끔 거리면서 문제풀고있었고 걔도 문제를 다풀고 딱 엎드리는데 책상에 이마를 박드라.
"아."
이러는데 귀여웠다.
근데 정말 바보같이 세게 박아서 쿵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난 보고있다가 쪼개기 시작했고 걔도 쪽팔렸는지 내쪽을 슬쩍 보다가 같이 쪼갰다.
씨발 존나 소설같네
그래봤자 한 3초웃었다.
암튼 그 이후로 앞에앉은 걔랑 대화도 가끔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옆에앉은 고추새끼랑도 꽤 친해졌다.
그 고추새끼는 좀 노는 패거리였는데 우리학교가 비평준화 지역에서 제일 높은 학교였거든 그래도.
그래서 양아치라든가 이런게 별로없고 잘나가는애들도 그냥 여자랑 적당히 놀러가고 담배좀하고 공부하는놈들이었다.
그고추도 그랬는데 나도 어울리게 됬지. 덕분에 걔랑 점심시간에 배드민턴치거나 매점가면서 농담따먹고 장난치고 그랬다.
존나 즐거웠었지.
모의고사보고나서 중간고사는 순식간에 다가왔고 난 도서관에 가기시작했다.
걔가 도서관을 댕겼으니까.
고추새끼도 자주보였었고 난 주말에 우연인듯 만나서 얘기하고 도서관지하에서 밥먹고(도시락가게있었다.) 막 그랬지.
주로는 고추새끼랑 약속잡고 도서관 갔지만.
이날이 시험 5일전이었나 그래서 공부하러 갔는데 비가 존나 쏟아지는거야..
고추새끼는 학원갔고 정류장까지는 한 300m는 걸어야했다.
그래서 어쩌지 시발 하고있는데 딱 떠오른거지.
바로 문자날렸다.
우산있냐고..
있다고했고 나는 존나 콩닥거리는마음으로 부탁했고 2시간뒤에 도서관 정문으로 나갔다.
내키가 176인데 걔는160 이었거든.
걔가 왼손에 우산들고 내가 좀 허리굽혀서 쓰고가는데 존나 불편하드라고..
그래서 내가 들고갈까? 이러니까
키크다고자랑하냐 ㅋㅋ
좀 농담따먹다가 내가 뺏어들었다.
오른손으로 높이드니까 젖는다고 막 위로 손뻗는데..
진짜 소설같지만 실화다 시바..
비는점점세게내렸고 난 비에 젖는거 진짜싫어했거든.
그래서 좀 붙었다.
그러니까 아무말도안하드라고.
이때 싫어했던걸까.
설마 아니겠지.
아 지금생각하니 그때가 학생시절 통틀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거같다.
대학붙은거다음으로.
그렇게 갑자기 조용해져서걷다가 정류장도착해서 지붕밑에서 잠깐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버스탔고 곧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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