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3시절 내 짝사랑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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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01-07 20:59본문
필력도 종범이고, 재미도 없을수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ㅠㅠ
난 중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왔다. 그러나 당시 난 이성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찌질하게 중학교시절을 보냈다ㅋㅋㅋ
당시 여자애들끼리도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우는 애들이 존재했고, 난 그런애들을 벌레보듯이 했고, 깔봤다.
걔넨 날 그냥 재밌는애로 봤던거같다.. 생각해보니까 존나 쪽팔리노ㅠㅠ
암튼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남고를 갔고, 나름 ㅍㅌㅊ인 고등학교시절을 보냈다.
고1때 남고분위기에 적응도 잘못하고 그럴때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알고보니 우리학교짱이었다ㅋㅋ
암튼 걔랑 친하게 지내니 다른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생겼고, 다른 학교애들과도 많이 친해졌다ㅋㅋ
UL
난 걔네한테 처음으로 술도배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진짜 재밌게 고등학교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덧 고3이 되버렸다. 암튼 고3 그니까 작년 3월.. 당시 난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 A가 있었는데,
고2때 부터 다니던 봉사단에서 같이 봉사를 하던애였다. 걘 아까 내가 벌레보듯하던 애들중 한명이었다ㅋㅋㅋㅋ
걔 얘기를 들어보니 그때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아직도 친하게 잘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3월 5일이었나? 걔랑 학교끝나고 만나서 밥을먹기로 했다. 그때 비가왔었는데, 걔를 만나러간곳엔
알고지내던 다른여자애 B와 아까 얘기한 중학교시절 여자애들중 한명인 C가 있었다..
걘 중학교때도 예쁘다 생각했는데, 고등학교오니 진짜 더 예뻐졌더라.
난 C랑 농담같은걸 주고받으면서 더 친해졌고, 걔한테 '어머 더 예뻐졌다 너'이렇게 장난식으로 진심을 얘기헀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아직도 비가 심하게왔고, 난 우산이없었다. 그래서 C의 우산을 같이쓰게 됬는데 아마 그순간 반한거같다..
다른여자애들 둘은 옆에서 '야 니네 사귀냐?' 이런식으로 츤츤거리고 암튼 분위기 엄청좋고 많이 설레였다..
그렇게 밥을먹고 넷이서 노래방을 갔는데, C가 노래를 불렀다. 근데 노래도 존나게 잘부르더라..ㅎㅎ
진짜 넉놓고 멍하니 봤는데, 좀 민망해하더라..ㅋㅋㅋㅋㅋ 그날 집에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진짜 잠이 하나도 안왔다.
그렇게 그날 만남을 시작으로 난 그 여자애들 셋과 급속도로 친해졌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진짜 꿈같은 봄을 보냈다
또 그땐 걔네말고도 걔네친구들이랑 다 친해져서 나 혼자서 열명가까이 되는 여자애들이랑 밥을먹은적도 있었다ㅋㅋㅋ
근데 내 성격이 은근히 여성스러운면이 있어서 만나는 모든 여자애들은 다 친구가 되버리더라ㅠㅠ
난 C를 좋아하는 입장이다보니, 다른 여자애들한테 하던것과는 좀 다르게 대했고, 편하게 대하기가 좀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걔한테는 먼저 연락하거나 그런게 잘 안되더라..ㅠㅠ
암튼 벌써 6월이 됬고, A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밤에 병문안을 갔었는데,
병원뒤 작은 놀이터벤치에 같이 병문안간 애들이랑 둘러앉아서 얘기를 나눴다, 내가 행동이 굼떠서 좀 늦게앉았고
C옆자리 밖에 없더라.. 그때 C가 '야 니네 ㅇㅇ이는 어디앉으라고ㅡㅡ' 이러면서 존나 상냥하게 'ㅇㅇ아 여기앉아'
이러더라.. 진짜 녹을뻔했다ㅋㅋㅋㅋㅋㅋ.. C옆에 앉는데 진짜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선 C가 'ㅇㅇ아 우리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언제갈까? ' 이런식으로 물어보더라
그순간 분위기가 우리한테 집중됬고, 주위애들은 ' 야 니네 사귀냐?' 이렇게 몰아붙였다..진짜 행복했다 그날도 집에가서 잠못잤다.
암튼 시간은 더욱 흘러흘러 9월달이 됬다. 여긴 지방이라서 지방고애들은 거의다 수시로 대학에 지원하는데
난 예체능이다보니 수시보단 정시로 지원해야했고, 수능공부때문에 친구들도 잘못만나고 그냥 독서실만 다녔다
그러나 공부하면서도 걔 생각에 너무 불안했다.. 누가 먼저 고백하면 어떡하지? 뺏기면 어떡하지? 걔마음은 어떨까?
이런 잡생각만 하면서 공부도 잘 손에 안잡혔고, 9월 17일 고백데이를 기회삼아 고백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날도 비가왔었다.
만나서 하기엔 확신이 없었고, 카톡으로 하자니 너무 찌질해보여서 그냥 아침일찍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고백을했고 걘 대답이 없다가 3교시쯤에 카톡으로 답장이왔다
'용기내서 고백해준거 정말 고마운데 이렇게 거절해서 미안해 난 널 그동안 친구로 생각했어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거구'
이런 뉘앙스였던거같다.. 난 그답장을 받고 갑자기 잠이쏟아져서 점심도안먹고 7교시까지 잤고,
보충도 안하고, 집에와서도 오자마자 잠만잤다.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었고 그제서야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되더라..
고백하기전 마지막에 만난날도 비가왓었는데 그땐 내우산을 같이썼고, 난 내우산을 걔한테 빌려주고 미술학원으로 뛰어갔었다.
그리고 걘 고백하고 몇일후 A를통해 내게 우산을 전해줬지만 난 그냥 A한테 '그 우산 너 가져'라고 말했다ㅜㅜ
그렇게 고백에 실패하고 난 몇일간 우울해하다가 다시 수능공부를 했고,
11월 8일 수능날 아침 걔한테 문자가 왔다. 'ㅇㅇ아 수능잘봐! 일년내내 놀았던난 수능을 잘볼리가 없었고, 결국 재수를 하게됬다..
재수를 결심한 난 폰도 피쳐폰으로 바꾸고, 번호도 바꾸고, 카톡이나 페북등 밖으로 통하는 모든 소통을 끊었다.
그리고 번호를 바꾸기 전, C의 생일날 카톡을했다. 'C야 생일축하해!' 고맙다고 답장이 왔고,
나는 'C야 나 재수해, 일년후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올게 그때까지 잘 지내고있어'라고 보냈고,
C는 '웅 기대할겡ㅎㅎ 힘내!!' 라고 답장했다.. 그렇게 재수를 시작하고..지금 걔생각에 펜이 안잡혀서 이렇게 썰을푼다ㅠㅠ..
진짜 올해 미술이고 공부고 열심히해서 내년에 꼭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고백할거다..
혹시 또 차인다해도, 내게 동기부여를 해준 C에게 고마워할거다.. 이제 일베접는다 긴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잘지내라
난 중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왔다. 그러나 당시 난 이성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찌질하게 중학교시절을 보냈다ㅋㅋㅋ
당시 여자애들끼리도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우는 애들이 존재했고, 난 그런애들을 벌레보듯이 했고, 깔봤다.
걔넨 날 그냥 재밌는애로 봤던거같다.. 생각해보니까 존나 쪽팔리노ㅠㅠ
암튼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남고를 갔고, 나름 ㅍㅌㅊ인 고등학교시절을 보냈다.
고1때 남고분위기에 적응도 잘못하고 그럴때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알고보니 우리학교짱이었다ㅋㅋ
암튼 걔랑 친하게 지내니 다른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생겼고, 다른 학교애들과도 많이 친해졌다ㅋㅋ
UL
난 걔네한테 처음으로 술도배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진짜 재밌게 고등학교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덧 고3이 되버렸다. 암튼 고3 그니까 작년 3월.. 당시 난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 A가 있었는데,
고2때 부터 다니던 봉사단에서 같이 봉사를 하던애였다. 걘 아까 내가 벌레보듯하던 애들중 한명이었다ㅋㅋㅋㅋ
걔 얘기를 들어보니 그때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아직도 친하게 잘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3월 5일이었나? 걔랑 학교끝나고 만나서 밥을먹기로 했다. 그때 비가왔었는데, 걔를 만나러간곳엔
알고지내던 다른여자애 B와 아까 얘기한 중학교시절 여자애들중 한명인 C가 있었다..
걘 중학교때도 예쁘다 생각했는데, 고등학교오니 진짜 더 예뻐졌더라.
난 C랑 농담같은걸 주고받으면서 더 친해졌고, 걔한테 '어머 더 예뻐졌다 너'이렇게 장난식으로 진심을 얘기헀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아직도 비가 심하게왔고, 난 우산이없었다. 그래서 C의 우산을 같이쓰게 됬는데 아마 그순간 반한거같다..
다른여자애들 둘은 옆에서 '야 니네 사귀냐?' 이런식으로 츤츤거리고 암튼 분위기 엄청좋고 많이 설레였다..
그렇게 밥을먹고 넷이서 노래방을 갔는데, C가 노래를 불렀다. 근데 노래도 존나게 잘부르더라..ㅎㅎ
진짜 넉놓고 멍하니 봤는데, 좀 민망해하더라..ㅋㅋㅋㅋㅋ 그날 집에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진짜 잠이 하나도 안왔다.
그렇게 그날 만남을 시작으로 난 그 여자애들 셋과 급속도로 친해졌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진짜 꿈같은 봄을 보냈다
또 그땐 걔네말고도 걔네친구들이랑 다 친해져서 나 혼자서 열명가까이 되는 여자애들이랑 밥을먹은적도 있었다ㅋㅋㅋ
근데 내 성격이 은근히 여성스러운면이 있어서 만나는 모든 여자애들은 다 친구가 되버리더라ㅠㅠ
난 C를 좋아하는 입장이다보니, 다른 여자애들한테 하던것과는 좀 다르게 대했고, 편하게 대하기가 좀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걔한테는 먼저 연락하거나 그런게 잘 안되더라..ㅠㅠ
암튼 벌써 6월이 됬고, A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밤에 병문안을 갔었는데,
병원뒤 작은 놀이터벤치에 같이 병문안간 애들이랑 둘러앉아서 얘기를 나눴다, 내가 행동이 굼떠서 좀 늦게앉았고
C옆자리 밖에 없더라.. 그때 C가 '야 니네 ㅇㅇ이는 어디앉으라고ㅡㅡ' 이러면서 존나 상냥하게 'ㅇㅇ아 여기앉아'
이러더라.. 진짜 녹을뻔했다ㅋㅋㅋㅋㅋㅋ.. C옆에 앉는데 진짜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선 C가 'ㅇㅇ아 우리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언제갈까? ' 이런식으로 물어보더라
그순간 분위기가 우리한테 집중됬고, 주위애들은 ' 야 니네 사귀냐?' 이렇게 몰아붙였다..진짜 행복했다 그날도 집에가서 잠못잤다.
암튼 시간은 더욱 흘러흘러 9월달이 됬다. 여긴 지방이라서 지방고애들은 거의다 수시로 대학에 지원하는데
난 예체능이다보니 수시보단 정시로 지원해야했고, 수능공부때문에 친구들도 잘못만나고 그냥 독서실만 다녔다
그러나 공부하면서도 걔 생각에 너무 불안했다.. 누가 먼저 고백하면 어떡하지? 뺏기면 어떡하지? 걔마음은 어떨까?
이런 잡생각만 하면서 공부도 잘 손에 안잡혔고, 9월 17일 고백데이를 기회삼아 고백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날도 비가왔었다.
만나서 하기엔 확신이 없었고, 카톡으로 하자니 너무 찌질해보여서 그냥 아침일찍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고백을했고 걘 대답이 없다가 3교시쯤에 카톡으로 답장이왔다
'용기내서 고백해준거 정말 고마운데 이렇게 거절해서 미안해 난 널 그동안 친구로 생각했어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거구'
이런 뉘앙스였던거같다.. 난 그답장을 받고 갑자기 잠이쏟아져서 점심도안먹고 7교시까지 잤고,
보충도 안하고, 집에와서도 오자마자 잠만잤다.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었고 그제서야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되더라..
고백하기전 마지막에 만난날도 비가왓었는데 그땐 내우산을 같이썼고, 난 내우산을 걔한테 빌려주고 미술학원으로 뛰어갔었다.
그리고 걘 고백하고 몇일후 A를통해 내게 우산을 전해줬지만 난 그냥 A한테 '그 우산 너 가져'라고 말했다ㅜㅜ
그렇게 고백에 실패하고 난 몇일간 우울해하다가 다시 수능공부를 했고,
11월 8일 수능날 아침 걔한테 문자가 왔다. 'ㅇㅇ아 수능잘봐! 일년내내 놀았던난 수능을 잘볼리가 없었고, 결국 재수를 하게됬다..
재수를 결심한 난 폰도 피쳐폰으로 바꾸고, 번호도 바꾸고, 카톡이나 페북등 밖으로 통하는 모든 소통을 끊었다.
그리고 번호를 바꾸기 전, C의 생일날 카톡을했다. 'C야 생일축하해!' 고맙다고 답장이 왔고,
나는 'C야 나 재수해, 일년후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올게 그때까지 잘 지내고있어'라고 보냈고,
C는 '웅 기대할겡ㅎㅎ 힘내!!' 라고 답장했다.. 그렇게 재수를 시작하고..지금 걔생각에 펜이 안잡혀서 이렇게 썰을푼다ㅠㅠ..
진짜 올해 미술이고 공부고 열심히해서 내년에 꼭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고백할거다..
혹시 또 차인다해도, 내게 동기부여를 해준 C에게 고마워할거다.. 이제 일베접는다 긴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잘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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