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화장실 앞에 똥 싸지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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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20-01-09 20:46본문
제가 초등5,6학년때였습니다
저는 평범하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공부만하는 범생이는 더더욱 아니었고 앞머리를 노랗게 블리치를 한 초등일진도아니었습니다 그저 장난을 좋아하는 걱정거리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소시민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반말까겠음
그 초등시절 우유 다들 먹었을거야 밑에있는 숫자보고 누가1등급이고 누가 숫자 더 높은지 하기도하며
선생몰래 제티 넣어서 3,4명씩 모여서 제티돌림빵하고. . 그런시절 기억나지?
나는 그 때 우유당번이었어 우유당번이 개꿀인게 첫번째로 청소안함.
두번째는 쉬는시간 끝날 때 즈음해서 우유내놓으러 간다하고 밖에서 애들이랑 놀다가 교실에 우유갔다놓고왔어요 라고
사정을 시킨 원정녀의 표정으로 당당히 수업시간에 들어올 수 있는다는거임.
물론 나도 우유당번이라는 나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밖에서 보낸시간이 과장좀 보태서
하루에 삼국지 한권정도는 읽을시간정도 된거같아
나는 항상 병현이라는 ㅈ만한 친구랑 같이 우유를 가져다놓는척 창밖으로 우유를 던져
학교주차장을 새하얗게 만들어 여백의 미를 추구했지.
하루하루가 행복의 연속이었지. 그러나 인생이란 평탄하지는 않다는 교훈을 하늘이 주입식 교육으로 알려주기라도 하는 듯
병현이는 전학을 가고 나는 혼자 우유를 가져다놓게 되었지
물론 자유시간은 생기지만 심심하잖아ㅠ 그러기에 병현이가 전학 간 이후로는 칼퇴했어
그러던 어느 날 우유가져다 놓는데 배가 씨발아픈겨
그래서 우유박스를 가져다놓고 화장실갔는데 무슨 씨발 어떤새끼가 화장실 앞에 똥을 퍼싸질러놓은거야
아 존나드러운거야 설사똥은 아닌데 점도 70프로되는
음. . .머라하지 아 팥죽이나 호박죽에 있는 새옹심알 알지? 그거정도라고 보면 돼.
비위가 좋지않았던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10년뒤에 내가 똥쳐보면서 나의 생식기를 위아래로 흔들줄은 몰랐음)
전율이 흐르는 냄새와 비주얼에 헛구역질을 하고 반에 갔어
애들한테는 말 안했어 웬지 나로 몰릴거 같았거든. 쉬는시간이 되니 빠바밤! 애새끼들 시선집중 ㅈㄴ게 돼서
남자애들은 똥보고 히죽히죽 쪼개고( 어린애들은 똥 방구 라고하면 세상을 다 얻은 표정으로 낄낄대며 쪼갬 ㅂㅅ들)
여자애들은>< 표정으로 안보는척 다봤지 나는 거기에서 헛구역질하다가 ㄹㅇ토할거같아서
반에 와서 그냥 소란스러운 복도를 멀리서 지켜볼 뿐이었지.
이 때 초딩탐정이 길을 나섰고 옆옆반에 하림이라는 장애인이 있었는데
걔가 수업도중에 화장실간다하고 나갔다는 실마리를 잡고유력한 용의자로 몰고갔어
정신이 조금 넉넉치 않은 친구였는데 A4용지 규칙없이 구겼을 때 동그랗게 되자나 그렇게 생긴 애였어
쨋든 얘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번 교실에서 괄약근 통제 못해서 스캇물찍은적 있었어.
초범이 아니라는거지. 애들은 더럽긴 했지만 장애인이 했는데 보호해줘야지 암암
그래서 하림이는 집으로 가게되었고 불쌍한1반애들은 2시간가량의 똥냄새 이용권과 함께 똥냄새와 같이 수업을 들었어
걔네반이 화장실 바로 앞이었는데 청소당번이 그 뒷처리를 했어 갸꿀
그 다음날 하림이는 정상적으로 학교에 왔고 애들은 다 알지만 넘어가준다라는 마인드로 아무렇지 않게 하림이를 대했어ㅠㅠ
감동 그 때 애들 참착한거 같았다 그리곤 바람이 지나가듯 하나의 헤프닝으로 벌어졌지
끝.
얼마전에 썼던 썰인데 스캇물 좋아하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고등어 똥냄새 맡은 썰http://www.ttking.me.com/3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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