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한테 한밤중에 협박 받았던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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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1회 작성일 20-01-07 21:02본문
암튼 오늘은 내가 군대시절에 코요태 빽가를 만났던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혹시 코요태 빽가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진을 참고해줘ㅋㅋ) 군시절, 난 빨간모자를 쓴 논산훈련소 조교였어. 별로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조교를 지원했고 최종 면접까지 봐가며 결국 조교가 되고 말았지. 훈련병 1주차 때는 조교 진짜 멋있어 보이는데 한 주, 두 주가 지날수록 내가 이걸 왜 했는지 평생할 후회를 다 하게 되지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조교가 되어 뼈빠지게 일하고 있었어. 근데... 어느 날... 요 빽가라는 가수가 훈련병으로 온 거야. 난 고두심 빼고는 연예인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 흥분했지ㅋㅋㅋ 여자는 아니지만 가수니까 얼마나 기분 좋盧? 우리 소대 훈련병은 아니었지만 중대는 같아서 나도 곁눈질로 흘끔흘끔 쳐다볼 수 있었지(아니다, 그냥 째려봤구나...) 근데 사건은 한 밤 중에 터졌어. 난 당직분대장이라서 훈련병 생활관 가운데 있는 책상에서 밤을 새고 있었는데(사실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존나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는 거야. 존나 놀라서 위 그림의 병신게이 마냥 소리지를 뻔 했지. 눈을 뜨고 쳐다보니 빽가가 찾아온거야. 보통 훈련병이 하는 행동은 아니라서 얘가 뭘 잘못 먹었나 싶었지. 근데 갑자기 약을 주라고 그러더라? 자기가 무슨 알약을 부대에 맡겨놨는데 그것 좀 주라고 하더라고. 훈련병들은 처음 입소할 때 소지품을 다 걷는데 특히 약품은 압수하고 퇴소할 때 나눠주거든. 난 중대장님한테 "빽가 훈련병은 정신병이 있으니 눈여겨 봐라"라는 말을 들었었기에 약 있다는 건 수긍이 갔음. 근데 훈련병한테 약 함부로 주면 내가 ㅁㅈㅎ되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말했지. 아침에 소대장님 오면 주겠다고. 그랬더니... 이 빽가놈이... "분대장님, 분대장님이 약 안 주시면 제가 분대장님 어떻게 할지 모릅니다" 라고 째려보면서 말하더라... 시발, 체면 없지만 그 자리에서 지려버리고 2초 정도 정신이 나가버렸지. 23살에 死랑께는 아니잖아 ㅜ.ㅜ 그래서 속으로 씨발씨발 거리면서 소대장님한테 콜을 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 이 일이 있고 나서 다른 조교들과 '걔, 원래 븅신이다', '무슨 사회에서 춤추던 새끼가 아프다고 하냐' 등등 말하면서 존나 깠지. 그런데 그러다가 빽가가 퇴소하고 며칠 뒤... 빽가 뇌종양 기사가 떴더라... 이거 보고 엄청 미안했지. 뒤에서 엄청 욕했었는데 그게 생사를 넘나들어서 그런거라니... 그렇게 난 지렸고 빽가에게 엄청 미안했다는 썰이었다. 그래도 빽가야. 그날 팬티에 지렸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거다. 나쁜눔시끼ㅜ.ㅜ (3줄 요약) 1. 빽가 훈련병으로 받음 2. 당직 설때 빽가가 약 주라고 했는데 안 줘서 빽가가 나 죽이려고 함. 팬티에 지림 3. 빽가 개새끼/근데 미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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