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연상에게 번호따여 만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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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0-01-09 20:49본문
1부http://www.ttking.me.com/307405
나는 섹X할때 진짜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열심히 하는 편인데,
그날따라더욱 더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산타옷이 너무 꼴리다보니까 벗기지도 않고 스커트를 입힌채로 바로 뒤에서도 하고
69도 했다가 할 수 있는 체위는 죄다 시도했다.
말 했나 모르겠는데 내 방엔 침대가 없어. 집이 좁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보일러 켜놓고 자면 최고거든 방바닥에 이불깔고 자는게.
결국 둘다 지끈지끈한 방바닥에 누워서 이불을 덮고 있으니까
누나가 덥다고 땀나고 옷이 너무 까끌거린다고 씻으러 간다더라.
근데 그러고 나니까 누나 원래 옷들은 정리도 안되어있고 지저분해서 치우다보니
누나 지갑이 있더라.
앞선 사건(이름사건)도 있고해서, 호기심에 지갑을 열어봤지.
근데 은정이누나 이름은 맞는데, 내가 알고있던 86년생 은정이누나가 아니라
87년생 이은정 이라는 사람의 주민등록증이 있었고
빠른년생도 아니었다. 87년 6월 이은정, 전혀 다른 얼굴이 있었다.
막 현기증이 나고 그랬는데 방금 섹X를 마치고 서로 너무 좋아하는 상태에서
말못할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넘겼다.
처음이 무섭다고, 한번 관계를 가지고 난 후에는 내 집, 누나 차, 모텔, 인근 대학교 공대건물의 여자화장실
(공대건물에서 제일 사람 발길 안닿는곳이 여자화장실이다. 참..ㅋ)
진짜 온데방네서 했던것같다.
그리고 어느날 사소하게 싸웠는데
그자리에서 누나한테 "다은이가 누구야?" 라고 물어봤다.
그날은 나도 미쳤었던게, 누나가 그거 개명하기 전 이름이라고 말하자마자
거짓말이라면서 그럼 지갑에 넣고다니는 그 사람은 누구냐고
대체 몇살이냐고 막 따져댔지.
누나가 진짜 여태 봐온 표정중에 제일 당황스러워하면서
막 어쩔줄 몰라하고 울먹울먹대고 그러더라.
나도 놀래서 미안하다고 근데 나는 알고싶다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도 누나는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그러고 서로 연락도 안되었다.
그때 만난게 마지막이 되었을줄이야..
맨 처음에 누나가 손님을 따라온 친구중에 한명이라고 했는데,
아 어쩔수없이 내 직업이 어떤 일인지 이야기를 할수밖에 없게되네..
나는 웨딩 관련 일을 해. 정확히는 사진을 찍어;;
손님은 누나 친구, 신부였고 당연히 신랑이랑 같이 사진을 찍겠지?
그 두 사람 결혼식이 설날을 일주일정도 앞둔 1월쯤인걸로 기억하는데,
하필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신랑한테서 연락이 왔어.
파혼을 했다고.
환불때문에 방문을 해서 위약금을 제하고 환불을 했는데,
위로한다는 생각에서 앞에 나가서 같이 담배를 피다가 이야기를 했지
신랑이 대뜸 묻더라고. "작가님 xx(신부)친구 은정이랑 사귀지요?"
내가 "네" 했더니 그것들 싹 다 무당이라고, 죄다 신내림받고 굿하러 다닌다고.
신랑이 퇴근하고 술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자고해서 퇴근후 만나서 들은 이야기는
가히 상상초월이었어.
원래 무당들이 신내림을 받은 직후엔 그 신기를 다스리기 위해서
대구 근처에 어떤 산에서 짧게는 몇주간 기도를 지내고 그런대.
길게는 몇달까지도 말이야.
그리고는 다시 사회에 나와서, 항상 굿이 있는건 아니고
어디 점집 차려서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모르는척 예약제로 운영하고 한다더라고.
좀 정도가 심한 애들은 부모자식 인연도 다 끊고, 신내림 받는 내림굿을 해준 무당을 엄마라고 한다네?
그리고 가명을 쓴대. 진짜 이름은 안알려준대.
내가 그 민증썰을 푸니까 본인도 그거때문에 헤어지는거라네,
이미 죽은사람 주민등록증을 들고다니더라면서
서로 술이 주고받다보니까 갑자기 그 전에 누나 엄마한테서 전화왔던게 기억나더라구
번호를 겨우겨우 찾아서 전화를 했지, 그리고 진짜 점집 손님인것처럼 예약 되냐고 해서 물었더니
진짜 예약을 받는거야. 부산에서 점집을 하는 사람이더라고.
소름이 확 돋고, 누나는 여전히 연락이 안되고. 결국 또 폐인처럼 시간을 보내다 지금 만나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만나서 2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
지금 생각해도 그때 일은 정말 솔직히 소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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