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중에 쓰는 나는 아직도 초딩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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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0-01-07 21:03본문
어릴땐 그게 사랑이란 감정인줄도 몰랐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리라 생각했지만첫사랑이란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 오히려 내기억속에 나이가 들수록 그 애 얼굴은 희미해지지만그때 느낀 감정같은건 조금씩 진해지는거 같더라그 애가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나혼자 생각하고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대학은 잘 갔을까?남자친구는 있을까?별거 아닌것도 많이 상상하게 되더라왜이런건진 모르겠지만짝사랑이고 첫사랑이라서 그런거 같다.왜 그때 고백 안했을까 후회하고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추억으로 남을것만 같았지만아련하고왠지 쓸쓸하고 밤중에 갑자기 첫사랑이 생각이나서 Ssul을 좀 풀까한다6학년때 그애는 교실에서 책만읽던 책벌레였어사실 그 애는 5학년때 나랑 같은반이였지만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그 애를 좋아한다고 느껴본적은 없었던것 같아말도 한번 섞어본적도 없었던걸로 기억해나는 워낙 까불어대고 활기찬 스타일이였고 내 흐릿한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 애는 말이 없고 차분하고 조용했어 물론 얼굴도 ㅅㅌㅊ였지아마 그 애를 좋아하는 반친구들도 많았던걸로 기억한다.6학년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왜 좋아하게 됬는지 이유는 모르겠다.그냥 좋았고.. 그냥 좋아했어. 그래서 처음엔 그애의 관심을 끌고싶었어그래서 일부러 바보같은 짓을많이 했지 물론 그애랑 나는 전혀 말한번 섞어보지 않았지만그애가 내 모습을 보면서 자주 웃었거든 내가 병신짓을 좀 많이해서..그냥 그애가 웃는 모습이 보고싶었고 또 그 웃는 모습이 나를 기분좋게 만들었어우리반은 짝궁을 한달에 한번씩 바꿨는데 남녀랑 되는 애들도 있었고 남자가 한명 더많아서 남자애는남자애 끼리 짝궁되는경우가 있는데 난 꼭 돼지세기랑 짝꿍했어 남자세기 ;;뭐 그래도 나름 좋았어 왜냐하면 늘 그애가 내 옆이나 내앞 내뒤에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그냥 좋았어 일부러 관심없는 척해도 사실 친구랑 말하는척 하면서도 그애를 보고 있었던것같다뭐아마 대부분 짝사랑했던 게이들도 이랬었겠지? 뭐 아무튼 한번은 2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다시 짝을정하는데 키순으로 하는거기 때문에 운좋게 방학때 키가 많이 자라서그 애랑 키가 비슷해(?) 지진 않았지만 어쨋든 뒷발굼치 들어서 간신히 그애랑 짝꿍이 됬다다들 불평불만으로 웅성웅성 했었고 나도 그거에 동참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너무 좋았지그애는 여전히 책을 보고있었다 ..그래도 짝꿍이 되니 처음으로 말도 걸어보고 일부러 지우개 있는데도 빌려달라며 그냥 말을 하고싶어서그 이후로 장난도 치고 심술궃게 굴고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좋았어 아! 내가 맞으면 흥분한다!? ? (?)뭐 아무튼 그렇게 보내는게 좋았어 학교생활이 그때처럼 좋았던적도 없는거 같아그렇게 초딩시절을 끝내고 중학교에 들어가게된다. 중학교때부터는 학교가 달라서 만날일이 없었지본적도 없었어..근데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몇일전 기차를 타러 역에 갔는데그애가 정말 거짓말처럼 반대쪽에 있었어거짓말처럼 진짜 반대편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어정말 한번도 잊어본적 없었고 잊혀지지도 않았고그애가 있었어아니 정말 6년만 그것도 기차역, 그것도진짜.. 정말 너무 두근거렸다고 할까 뭐라고 해야되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였어그래도 말을걸어야 했어 왠지 그래야만 후회 안할 것 같았어 그애를 정말 좋아했었으니까그래서 정말 다 내팽겨치고 반대편으로 달려갔어내 기차표 따위는 상관없었던것 같에 그때는 정말 그냥 빨리 그녀한테그냥 그 애한테 가서 잘지냈었어?이한마디를 정말 하고싶었어그냥 그 애 웃는얼굴 한번만 더 보고싶었어반대편으로 도착해 그녀가 앉아있는 벤치에 걸어갔어 자연스럽게 만난걸 연출하고싶었었거든뭐라고 말을해야될까? 기차 얼마안있으면 도착하는데 하고 말이야바로 앞에 왔는데도 모르더라 스마트폰에 얼마나 빠져있었는지 .. 그래도 그 애가 정말 맞았었어6학년때의 앳된얼굴이 조금은 남아 있는"저기..."그냥 왠지 이렇게 말이 나오더라 아는 친구사이였었는데도 말이야"네?"그애가 진짜 깜짝 놀란 표정으로? 대답하더라 남친이랑 대화하고있었나;;"혹시.. 나 기억해? "이렇게 물어봤어 보통이지 이게?그애가 대답했어"아뇨"난 좀 당황했어 ;; 진짜 충격이였지"죄송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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