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사람죽은거 봤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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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1-07 21:03본문
난 일단 해병대 게이라는 것을 알려둔다.
필력종범이지만 봐주길 바라는 바이며 실제 내가 봤던 이야기이다.
난 10년도 8월에 입대해서 eod를 하게 된다.(기억하는 게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 연평도포격때 eod파견갔다고 올린 게이임 ㅇㅇ )
당시 포항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이 사건은 11년도 2월에 내가 일병 2호봉때 였을거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탄약고에서 불출작업을 하고 중식시간이 다다르자 밥먹을 생각에 흥이 났었는데
갑자기 지통실에서 eod 출동 보고가 뜨더라고...
맞선임이랑 같이 출동준비를 하고 무슨일인지 상황병 선임한테 들어보니
호미곶에서 사제폭탄으로 자살소동을 일으키고 있다하던데 솔직히 이때까지는 뭐 애들 폭죽같은걸로 장난치는 줄 알았다.
마냥 후달리는 짬찌라서 사제나가서 사제밥먹을 생각에 솔직히 들떠있었다. 그리고 바깥바람을 맞으며 그 기분을 만끽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일단 탄약처리반은 처리반장, 처리담당, 처리병 3, 운전병1 이렇게 조직을 이루는데 솔직히 운전병은 사제나갈때 안데려가고 탄약고 수송인원으로 쓰여졌다.
잡소리 닥치고 신고를 받고 호미곶을 향해 반장, 담당관, 나, 선임 이렇게 갔는데
호미곶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모여있고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치고있는게 보이더라
딱! 자살소동을 하는 사람이 보일려고 하는 찰나에 푹!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그 사람의 배에서 폭발물이 터지고 쓰러지더라...
뭐 니들은 어떤 장면을 기대하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나마 사제에서 어렵지 않게 구한 손쉬운 재료와 방법으로 만든 폭탄이다보니 그 위력은 약했지만
그래도 사람에게는 크게 작용을 했나보더라 끔찍한 장면은 아니었는데 배가 그을려지고 피가 땅바닥에 흥건했는데 그냥 눈깔 뒤집어진 것만 봤다.
당시 담당관님이 못보게 고개돌리라고 했는데 이미 목격을 한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
근데 그 장면을 그 사람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죽었는데 오열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뒤늦게 들은 얘기지만 부자간에 싸움이었다는데 아버지가 아들을 무시하고 그 신변의 비관에 자살했다하더라
아무튼 그거 보고 존나 찝찝했는데 사제밥은 무슨 시발 과업끝난 1시넘게 주계(식당)가서 다 식은 깐풍기에 애호박된장국에 밥말아먹고 좆같은 과업이나 했다.
그리고 순검(점호) 시간에 9시 지방 뉴스에 뜨던데 선임들이 찾아와서 존나 묻더라 그냥 지금처럼 썰풀었는데 존나 시시하다고 욕쳐먹음 ㅅㅂ
아 쓰고보니 재미없네
3줄요약1 .나 eod
2. 사제에서 자살소동일어남
3. 죽은거 목격함 자살 ㄴ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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