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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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0-01-09 20:54본문
2편http://www.ttking.me.com/308790
구치소에서 먹고 운동하고 쓰고(반성문 , 편지) 잉여생활에 익숙할때쯤
이송이라고 하드라
소년부송치
4공범중 주범1명은 소년교도소로 가고 우리는 소년부송치가 됬다.
소년부송치가 되면 우리가 가는곳은 서울이기에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이다.
경기권도 다 저기로 가는걸로 안다
말대로 소년애들을 모아놓는다
미성년 범죄자들
처음에 담임을 배정받고(담임이라한다. 학교체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됨)
구치소와 비슷하게 신입방 체제를 유지한다
내가 신입방 입성하며 보니
내가 나이가 찬 이유도 있겠지만
꼬맹이들이 많았다
가면 늦게 들어온 순대로 작업을 나눠한다
서열대로 인데
서열꼴찌가 족당(신발정리) 그 다음이 주당(주전자 당번 매번 식당갈때 주전자를 들고다녀야하며 냄새가 나거나하면 맞음)
그다음으로 창닦 등 여러 직업군이 있지만
다같은 병신이라 설명안해도 될것 같다
방장은 말그대로 방장 방에서 짱 열외다(아무일도 안함)
서기도 있었는데 총무로 봐야하나.. 그냥 방장다음
이런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물론 공식적인 부분도 있고 비공식적인 부분도 있지만
선생들도(교도관) 다들 쉬쉬함
자기들끼리 체제를 마련해서 사고없으면 만사 ok
난 처음가니까 족당시키더라 신발정리하라고..
내 친구가 이례적으로 나랑 같은방에 들어갔는데 주당
(주전자, 족당보다 순위는 높지만 대외적으로 주전자를 들고다녀야하기에 더 치욕스러움)
첫날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친구가 물을 떠왔는데
방장이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주전자가 아니고 물통이였음
물통에서 냄새가 난다고 꼬장 시전
내 친구 왈.. "시브랄 닦아서 주던지 ㅁㅇㄻㄴㅇㄻㅇㄴㄹ"
물통을 방장에게 집어던지고 쌈박질 하더라
난 그냥 멍 때리고 봤는데
그 담부턴 우리 둘다 아무것도 안시키고 안건들더라...
아무튼 이런 자기들만의 직급과 계급이 있다
신입방에서 일주일정도 생활하는데
밑으로 들어온 애중에
존속살인으로 들어온 애가 있었음
지네형을 칼로 찔러죽인애인데..
범죄자끼리 뭐가 잘났나 싶지만
거기서도 도덕적 최후의 양심은 지키는지 그새끼를 매일 괴롭힘
(괴롭히는 방법이 때리는것 외에도 많음)
장난이라고하는데 신입들은 정말 미칠지경
아리랑이라고 있음
양쪽 벽 끝에 둘이서서 휴지를 들고(쭉늘려서)
위아래로 휴지 안끊어지게 오가라고 함
한두번 지나면 이제 눈 감으라고 하고 휴지 치우고 병신놀이 하는거 감상함
이건 약과고
하나는 피뽑는다고
눈을 가림
사입으로 들어온 쥬스나 음료의 빨대를 가지고 입에 물을 머금고 스트로우의 날카로운 면으로 손목을 그음
그으면서 입에 있던 물을 빨대를 통해 내뱉음
그럼 진짜 눈감은 상태에선 패닉
손목에서 내 피가 나온다라는 생각뿐이 없음
열의 여덟은 괴성지르고 지랄병떠는데
이게 재밌다고 웃음
이제 상층으로 이동갈때가 왔음
본방인데
신입방 떠나서 이제 본방으로 가는거임
방엔 18명있었나?
옛날 군대식 내무반
가운데 복도있는 그런방이였음
일자로 널려진 복도에 양측에 방이 있는 구조라
선생이 지나가면서 점호하는
그런 형태였음
점호를 하면 총무급이 몇방 총인원 15명 열외 몇명 열외1 의무과 열외1 접견 이런식으로 보고를 침
방마다 물론 cctv가 다있음
뻘통이라고 음성듣기 위한 스피커가 있는데
이게 소리가남
푹.. 하는 김빠지는 소리가 나서
눈치 빠른애들은 푹 소리나면 서로 취취 하면서 조용
물론 하참애들은 못 떠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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