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계집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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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0-01-09 21:01본문
나는 모두와의 눈싸움에서 승리했다 나는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까지 눈을 감지 않았끼 떄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자신감이 붙어서 약간 득의양양해 졌다.
뻐스에서 내리고 나는 민박집을 찾아가면서 혼자서 써 프라이즈 이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엠티 기습대작전인 것이다!
그때의 나는 뭔가 특수부대의 선두조 알파 특공대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딸기빢쓰를 집어들고 살그살금 걸어서 민박집에 도착했다.
물론 혼자서 딸기 상자를 들고 살금살금 걸으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다 쳐다봤다.
하지만 특수부대는 이런 악조선에서도 의연할 수 있어야 할 것이었다.
마침내 민박집의 문앞에 도팍했다 문밖까지 왁자한 소 리가 훅 끼쳤다.
그래서 나는 똒똑 문을 두들겼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면 아파트 현관문처럼 되어있어서 벨을 눌러야 했끼 떄문이었다.
그래서 벨을 띵동했더니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남자가 문을 벌컥열었다.
나는 이틈을 놓치지 안쪽 겨드랑이 사이를 겨들겨들하고 파고 들어서 돌파에 성공했다.
이순간만은 더치다운의 하인즈워드요 골키퍼를 제친 리오넬 메씨였떤 거시다
그래서 나는 딸기 상자를 방 한가운데로 떤지며 검지를 위로 향해 펼치고 화려한 등장을 했다!
꽈동기들과 후배들은 나의 다이내믹한 써프라이즈 등 장에 매우 환호와 박쑤를 쳤다
마니 역전골을 넣은 축구선수나 대 전투에서 승리한 개 선장군의 기분이 들어 으쓱해졌다.
하지만 딸기 밖쓰를 열어본 학우들이 박스를 던졌을때 딸기가 좀 뭉개진걸 발견하고는
나를 잡아서 존나 인디언밥을 했다.
그중 7번쨰 타격이 매섭고 다가운 구석이있엇는데
평소 맞아본 노예요리사의 경험으로는 여자친구의손 채찍이 틀림없었다.
나는 눈물은 났찌만 울지 않았다.
왜냐하면 난 어른이기 떄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훔치면서 다로 격리된 요리방으로 도망치듯이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매캐한 냄새와 함께 남자후배가 울쌍을 짓 고 있었다. 요리를 개판친거씨다.
그는 울며 "형 형말곤 진짜 요리하면 안돼요" 했다. 나 의가치를 인정받아서 순간 감동이었다.
그러더니 그는 "형 저 다녀올께요"하곤 왁자한 술의 전장속으로 용맹하게 뛰어드는 것이었다.
순간 가슴이 벅차올라 거수경례를 하며 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지켜보았다.
술판은 초반을 지나쳐 중반을 막 향해가고 잇었다.
나는 후배가 만든 피조물을 버리고 다시 요리를 해서 내놓았다.
중간중간 돼지같이 생긴 후배가 꿀꿀하고 그것들을 가 지고 술판으로 사라지곤 했다.
나는 그렇게 요리를 했다.
조리실 버너앞에서 나는 그렇게 혼자엿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드륵 열렸다. 여자친구가 날 징벌하러 온줄알고 사지를 떨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흰계집애였던 거시다.
그녀는 오자마자 내앞에 팍싹 주저앉았다.
날 노려보고는 "선배 진짜 안오는줄 알았잖아!" 하고 새 초롬하게 톡치는 것이었다.
그래서나는 "어다대고 갑자기 반말이야! 이버릇없는년 아" 하고 혼쭐내려다 참았다.
흰계집아이의 눈망울은 너무나도 맑았기 떄문이다....
는 개소리고
그녀의 눈동자는 근무서야 할 시간에 근무는 안 서고 썰을 쓰고 있는 나의 마음만큼이나 혼탁했꼬
반쯤 풀린 눈빛은 마치 무하마드 알리와
불리한 10라운드를 치르고 난뒤 판정패를 기다리는 조프레이저의 눈처럼
멍하니 풀려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까이 당겨앉은 흰계집애의 입에서 술냄새가 매우 났다.
그녀는 코알라가 된것이었다.
보통 학우들은 코알라가 되면 폭력성을 띄며 난폭해지 다가 속이 안좋거나
배가 고프면 주식인 유칼리투스잎을 요구하거나 잠이 들기 마련이었는데
이여자는 자꾸 귀찮게 쫑알쫑알 말을 걸어대는 것이었다.
되도않는 변죽이나 울려대던 흰계집애는 다행이다 진짜 안오는줄 알았단말야 하고 씩웃었다
나는 이시점에서 그녀의 반말에 대해서 포기하기로 햇 다.
그리곤 웬지 설레어 "내가 안오면 어떠니" 헸다.
그러자 흰계집애는 "안돼 선배는 여기와야해" 하기에 " 왜 내가 여기에 와야되냐구"하고 물으니
"다른 애들 요리는 맛없어" 했다.
그랬다 나는 그저 먹을걸 잘 만드는 노예요리사 였떤 거시었다.
그래서 나는 "납죽납죽 받아먹는 주제에 맛 평가하지 마 이돼지야" 라고 할려고 했으나
가만 생각해보니깐 내가 그말을 들어도 울 것 같아서 관두고
잠시나마 설레이던 마음은 갈길을 찾지 못해 눈물샘을 찾았다.
눈물이 왈캌쏟아지려고 했다 무너지는 기대감, 참을수 없는 서러움!
하지만 난 어른이기 때문에 울지 않았다
그저 수증기가 참 맵네 하고 눈시울을 붉혔을 뿐이었다.
그랬더니 흰계집애가 "선배 나쁘다" 라고 헀다.
그래서 나는 수긍의 캐릭터 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나는 나쁘다"라고 복명복창을 하려 했지만
저번에 이렇게 했다가 여자친구에게 "악을 징벌하겠다!!!!!" 며 죽빵을 개털린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왜 난 나쁘니?" 하니
그녀는 "맨날 밥먹자고 해도 안나오고 나오라고해도 안나오고 영화도 혼자보게하고!" 하는 것이었다.
이말을 하는 템포가 광장히 느끔있고 빨라 그녀가 투팍의 현신인가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나는 나쁘지가 않아 다만 가난할 뿐야" 했다.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근데 사랑은 아니었다 그랬다간 여자친구에게 죽빨을 털릴테니깐.
어쩃건 그러자 그녀가 흐킁흐킁눈물을 글썽이더니 크 흐흐킇우는 것이었다.
그래서나는 "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날렸어 싼타 가 너 선물안줌" 하니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울면서 "선배가 불쌍해" 하 는 것이었다.
완전 미친년이었다.
나는 어릴적 불우한 도시의 남자였끼 떄문에 가난을 동 정하는 이에게 울컥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을 이내 다스리고 "왜 내가 불쌍해" 했더니
그녀는" 선배는 맨날 요리만하고 저기가서 신나게 놀 지도 못하고 선배가 불쌍해" 하면서 흐느끼는 것이었다.
그렇다 그녀는 이 노예요리사의 삶에 담긴 애환을 아 는 참된 휴머니스트는 여자뿐이었떤거시다.
웬지모르게 왈칵하고 맘속으로 치닫는것이 있어 찬장 을 쳐다보며 하늘이 참 이쁘네 했다.
그러자 흰계집아이는 "그게뭐야 선배" 하더니 낄낄거 리며 웃었다. 울다가 웃었으니 필시 털이 났을것이었 다.
음. 하지만 원래 흰계집애도 스물이면 다컷으니까 원 래 났을것이었다 다만 +1이 되었을뿐
그리고 흰계집애는 자꾸 쉴새없이 쫑알거렸다. 나는 건성건성 대답을하며
저 왁자한 소리가 쏟아지는 술방의 문간을 주시했다.
나의 여자친구가 두렵기 때문이었다.
나의 여자친구는 경계초병과도 같은 사람이어서 사주 경계가 확실하고 추론적 사고가 능한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요망한 계집' 으로 낙인찍은 이 흰계집애가
나와 단 둘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리 만무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언제 정글에서 갱! 을 올지 모르기에
집어들었을때 훌륭한 병장기가 될 수 있는 요리도구는 몸족으로 당겨놓고
언제든지 튀어나갈수 있게 한쪽다리는 바닥을 움크려 딛은채
술방의 엄폐물인 문간에서 시선을 떼지않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며 흰계집애는 "선배도 요리하지말고 우리같이 나가서 술마셔!"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안돼 나는 코알라들의 요리사야" 라고 했고
그러자 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면서 "그럼나도 여기계속 있을래" 했다.
나는 사실 엠티의 술자리에는 끼지 않고싶었다
나는 평소 사람많고 왁자한 술판보다 두세명이서 앉는 깊은 술판을 좋아했고
저런 소주 너댓병은 그냥 불어대어 저런판에 끼어보았 자 괜히 감질만 나고 흥이 나질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흰계집아이의 태도는 너무 완고했고 오래 잇을 수록 여자친구의 의심을 살것이고
그걸 두려워하는 나도 노이로제에 걸릴것 같았끼 떄문에 그냐의 소원을 둘어주기로 하고 술판에 등장했다.
흰계집애가 먼저 문을 열고 나갔다.
다들 어디있었어하니 계집아이는 "잠시 밖에 바람 쐬었어" 헸다.
이여자의 능청스러운 구석에 나는 미친년인지 미친년인 척하는 년인지 분간이 가질않았다.
그후 내가 등장해 "내게도 한잔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쑥스럽게 등장했다.
그러자 나의 남자동기중 하나가 "술의 황제가 등장하 셧군" 하며 "덤벼!" 하고 고함을 질럿다.
얼굴이 벌개진것이 벌써 조금 더 마시면 고꾸라질 행세 였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후배들은 "와 선배 술마시는거 처음봐" 하며 환호했다.
다만 그 소란스런 분위기에서 혼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였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자신감이 붙어서 약간 득의양양해 졌다.
뻐스에서 내리고 나는 민박집을 찾아가면서 혼자서 써 프라이즈 이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엠티 기습대작전인 것이다!
그때의 나는 뭔가 특수부대의 선두조 알파 특공대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딸기빢쓰를 집어들고 살그살금 걸어서 민박집에 도착했다.
물론 혼자서 딸기 상자를 들고 살금살금 걸으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다 쳐다봤다.
하지만 특수부대는 이런 악조선에서도 의연할 수 있어야 할 것이었다.
마침내 민박집의 문앞에 도팍했다 문밖까지 왁자한 소 리가 훅 끼쳤다.
그래서 나는 똒똑 문을 두들겼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면 아파트 현관문처럼 되어있어서 벨을 눌러야 했끼 떄문이었다.
그래서 벨을 띵동했더니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남자가 문을 벌컥열었다.
나는 이틈을 놓치지 안쪽 겨드랑이 사이를 겨들겨들하고 파고 들어서 돌파에 성공했다.
이순간만은 더치다운의 하인즈워드요 골키퍼를 제친 리오넬 메씨였떤 거시다
그래서 나는 딸기 상자를 방 한가운데로 떤지며 검지를 위로 향해 펼치고 화려한 등장을 했다!
꽈동기들과 후배들은 나의 다이내믹한 써프라이즈 등 장에 매우 환호와 박쑤를 쳤다
마니 역전골을 넣은 축구선수나 대 전투에서 승리한 개 선장군의 기분이 들어 으쓱해졌다.
하지만 딸기 밖쓰를 열어본 학우들이 박스를 던졌을때 딸기가 좀 뭉개진걸 발견하고는
나를 잡아서 존나 인디언밥을 했다.
그중 7번쨰 타격이 매섭고 다가운 구석이있엇는데
평소 맞아본 노예요리사의 경험으로는 여자친구의손 채찍이 틀림없었다.
나는 눈물은 났찌만 울지 않았다.
왜냐하면 난 어른이기 떄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훔치면서 다로 격리된 요리방으로 도망치듯이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매캐한 냄새와 함께 남자후배가 울쌍을 짓 고 있었다. 요리를 개판친거씨다.
그는 울며 "형 형말곤 진짜 요리하면 안돼요" 했다. 나 의가치를 인정받아서 순간 감동이었다.
그러더니 그는 "형 저 다녀올께요"하곤 왁자한 술의 전장속으로 용맹하게 뛰어드는 것이었다.
순간 가슴이 벅차올라 거수경례를 하며 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지켜보았다.
술판은 초반을 지나쳐 중반을 막 향해가고 잇었다.
나는 후배가 만든 피조물을 버리고 다시 요리를 해서 내놓았다.
중간중간 돼지같이 생긴 후배가 꿀꿀하고 그것들을 가 지고 술판으로 사라지곤 했다.
나는 그렇게 요리를 했다.
조리실 버너앞에서 나는 그렇게 혼자엿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드륵 열렸다. 여자친구가 날 징벌하러 온줄알고 사지를 떨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흰계집애였던 거시다.
그녀는 오자마자 내앞에 팍싹 주저앉았다.
날 노려보고는 "선배 진짜 안오는줄 알았잖아!" 하고 새 초롬하게 톡치는 것이었다.
그래서나는 "어다대고 갑자기 반말이야! 이버릇없는년 아" 하고 혼쭐내려다 참았다.
흰계집아이의 눈망울은 너무나도 맑았기 떄문이다....
는 개소리고
그녀의 눈동자는 근무서야 할 시간에 근무는 안 서고 썰을 쓰고 있는 나의 마음만큼이나 혼탁했꼬
반쯤 풀린 눈빛은 마치 무하마드 알리와
불리한 10라운드를 치르고 난뒤 판정패를 기다리는 조프레이저의 눈처럼
멍하니 풀려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까이 당겨앉은 흰계집애의 입에서 술냄새가 매우 났다.
그녀는 코알라가 된것이었다.
보통 학우들은 코알라가 되면 폭력성을 띄며 난폭해지 다가 속이 안좋거나
배가 고프면 주식인 유칼리투스잎을 요구하거나 잠이 들기 마련이었는데
이여자는 자꾸 귀찮게 쫑알쫑알 말을 걸어대는 것이었다.
되도않는 변죽이나 울려대던 흰계집애는 다행이다 진짜 안오는줄 알았단말야 하고 씩웃었다
나는 이시점에서 그녀의 반말에 대해서 포기하기로 햇 다.
그리곤 웬지 설레어 "내가 안오면 어떠니" 헸다.
그러자 흰계집애는 "안돼 선배는 여기와야해" 하기에 " 왜 내가 여기에 와야되냐구"하고 물으니
"다른 애들 요리는 맛없어" 했다.
그랬다 나는 그저 먹을걸 잘 만드는 노예요리사 였떤 거시었다.
그래서 나는 "납죽납죽 받아먹는 주제에 맛 평가하지 마 이돼지야" 라고 할려고 했으나
가만 생각해보니깐 내가 그말을 들어도 울 것 같아서 관두고
잠시나마 설레이던 마음은 갈길을 찾지 못해 눈물샘을 찾았다.
눈물이 왈캌쏟아지려고 했다 무너지는 기대감, 참을수 없는 서러움!
하지만 난 어른이기 때문에 울지 않았다
그저 수증기가 참 맵네 하고 눈시울을 붉혔을 뿐이었다.
그랬더니 흰계집애가 "선배 나쁘다" 라고 헀다.
그래서 나는 수긍의 캐릭터 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나는 나쁘다"라고 복명복창을 하려 했지만
저번에 이렇게 했다가 여자친구에게 "악을 징벌하겠다!!!!!" 며 죽빵을 개털린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왜 난 나쁘니?" 하니
그녀는 "맨날 밥먹자고 해도 안나오고 나오라고해도 안나오고 영화도 혼자보게하고!" 하는 것이었다.
이말을 하는 템포가 광장히 느끔있고 빨라 그녀가 투팍의 현신인가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나는 나쁘지가 않아 다만 가난할 뿐야" 했다.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근데 사랑은 아니었다 그랬다간 여자친구에게 죽빨을 털릴테니깐.
어쩃건 그러자 그녀가 흐킁흐킁눈물을 글썽이더니 크 흐흐킇우는 것이었다.
그래서나는 "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날렸어 싼타 가 너 선물안줌" 하니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울면서 "선배가 불쌍해" 하 는 것이었다.
완전 미친년이었다.
나는 어릴적 불우한 도시의 남자였끼 떄문에 가난을 동 정하는 이에게 울컥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을 이내 다스리고 "왜 내가 불쌍해" 했더니
그녀는" 선배는 맨날 요리만하고 저기가서 신나게 놀 지도 못하고 선배가 불쌍해" 하면서 흐느끼는 것이었다.
그렇다 그녀는 이 노예요리사의 삶에 담긴 애환을 아 는 참된 휴머니스트는 여자뿐이었떤거시다.
웬지모르게 왈칵하고 맘속으로 치닫는것이 있어 찬장 을 쳐다보며 하늘이 참 이쁘네 했다.
그러자 흰계집아이는 "그게뭐야 선배" 하더니 낄낄거 리며 웃었다. 울다가 웃었으니 필시 털이 났을것이었 다.
음. 하지만 원래 흰계집애도 스물이면 다컷으니까 원 래 났을것이었다 다만 +1이 되었을뿐
그리고 흰계집애는 자꾸 쉴새없이 쫑알거렸다. 나는 건성건성 대답을하며
저 왁자한 소리가 쏟아지는 술방의 문간을 주시했다.
나의 여자친구가 두렵기 때문이었다.
나의 여자친구는 경계초병과도 같은 사람이어서 사주 경계가 확실하고 추론적 사고가 능한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요망한 계집' 으로 낙인찍은 이 흰계집애가
나와 단 둘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리 만무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언제 정글에서 갱! 을 올지 모르기에
집어들었을때 훌륭한 병장기가 될 수 있는 요리도구는 몸족으로 당겨놓고
언제든지 튀어나갈수 있게 한쪽다리는 바닥을 움크려 딛은채
술방의 엄폐물인 문간에서 시선을 떼지않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며 흰계집애는 "선배도 요리하지말고 우리같이 나가서 술마셔!"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안돼 나는 코알라들의 요리사야" 라고 했고
그러자 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면서 "그럼나도 여기계속 있을래" 했다.
나는 사실 엠티의 술자리에는 끼지 않고싶었다
나는 평소 사람많고 왁자한 술판보다 두세명이서 앉는 깊은 술판을 좋아했고
저런 소주 너댓병은 그냥 불어대어 저런판에 끼어보았 자 괜히 감질만 나고 흥이 나질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흰계집아이의 태도는 너무 완고했고 오래 잇을 수록 여자친구의 의심을 살것이고
그걸 두려워하는 나도 노이로제에 걸릴것 같았끼 떄문에 그냐의 소원을 둘어주기로 하고 술판에 등장했다.
흰계집애가 먼저 문을 열고 나갔다.
다들 어디있었어하니 계집아이는 "잠시 밖에 바람 쐬었어" 헸다.
이여자의 능청스러운 구석에 나는 미친년인지 미친년인 척하는 년인지 분간이 가질않았다.
그후 내가 등장해 "내게도 한잔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쑥스럽게 등장했다.
그러자 나의 남자동기중 하나가 "술의 황제가 등장하 셧군" 하며 "덤벼!" 하고 고함을 질럿다.
얼굴이 벌개진것이 벌써 조금 더 마시면 고꾸라질 행세 였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후배들은 "와 선배 술마시는거 처음봐" 하며 환호했다.
다만 그 소란스런 분위기에서 혼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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