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투신 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1-09 21:01본문
2011년 9월~10월경그러니까 4년전 이맘때쯤이였던거 같다엠창인생 살아서 뭐하나.. 마포대표에서 뛰어내린 썰 한번 얘기해보고자 한다
마포대교 막상 올라가면 생각보다 별로 안높다는 생각하게 된다.왜 마포대교였냐면잘 모르겠다..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소주한병 빨면서조금 걷다보니 무슨 다리가 있더라그게 마포대교였다.
사람도 별로없는 평일 밤늦은시간.죽기 참 좋은 날씨였다. 바람도 선선하고..뛰어내리기전에 무슨 생각을 하냐고?난 이런생각을 했다'시발 뛰면 진짜 뒤지는건가? 어떻게 뒤지는거지??? 익사 하나??아냐 인터넷에서보니까 물에닿기전에 심장마비로 죽는다는데.. ' 등등별의별 생각이 다드는데..다른거보다 '아.. 빨리 뒈지고 싶다. 한번에 고통없이 죽고 싶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난간을 넘어서.. 고재기형님 처럼 뒤로 뛰어내렸다.. (내가 11년에 뛰었으니 사실 내가 선배다)딱 그 난간에 손과 발을 놓는순간..
내 가슴을 오함바로 존나 개쎄게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게 심장마비인가보다)'헉' 하면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으나, 실제로 소리는 안나오고 가슴속에서만 맴돌았다.그리고 정말 찰나의 순간에, 주마등 처럼 옛날생각이 스쳐가긴 개뿔그딴 생각할시간도 없이 그냥 입수..꼬르륵근데 사람이 생존본능이 있는건지..입수직전에 숨을 존나 들여마시고 참았다..진짜 내 폐활량을 최대치로 써서 여의도 산소를 존나 다 들여마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최대 심호흡을 하고 참았다..지금생각해보면 그건 정말 병신같은 짓이였다..마포대교는 수면에서 15m 높이다올림픽 다이빙 많이 봤지? 그건 최고가 10m다 ..그거보다 5m 더 높다. 어떤 생각드냐? 생각보다 많이 높냐?? 아님 낮냐??난 물속에 정확히 입수했다. 아마 머리부터 떨어졌으면 죽었겠지..
난 발끝부터 떨어졌고. 거의 수직으로 입수했다는게 느껴졌다.문제는 그 다음이다입수하는 순간1톤트럭이 내몸을 시속 50km 정도로 치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교통사고는 안나봤지만 아마 비슷할거같다)존나 아팠다..시발그리고 밑으로 밑으로 끝없이 심연으로 내려가더라계속 밑으로 내려가니 귀도 멍멍해진다.멍멍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청각세포는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그리고 누군가 나의 온몸을 누르고 옥죄는거 같았다 (아마 수압때문이였겠지)거기서 아..이게 죽는다는 고통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을 찰나에몸이 조금씩 뜨더라.. 숨을 그렇게 들여마시고 뛰었으니 부력으로 뜰수밖에..잠영을 하려면 숨을 내쉬고 물속에 들어가야하는걸 게이들도 알거다숨을 들여마시면 당연히 폐속의 공기때문에 뜰수밖에 없다.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무의식적인 생존본능이였나보다.뒤질려고 뛰어내린건데..막상 물안에 들어가니 발버둥치고 헤엄쳐서 위로 올라오려고 하는게 느껴지더라진짜 한참을 올라가더라..그리고 물밖으로 올라왔다..올라와서 보니 그 짧은 시간에도 마포대교에서 조금 떠밀려 내려왔더라내가 뛰어내린 곳에서 한 5~10미터 정도 떠내려온거 같더라여기서 또 함정은, 난 수영을 할 줄알았다..자유형 배형 평형 접영 다 할줄 알았다.그리고 뭍으로 헤엄쳐서 나왔다..근처 지나가는 커플이 존나 한심한듯 쳐다보더라진짜 쪽팔렸다.그리고 무엇보다 존나 추웠다.. 진짜 한겨울 영하10도에 빨개벗고 있는듯한 느낌이였다사람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라..괜찮냐고.. 뛰어내리신거냐고..대답은 못하고 고개만 푹 숙였다. 누가 신고했는지 119보트가 왔더라나 태우고 한강변에 있는 119센터로 가더라가서 젖은옷은 벗었다옷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는데 괜찮다고 했다.모포주시길래 빤쓰만 입고 어디 방같은곳에서 모포 덮고 있었다..뜨거운물인지 녹차인지 주시길래 그거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다.하아 따뜻했다..구조대원이 별말씀안하시더라그 사이 내 옷 어디론가 가져가서 말리더라시간 좀 지나니까 경찰왔다옷 다시 받아서. 옷 입고 근처 지구대로 이송해서뭐 썼다. 정신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그냥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런거 적은거 같았다.그리고 왜 뛰어내리셨냐고..뭐 이런거 물어보고..가족들 전번 알려달라했다.핸드폰은 당연히 물에 젖어서 켜지지 않았지...그런데 가족들 번호가 잘 생각이 안났다엄마는 안계셨고아버지는 입원중이셨다누나 번호를 겨우 생각해서 누나에게 연락했다..30분뒤인가 누나왔고나 때리면서 존나 울더라.나도 같이 울면서 집에 갔다 ㅠ4년이 지난 지금은 잘 살고 있다..중간중간 죽고 싶을때 마포대교 올라가보곤 했다.근데 두번은 못뛰어내리겠더라그리고 난 뛰어내려도 왠지 살거 같다 ㅋㅋ
마포대교 막상 올라가면 생각보다 별로 안높다는 생각하게 된다.왜 마포대교였냐면잘 모르겠다..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소주한병 빨면서조금 걷다보니 무슨 다리가 있더라그게 마포대교였다.
사람도 별로없는 평일 밤늦은시간.죽기 참 좋은 날씨였다. 바람도 선선하고..뛰어내리기전에 무슨 생각을 하냐고?난 이런생각을 했다'시발 뛰면 진짜 뒤지는건가? 어떻게 뒤지는거지??? 익사 하나??아냐 인터넷에서보니까 물에닿기전에 심장마비로 죽는다는데.. ' 등등별의별 생각이 다드는데..다른거보다 '아.. 빨리 뒈지고 싶다. 한번에 고통없이 죽고 싶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난간을 넘어서.. 고재기형님 처럼 뒤로 뛰어내렸다.. (내가 11년에 뛰었으니 사실 내가 선배다)딱 그 난간에 손과 발을 놓는순간..
내 가슴을 오함바로 존나 개쎄게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게 심장마비인가보다)'헉' 하면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으나, 실제로 소리는 안나오고 가슴속에서만 맴돌았다.그리고 정말 찰나의 순간에, 주마등 처럼 옛날생각이 스쳐가긴 개뿔그딴 생각할시간도 없이 그냥 입수..꼬르륵근데 사람이 생존본능이 있는건지..입수직전에 숨을 존나 들여마시고 참았다..진짜 내 폐활량을 최대치로 써서 여의도 산소를 존나 다 들여마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최대 심호흡을 하고 참았다..지금생각해보면 그건 정말 병신같은 짓이였다..마포대교는 수면에서 15m 높이다올림픽 다이빙 많이 봤지? 그건 최고가 10m다 ..그거보다 5m 더 높다. 어떤 생각드냐? 생각보다 많이 높냐?? 아님 낮냐??난 물속에 정확히 입수했다. 아마 머리부터 떨어졌으면 죽었겠지..
난 발끝부터 떨어졌고. 거의 수직으로 입수했다는게 느껴졌다.문제는 그 다음이다입수하는 순간1톤트럭이 내몸을 시속 50km 정도로 치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교통사고는 안나봤지만 아마 비슷할거같다)존나 아팠다..시발그리고 밑으로 밑으로 끝없이 심연으로 내려가더라계속 밑으로 내려가니 귀도 멍멍해진다.멍멍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청각세포는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그리고 누군가 나의 온몸을 누르고 옥죄는거 같았다 (아마 수압때문이였겠지)거기서 아..이게 죽는다는 고통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을 찰나에몸이 조금씩 뜨더라.. 숨을 그렇게 들여마시고 뛰었으니 부력으로 뜰수밖에..잠영을 하려면 숨을 내쉬고 물속에 들어가야하는걸 게이들도 알거다숨을 들여마시면 당연히 폐속의 공기때문에 뜰수밖에 없다.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무의식적인 생존본능이였나보다.뒤질려고 뛰어내린건데..막상 물안에 들어가니 발버둥치고 헤엄쳐서 위로 올라오려고 하는게 느껴지더라진짜 한참을 올라가더라..그리고 물밖으로 올라왔다..올라와서 보니 그 짧은 시간에도 마포대교에서 조금 떠밀려 내려왔더라내가 뛰어내린 곳에서 한 5~10미터 정도 떠내려온거 같더라여기서 또 함정은, 난 수영을 할 줄알았다..자유형 배형 평형 접영 다 할줄 알았다.그리고 뭍으로 헤엄쳐서 나왔다..근처 지나가는 커플이 존나 한심한듯 쳐다보더라진짜 쪽팔렸다.그리고 무엇보다 존나 추웠다.. 진짜 한겨울 영하10도에 빨개벗고 있는듯한 느낌이였다사람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라..괜찮냐고.. 뛰어내리신거냐고..대답은 못하고 고개만 푹 숙였다. 누가 신고했는지 119보트가 왔더라나 태우고 한강변에 있는 119센터로 가더라가서 젖은옷은 벗었다옷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는데 괜찮다고 했다.모포주시길래 빤쓰만 입고 어디 방같은곳에서 모포 덮고 있었다..뜨거운물인지 녹차인지 주시길래 그거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다.하아 따뜻했다..구조대원이 별말씀안하시더라그 사이 내 옷 어디론가 가져가서 말리더라시간 좀 지나니까 경찰왔다옷 다시 받아서. 옷 입고 근처 지구대로 이송해서뭐 썼다. 정신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그냥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런거 적은거 같았다.그리고 왜 뛰어내리셨냐고..뭐 이런거 물어보고..가족들 전번 알려달라했다.핸드폰은 당연히 물에 젖어서 켜지지 않았지...그런데 가족들 번호가 잘 생각이 안났다엄마는 안계셨고아버지는 입원중이셨다누나 번호를 겨우 생각해서 누나에게 연락했다..30분뒤인가 누나왔고나 때리면서 존나 울더라.나도 같이 울면서 집에 갔다 ㅠ4년이 지난 지금은 잘 살고 있다..중간중간 죽고 싶을때 마포대교 올라가보곤 했다.근데 두번은 못뛰어내리겠더라그리고 난 뛰어내려도 왠지 살거 같다 ㅋㅋ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